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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설비투자 부실하면 미래로 없다
장기간 인쇄경기가 바닥권을 맴돌자 설비투자가 완전히 얼어붙었다. 버티기도 어려운 판국에 무슨 설비투자냐고 반문하겠지만 사실 설비투자가
부실하면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따라온다. 경쟁력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증거이다. 오래된 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면 효율이 떨어지고 생산성마저 내려갈 수가 있다. 품질 역시 유지하기도
벅차다. 품질이 유지되고 자신감이 붙어야 주문도 탄력을 받는다는 것은
당연하다.
품질, 생산성이 낙후되면 납품까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인쇄물 가격유지와
안정적인 고객관리에도 적신호가 들어온다. 최상의 고객관리를 안정적으로 장기간 유지하는 가장 최우선 조건이 가장 우수한 설비들을 보유하는
것이다. 설비도 라이프사이클이 있다. 어떤 업종의 제조업도 이라이프 사이클을 짧게 둔다. 가장 최근 모델을 최상의 옵션을 장착해서 최상의 조건에서 활용한다. 이런 조건에서 설비들을
운용한다면 유지비용 관리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겠다.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는 인쇄설비도 20~30년 심지어 그 이후까지도 사용하는 경우들이 있었으나 디지털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설비자체도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매우 중요해졌고
로봇과 AI(인공지능) 기능들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래서과거에는 장타가
유리한 측면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단타가 유리해졌다. 방망이를 짧게 잡고
타율을 높여야 할 처지이다. 인쇄설비가 경쟁력이라고 한다면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투자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시점이있다. 관리측면에서 보면 아무리 우수한 설비도 조작하는 것은
사람이다. 인력관리가 그래서 중요하다. 인적자원개발(HRD)과 인적자원관리(HRM)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또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인쇄업계에
계속 수혈될 수 있도록 여건조성이
시급하다. 산학협동이 중요하고 대학교 전문대학교에서체계적인 인쇄전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재 이 부분이 매우 취약하고 부족하다. 또
외국인 기술인력조달도 대폭 확대해서 인적자원 부족에 대한 갈증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설비투자는 투자시점이 있는데 불경기라고 투자를 중단 한다면 경쟁업체에 밀릴 수가 있다. 오히려 불경기에 설비투자를 확대하면 호경기 때 단기간에 속도를 낼 수 있는
필요 충분조건들을 충족하게 된다. 인
쇄설비도 고가라 인쇄사 이익에서 일정 비율을 정해놓고 고정비로 쌓아놓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최소한 마진율에서 5%는 적립해 놓으면 필요할 때 공격적으로 나설 수가 있다.
인쇄산업도 장치산업이라고 하는
이유가 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하기 때문이다. 국내외 인쇄전시회를
찾아다니는 것도 단순히 시간낭비가
아니라 알뜰경쟁력을 확보하는 것과
같다. 이제는 설비관리에 좀 지혜로워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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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인쇄발전 원한다면 먼저 움직여라
올해 1/4분기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마이너스 0.25%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예상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우리나라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매우 극히 드물고 일시적이며 짧게 끝났다. IMF외환위기,
코로나19사태등이 대표적이나 그때는 지금보다도 경제의 펀드멘탈 즉 기초체력이 우수했다. 그런데 지금은 지각판이 완전 달라졌고 잠재성장률의
핵심요소인 노동, 자본, 생산요소 모두가 취약하다.
그래서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조차도 비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과거처럼3~4%대 성장은 꿈도 꾸지 말라는 뜻이다.
잘해야 1% 성장률이고 2030년에는 0%대의 비관적인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잠재성장률이 바닥권을 맴돌자 폐업하는 인쇄사도 덩달아서 대폭
늘어났다.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참고 기다리면 좋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또 참고 기다리려면 아무 대책없는 부채만 늘어나고
눈덩이처럼 비용만 증가하고 있어 오히려 폐업이나 도산이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인쇄는 특히 내수에 기반을 두고있는내수산업이고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해야 활동성이 향상된다.
그런데 GDP마져 뒷걸음질 치고있다. GDP에는 3대 요소가 있다. 소비,
투자, 수출이다. 소비는 완전 얼어붙어서 냉기가 돌고 있다. 소비가 찬바람이 부니 주문이 줄고 주문이 줄어드니 제조업 가동률이 줄고 제조업 가동률이 줄어드니 소득이 줄어서 투자가
내리막길을 걷고있다.
빈곤의 악순환만 거듭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수출길이라도 순탄하면
다행이지만 트럼프의 관세정책으로
세계무역질서가 엉망이다.
대기업마져 곤욕을 치르고있다. 중소기업, 대기업과 상생을 해야하는 인쇄업계 처지로 봐서는 최악이다. 이런
현실속에서 정치마저 실종 돼 통상정책들이 삐그덕거리고 있다. 6.3일에
21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에 새 정부가 들어서야만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 외 경제환경, 거시와미시경제
환경들이 좋지 않다. 인쇄업계도 과거와는 사뭇 다른 전략과 방법들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불황타개책을 극복하는 방법도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야한다. 먼저 움직여서 대응을 하면 그만큼 비용도 적게 들고 효과들도 우수하
다. 불황의 골이 깊어진 후에 잡겠다고 대응에 나서면 시간과 비용은 높게들고 효과들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선제적대응이 그래서 중요하다.
불황이 왔다는 것은 양극화가 왔다는 뜻이고 방향 전환을 예고한 것이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불가능하고 새로운 인식 전환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현재는
분명한 위기지만 기회도 있다. 그 기회를 잡느냐와 잡지 못하느냐는 엄청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길을 찾아서 속도를 내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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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인쇄도 해외시장 공략에 답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을 닮아가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일제 36년간의 식민통치도 치욕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저성장 국가가 되는것도 매우 불쾌하게 진단하고 있다. 이런 미운 일본을 거의 답습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이미 능가하였고 경제성장률도 판박이가 되고 있다. 일본은 이미 잃어버린 30년을 경험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 초입에 들어서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피할 수가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있듯이 일본의 경험과 교육에서 소중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본을 닮을 필요성은 없지만 일본을 통해 해법을 찾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일본의 장기적인 저성장속에서도 전을 한 기업들은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토요타자동차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세계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또 유니클로 의류기업도 세계시장에 진출하여 착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사정상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지 못했더라도 국내 시장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을 보면 가성비가 우수하다는점이다. 가성비가 탁월하다보니 아무리 어렵더라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것이다. 또 내수시장 공략에는 차별화, 전문화, 특성화이다. 가격과 품질, 서비스 역시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어려워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움켜쥐고 있지만 이런 확실한 가성비 앞에서는 눈 녹듯이 녹는 것이다. 인쇄도 과거의 전례를 보면 가성비에서 경쟁우위를 보여 큰 성공을 거둔 인쇄사들이 있다. 이들은 일종의 합판인쇄라고 하여 수주체계를 선진화하여 유통혁명을 이뤄냈고 원가절감 실현을 통해 고객의 만족을 이끌었다. 이런 현실들을 가능케했던 것은 인터넷을 활용하여 플랫폼을 형성하였고 유통혁명을 통해 신속한 납품체계를 확립했다. 그래서 이들을 유통혁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유통혁신도 대중화되어 이제는 과거가 됐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모델의 혁신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바로 생산혁신이다, 이 생산혁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도 맞물려서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생산혁신의 서막은 인쇄물을 생산하는 기지역할이 우리나라가 아닌 베트남이나 동남아 지역이라는 점이다. 기계설비는 전세계적으로 글로벌화되어서 큰 차이는 없다. 난제는 인건비와 기술이다. 베트남등 동남아지역의 인건비는 우리나라의 1/10이나 1/7수준이다. 1/7은 고급기술인력이고 대개는 1/10에 불과하다. 수주체계 역시 요즘은 인터넷이 대중화되어 있어 한국에 지점을 두어 인터넷으로 수주받고 교정까지 모두 마쳐놓으면 1/2가격으로 충분히 원하는 인쇄물을 제작, 납품할 수가 있다. 생산혁명도 이미 코앞에 다가왔다. 미래는 전략과 지혜의 싸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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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인쇄불황, 비상구 마저 막히나
사실 인쇄산업은 2000년대 이후부터 계속 내리막 길을 걸어왔다. 옵셋, 제책, 제판 등 전통 1차인쇄는 이미 초토화되어 기반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100년 인쇄기업 보진재는 이미 문을 닫고 사라진지 오래되고 5.16 군사혁명 전단지를 찍어 급성장한 고려서적도 세상을 등진지도 오래된다. 과거천하를 호령하고 잘나가던 인쇄기업은 거의 모두 사라졌는데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삼화인쇄, 평화당, 신흥P&P, 삼성인쇄, 정문사문화 등이다. 제책역시 일일이 상호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덩치가 큰 기업부터 줄줄이 문을 닫고 사라졌다. 옵셋, 제책산업이 급속하게 쪼그라든 원인은 종이책 시장이 축소되고 인구도 줄어 들면서 수요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이런 줄어든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여 시장을 자극하거나 비좁은 국내 시장을 탈출하여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창의력과 절박한 타개능력도 부족한 것도 현실이었다. 어쨌든 옵셋, 제책은 다시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되었고 그나마 종이 인쇄산업을 버티게 한 마지막 보루는 패키지, 레이벌, 스크린, 옥외광고 등이다. 그렇지만 이들 업종도 상황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IT산업이 발달하면서 대체 수요가 등장하고 있고 환경권 준수 등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요소들도 갈수록 크게 부각하고 있어 인쇄업계는 다각도로 분석과 연구를 실시하여 인쇄시장을 키우고 확장하는데 한치의 오점들도 남겨서는 안될 일들이 됐다.창의력은 기본이고 연구와 개발(R&D)을 생활화하여 인쇄기업의 가치들을 높여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C&D(연결해서 개발), M&D(인수해서 개발)들도 생활화하여 인쇄기업의 건전성 향상과 영토확장에도 추진력을 발휘해야할것으로 보여진다.이런 다양한 모델들이 생활화되면 인쇄기업은 성장토대가 스스로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이후 인쇄 지각판은 완전히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양극화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 됐다. 이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1%대까지 내려와있고 2030년에는 0%대까지 예상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와 대응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이런 환경속에 과거에는 우리만 성장무드를 가속화 시켰으나 중국, 인도, 동남아 심지어 아프리카 국가까지 경제에 눈을 떳다는 점이다. 이같은 생산여건에는 그만큼 경쟁자들도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국가간 이해상충도 증가할 수 있는 구조여서 보다 더 세심하고 촘촘한 대책들도 세워야 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구조라고 하더라도 미리 대처하고 앞선 해결책을 제시해 나간다면 더 강한 인쇄기업으로 변모할 수가 있어 활동폭 역시 그와 비례하여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강하고 건전한 인쇄기업은 경쟁을 토대로 진화해 나갈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경쟁을 즐기면서 성장하는 인쇄산업이 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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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기술인력부족 대책은 없는가
매년 다운사이징 되고있는 인쇄산업이지만 인쇄기술자들이 부족하여 고통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인쇄기술 인력부족현상은 인쇄업종을 가리지않고 전 업종에 걸쳐 광범위하게 오래전부터 진행돼왔다. 매년 갈수록 물량이 줄고있는 옵셋, 제책, 스크린 등 전통인쇄업종도 기술자를 구하지 못해 설비를 세워놔야 할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또 레이벌, 패키지 업종도 기술인력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 현상을 빚고있다. 이렇게 인쇄 전 업종에 걸쳐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원인은 인력을 양성은 하지않고 기존에 있는 인력만으로만 유지하려고 하니 인력고령화로 자연적으로 소멸되는 인력만 늘어가고 있어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것이다. 현재 기존 인쇄사의 다섯 인쇄사 중에 한 군데는 인력이 부족하거나 인력부족에 시달릴수 있는 잠재인력부족 인쇄사로 집계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인력이 부족하면 당장 납기일준수에 적색경보들이 들어오고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려고 해도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없다. 인쇄가 성장산업으로 미래를 선도하려면 젊고 유능한 인재가 인쇄업계에 많이 유입돼야 한다. 이런 인쇄업계의 희망고문도 현실과는 정반대 현상으로 가고있어 매우 어려운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인쇄 신입사원이 50대라고 할 정도로 고령화는 심각하다. 여기에다가 그동안 인력공급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해온 4년제 정규대학 인쇄학과는 완전소멸됐다. 전문대학도 인원이 반토막이 났다. 외국인 인력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이다. 20~30대 젊은 인력들이 인쇄업계를 외면하고 있는 원인은 인쇄브랜드 가치가 부실하고 빈약하기 때문이다. 굴뚝기업, 3D업종, 영업이익률 마이너스 등이 이들 MZ세대들을 유인하는데 매력적이지 않고 기존 인쇄산업의 생산환경들도 매우 열악하기 때문이다. 5인 이하의 영세한 인쇄사가 98%에이를 정도로 절대 다수이다보니 개별인쇄사가 나서서 해결하기에는 분명한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 인쇄단체나 정부가 나서서 선도하고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 또 기존인력들도 설비는 급격하게 디지털화 되고 있는데에 비해 과거 20~30년의 고정관념에 갇힌 인력들은 인력재교육과 함께 인력재배치도 실행하여 효율을 높이는 지혜도 필요하다. 인적자원개발(HRD)과 인적자원관리(HRM)도 과학화하여 시대를 리드하는 비전을 제시하여야 한다. 또 인쇄업계가 건의하고 정부가 적극나서서 인쇄 스마트 생산환경들을 구축하고 4차산업혁명을 리드하는 공정혁신을 정착시켜야 한다. 로봇이 인쇄기를 돌리고 인쇄물을 적재하면서 배송까지 완결하는 자동화 프로그램도 완성하여 혁신이 곳곳에서 실행되도록 해야 한다. 인력은 양성하고 자동화는 정착시키는 투 트랙 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인쇄혁신은 많이 향상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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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깊어진 데스밸리(Death Valley) 비상구는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1%대로 잡고 있다. 지난해 1.4%에 이어 3년 연속 1%대 성장률은 경제학적으로도 1%성장률로 굳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더욱더 비관적인 것은 2030년 즉 앞으로 5년후에는 0%대 성장률이 된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우리가 그렇게도 닮기를 거부해 온 일본을 완전히 닮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0%대 성장률에 도달할 것 이라는 전망들이 더욱 현실화 되는데는 인구구조에서 초스피드로 앞서가고 있다. 7%, 14%, 20%대로 나눠지는 65세 인구구조에서 이미 지난해인 2024년에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65세 인구가 20%를 넘었다는 뜻인데 이런 구조가 되면 어떤 업종에 관계없이 사람 때문에 고민을 하게 돼 있다. 인쇄업계도 기술인력에서부터 시작하여 사람부족으로 시달리고 있고 외국인 종사자들도 갈수록 늘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잠재성장률이 1%대 이면 수요와 공급측면에서도 30%의 갭이 생기는데 인쇄물도 기존에 비해 30%가 부족하니 가동률도 30% 줄어든다. 그래서 폐업하는 인쇄사가 늘어나고 중고기계가 남아돌고 1인 인쇄사로 축소되는 것이다. 잠재성장률이 향상되려면 노동, 자본, 생산성 향상들이 일어나야 하는데 향상은 커녕 도리어 침체되고 있으니 매우 어려운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다가 거시경제 구조도 힘겨운 구조로 내몰리고 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관세정책으로 세계를 흔들고 있다. 관세로 인해 공장가동률에 지장을 받고 물가는 뛰고 소비는 줄어들면서 경기침체의 근원이 되고 있다. 경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불확실성만 없어도 자연히 성장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인쇄업계도 생산환경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사전에 불확실성을 제거하여 예측가능한 투명성이 더욱 빛나도록 해야한다. 허술한 인쇄정책들이 존재하고 있다면 과감하게 털어내고 양호한 생산환경들을 잘 조련하고 또 구축하여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또 저성장 시대에 반드시 올 수 밖에없는 양극화를 잘 극복하여 효율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 구축과 여건조성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 아울러 인쇄도 디지털 시대에 잘 적응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요한 업종이 돼야 하겠다. 특히 최근 전 세계가 열광하는 인공지능 즉 AI영토를 적극 활용하여 AI와 함께 성장축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 일련의 이런 정책과 노력들이 잘 어울리면 비록 어려운 데스밸리구간이지만 더욱 보람차고 유익하게 건널 수 있어 건설적인 탈출구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제 혁신과 비전의 에너지를 창조해낸다면 인쇄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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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박장선 인쇄연합회 회장시대 개막
24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라루체에서 치러진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축약: 인쇄연합회) 제 24대 회장에 박장선 ㈜투데이아트 회장이 당선됐다. 박장선 신임회장은 올해 만60세로 매출 20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공한 인쇄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회사를 설립한이래 K-POP 아티스트들의 앨범, 화보, 굿즈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여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전문 인쇄사로 완전히 거듭났다. 박장선 회장이 성공한 비결은 사물을 미래 지향적으로 조명하여 철저한 고객중심의 고품질 인쇄물을 생산한 결과이다. 자본주의 산업사회에서 시장을 창출하여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연출하고 철저한 서비스와 유통관리로 스마트한 인쇄생산질서를 정착시킨 것은 오직 박장선회장만이 할수있다는 굳은 신념과 사명감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런 전략들이 성공하고 지속 가능했던 것은 혁신과 스마트한 경영감각에서 비롯되었으며 인쇄업계와 지역사회의 사회적 가치창출이라는 상생과 협력에서도 쉽게 찾을수가 있다.박장선 회장시대가 더욱 기대되는 것은 자본주의 산업사회 시대에서 본인 회사부터 튼튼하게 성공시킨 모범사례만 봐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 이런 현실적인 여견들을 바탕으로 박장선 회장은 4가지 공약을 내놨다.우선 인쇄연합회 재정 건전성 확보이다. 향후 4년간 공동구매사업 등을 통해 10억원의 재정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사실 인쇄연합회는 전국 11개 인쇄조합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갈수록 조합 재정이 부실해왔다. 인쇄업계가 어렵고 국가경제의 잠재성장률도 내려왔기 때문이다. 한때 10여명이 근무하던 직원들도 3명으로 줄었다. 이부분도 정상화가 이뤄져야 하겠다.인쇄인 모두가 찾는 조합운영이 기대되고 있다. 하이 프린팅(Hi-Printing)우선구매제도가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며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인쇄기준요금을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장애인 생산 우선구매제도 업종별 구매 상한율을 둬서 인쇄업종에 편중된 구매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이와함께 공동구매 시스템 구축에 따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여기에는 지류, 잉크 등 주요 원자재 공동구매 시스템 구축으로 인쇄인들의 이윤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며 연간단가 계약시에도 원자재 가격 예고제를 두어 인쇄산업이 예측 가능한 시대로 리모델링 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했다. 끝으로 인쇄업계의 위상제고와 경영안정화에 앞장 서고자 한다고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를 적극 활용하여 인쇄가격 왜곡 현상과 불균형도 바로 잡아서 경영 안정화에 도모코져 한다고 한다.인쇄산업계는 현재 어딜가도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인쇄인 모두가 꿈과 희망을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를 모든 인쇄인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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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불황 깊다 그래도 투자해야 산
우리나라도 이제 저성장 국가이다. 1%대 성장률이 고착화됐다. 성장률이 떨어지니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특히 수출업종 보다 내수업종이 치명적이다. 또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소기업의 경쟁력이 부실하다. 1%대 저성장으로는 기존 소비에서 30%가 빠져나간다. 그래서 30%를 줄여야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의 균형점을 맞춰 나갈 수 있다. 현실은 30% 다운사이징인데 지금까지 확장성에만 익숙한 관계로 줄이기란 뼈를 깎는 고통이 뒤따른다. 그래도 퇴출되지 않고 사업을 계속 영업 하려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과거 2000년대까지는 스케일업이 주류였으나 2000년을 기준으로 스케일다운을 하는 인쇄사가 잘하는 업체가 됐다. 이 인쇄사는 미래를 조명하는데 밝고 생산 계획들도 비교적 정교하게 잘 세웠다고 보여진다. 인쇄사가 현재 성장한다는 계획, 발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면 장·단기로 나눠서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에 대응하는 대책들을 세워나가야 한다. 인쇄시장이 확장되려면 아이디어, 시장, 사람, 제도가 뒷받침 돼야한다. 이와함께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려면 투자, 소비, 수출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이 모든 것들을 개별 인쇄사 혼자서 찾아 실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우리 인쇄업계에서 가장 빈약하고 부실한 정책적 입안을 내세우지 않을 수 없다. 인쇄는 산업적 측면과 문화적 측면이 혼재돼 있다. 사람과 생산성, 재무적 부분들이 활성화되어 브랜드 파워와 가치들이 증대되면 인쇄발전과 성장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반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을 내세우고 우리나라가 유엔에 가입할 당시 기증한 월인천강지곡 동판을 말한다면 문화적 자부심과 가치에는 분명 인쇄가 그 본질임이 사실이다. 인쇄의 역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있지만 오늘의 인쇄인들은 이런 유산들을 가꾸고 지켜나가기 보다 누군가가 지켜주길 기대하는 수동적인 위치에 머물러 있자고만 한다. 모두가 어렵다하고 힘든다고 할 때 누군가가 나서야 한다. 인쇄인들이 기필코 나서 파이를 키우고 성장시켜야 하는 시대적 당위성 앞에 직면해 있다. 인쇄인들의 그 용기들도 아름다운 투자에 속한다. 인쇄인들의 힘이 결집되면 정책들도 강한 동력을 확보한다. 투자는 불경기때 더욱 빛난다. 불경기때 순서가 조정되고 위치가 구별되어 시장이 투명해진다. 투자하는 인쇄인은 분명히 미래를 활짝 열어 갈 것으로 보여진다. 어쩜 투자는 생명줄과도 같다. 투자하지 않고 정체돼 있는 인쇄사는 투자는 낭비라고 단정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매우 잘못된 진단이고 오판이다. 투자는 미래의 성장 고속도로를 깔게 분명하다. 여기에다가 차별화, 전문화, 특성화라는 중요한 서비스 영토들도 갖게 만들어준다. 투자여력이 없는 인쇄사는 신속히 그것부터 채워나가야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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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인쇄, 비상계엄 복병에 동력흔들
인쇄산업을 진단할 때 2000년까지를 성장기 2001~2010년을 데드크로스(dead cross) 2011~2024년 오늘날 까지를 데스벨리(death valley) 구간들로 나눠 볼 수가 있다. 2024년 올해도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국가경제의 잠재성장률이 1%에 머물고 있고 종이 인쇄의 수요는 갈수록 고갈되는 추세 에서 성장동력을 가동시켜 나가려면 과거 전성기에 비해 두배 이상의 투자와 근면성이 요구되고 있다.시장이 줄어드는 흐름을 반전시키려면 보다 강력한 정책적인 드라이버가 필요하고 동기요소들도 따라야 한다. 여기에는 창의력과 창조적 마인드 확립은 필수요소이다.창의력과 창조적 아이디어는 신시장을 창출하고 성장을 위한 소중한 모멘텀을 던져 주고 있다. 시장을 자극하고 키우는데는 아이디어와 사람, 제도가 받쳐줘야 하는데 이런 기준들을 놓고 진단하면 인쇄는 굴뚝기업이다.오래된 빛바랜 업종이다 보니 외부 에서 인쇄를 진단하는 평가는 형편없다가 대부분일 수 밖에 없다. 인쇄산업 이미지가 바닥이고 디스카운터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이런 평가를 받고 멸시를 당하더라도 인쇄인 들은 당당해야 살아남는다. 모두가 형편없다고 손가락질을 해도 인쇄인들은 당당해야 미래 버팀목이 될 수가 있다. 요즘 생각지도 않은 비상계엄이 선포되어 온나라가 어수선하고 정치가 경제를 흔들어 대고 있지만 인쇄인들은 흔들리지 말고 확실한 기준과 미래 통찰력으로 더욱 강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인쇄가 굴뚝기업이고 생산성이 형편없는 별 볼일 없는 업종이라고 하더라도 역발상으로 풀어보면 인쇄같이 우수한 업종도 없다. 인쇄이기 때문에 미래의 현실들도 리드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또 인쇄업종이기 때문에 경쟁이 미약하고 외부 침입자도 거의 없으며 편안하게 경영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인기 업종이 아니고 굴뚝기업이라 미래를 향한 시스템만 잘 다듬고 깔아놔도 힘 안 들이고 사업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그래서 따지고 보면 인쇄만큼 좋은 업종도 없다. 외부 평가나 인력조달도 일련의 이런 양호한 평가들을 잘 홍보 하고 적극적으로 알려서 최대한의 효율들을 극대화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미래는 분석하고 전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함께 만들어 나갈 때 효율이 극대화 된다고 했다.비록 데스밸리 구간을 지나고 있지만 모든 인쇄인들이 중지를 모아서 잘 만들어 나가면 반드시 인쇄는 성장 모멘텀을 구축할 수가 있고 성장산업의 흐름들을 유지할 수가 있는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비상계엄이 잔잔한 호숫 가에 돌멩이 하나 던진데 불과하고 장기적인 저성장기지만 희망으로 미래를 견인하고 이끌어 나가면 미래의 현실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쇄가 보다 강력한 자생력들이 상존한다면 외부의 바람이나 눈보라에도 자체적인 성장동력 가동으로 충분히 더 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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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경착륙, 체질개선하면 연착륙
연말 인쇄업계에서 실시하는 행사들이 많아서 참석해서 들어보면 인쇄 주변의 실태와 현재의 어려움에 대해 서는 비교적 소상하게 아는 것 같고또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인쇄물이 갈수록 경쟁들이 치열하여 일정한 가동률 유지를 위해서는 저가수주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논리와 기술 인력이 부족하여 인건비에 대한 부담과 생산 전문화에 어려움이 많다는 호소는 충분히 이해도 되고 설득력이 있는 논제이고 이야기 거리이다.그런데 왜 인쇄물이 부족해졌으며 기술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원인과 진단을 말하라고 하면 모두가 제각각으로 해석한다.이런 현상은 인쇄산업계가 외부와의 연결성과 소통부재에 처해 있다는 현실을 모르거나 등한시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한마디로 요약해서 진단하면 우물안 개구리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요즘 경제를 전망하고 진단하는 첫 번째 기준이 거시경제를 우선 알아야 하고 다음에 미시경제를 알아야 한다. 그 다음에 그 업종의 속성과 특성, 실태 그리고 동향 앞으로의 전망과 대책등이 순서대로 차례로 나와야 하는데 뒤죽박죽이다 보니 신뢰성이 떨어지고 가치들도 뒷걸음질 치는 것이다.세계경제의 지각판이 하나로 움직이고 있고 우리나라도 금리, 수출, 선행지수동행지표, 선행지수, 동행지수, 환율등의 지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인쇄산업도 경기를 진단하고 분석하고 또 전망할 때 이런 지표들을 대입하고 인쇄업계의 현황과 실태 지표 들을 만들어서 시뮬레이션으로 돌려 봐야 한다. 이창용 한국은행총재가 우리나라 경기를 분석하고 전망하여 기준금리를 발표할 때 우리나라 정부의 눈치는 전혀 보지도 않고 미국 연방준 비제도(FED) 즉 미국중앙은행의 총재인 파월의 눈치는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세계 경제의 지각판이 우리나 라에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고 더불어 인쇄산업계도 그 영향권에 속해 있다는 현실이다.실질적으로 美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미국 증시에도 영향이 있지만 우리 나라 그리고 인쇄산업계도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현실을 망각해서는 앞으 로의 복잡, 다양한 생산환경에서 낙오자로 전락할 게 분명하고 미래 희망을 더 이상 견인 할 수도 없게 된다. 당장 발표되는 금리와 환율, 물가만 봐도 인쇄설비를 도입해야 할 것인지 다음으로 미룰것인지 답이 나온다.2024년 올해가 경착륙인지 연착륙 인지도 현재 부닥치고 있는 인쇄업계의 실태들도 중요하지만 거시경제와 미시경제 지표들도 함께 대입해서 풀어내야 한다. 이런 지표들을 입력해서 볼 때 경착륙으로 나오지만 인쇄사들이 체질을 개선하고 실행 가능한 대책들을 도출해서 함께 상생해 나간다면 시장도 성장하고 인쇄산업도 강해 지는 연착륙의 기반도 창조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인쇄인들이 더 똑똑해질 때 연착륙도 가깝게 다가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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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인쇄본질에 다가선 레이벌인쇄
2000년대 전에는 인쇄의 중심에는 옵셋이 주도권을 행사했다. 흑백에서 컬러화로 전환되면서 옵셋의 파워는 하늘을 찌르고도 남았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고 시대변화는 새로운 영토, 새로운 분야를 탄생하기 마련이다.이런 변화의 흐름속에 인쇄 본질로 등장한 것이 레이벌이다. 레이벌은 처음부터 레이벌이 된 것이 아니다. 많은 과정이 있었고 흐름이 있었다. 처음 레이벌은 씨링에서부터 시작한다. 물론 우리보다 선진화가 앞선 일본의 영향들이 컸다. 용어는 물론 설비까지 전부 일본식이었다. 그런데 세계화가 보편화되고 인쇄인의 의식수준과 교육수준들이 향상되면서 미국과 유럽의 영향권에도 차츰 가까워졌고 또 다변화 됐다. 과거 설비들은 일본중심의 씨링기, 프레스기, 레터프레스가 전부였으나 플렉소가 등장했고 디지털설비들도 나타났다.인쇄 용어역시 전환기를 맞았다. 씨링에서 스티카로 옮겨졌고 다시 스티커가 됐다. 그런데 역동성이 활발하고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용어도 글로벌화로 변하기 시작했다. 또 미국중심이냐 일본중심이냐 중국중심이냐에 따라 확연하게 다르게 나타났다. 교육과 생활, 문화적 가치 수준이 비슷하고 친밀감이 높은 미국식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라벨이 가장 적합했다. 물론 일본의 씨링, 중국의 상표도 있었지만 라벨의 파워에 대응하기란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리드하는 기관들이 있다면 본보가 핵심이었다. 본보는 용어정리부터 활용까지 앞서 나갔다. 세계화에 초점을 뒀고 다변화에 역량을 결집시켰다. 또 언론이란 보도의 기능, 지도의 기능이 있고 의제설정기능까지 있어서 언론이 먼저 사용하여 표준화를 주도하면 그대로 굳어질 수밖에 없다.이런 언론의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확실한 우리의 영토를 만들고자 라벨에서 레이벌로 전격 변경했다. 업계 유일의 단체인 한국레이벌인쇄협회도 이런 취지에서 단체명이 변경됐다.레이벌로 오기까지 세계인쇄시장을 선도하는 영국의 탈서스사의 자문도 구한것도 현실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차별화와 전문화, 특성화도 시도했다.바코드도 라벨, 의류용 상표인쇄도 라벨, 모든 상품이 라벨로 통하는 현실에서 탈피하여 인쇄를 통한 상품은 레이벌이 가장 적합하고 글로벌화에 부합하다고 본 것이다.우리것이 있어야 우리만의 고유 독자색깔이 있어야 산업으로의 고유영역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레이벌인쇄는 현재 전국에 걸쳐 1천8백여 개 사가 있다. 또 생산 규모는 1조원에 이르고 있다. 물론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수도권에 60%가 분포돼 있다. 기술을 개발하고 인재를 양성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생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당연한 현실이다. 레이벌인쇄산업의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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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트럼프 2.0 시대와 인쇄산업 미래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트럼프후보가 당선됐다. 트럼프 후보는 이미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전직 대통령자격이 있어 우리가 한번 부닥친 경험이 있다. 저돌적이고 예측이 불가능한 스타일에다가 비즈니스적인 성격이 강해 전세계가 떨고 있다. 트럼프의 등장은 아메리카 퍼스트가 노골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북한핵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맞물려 우리에게는 어려운 선택으로 내몰릴 수 있어 미리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해법을 찾아 대응할 필요가 있다.컨티전시 플랜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좀더 쉽게 설명하자면 유비무환이 이때 강조되고 있다고 하겠다. 철저히 대응하고 준비하면 위기는 기회라고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도 될 수가 있다. 이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속에 국내경제와 환경들도 짙은 안개속에 갖혀있다. 성장률은 1~2%대에 포위되어 있고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고질적인 인력난에 직면해 있는 상태이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과 생산 마진들이 줄어드니 투자가 줄고 레버리지(부채)는 증가하고 있어 경쟁력저하가 걱정되고 있다. 인쇄업계 역시 국내 경제사항과 별반 큰 차이점은 없다. 인쇄물 부족은 가장 어려운 현상들이 되었고 변화와 혁신들이 필요해졌다. 또한 느린 메기보다 빠른 물고기가 효과들을 발휘하는 시대가 도래되고 있다.과거부터 내려오는 오랜 관습과 습관들도 혁신웨이브로 정화할 필요성이 요청되고 있으며 이업종 교류와 가치경영으로 밸류체인을 변경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 같다.사실 인쇄산업과 같이 속도성이 느린업종은 시스템만 잘 정리해 둬도 안정적인 성장을 재촉할 수가 있다. 인쇄시장을 키우고 성장하는 것만 정착시켜 놓아도 발전이라는 소중한 가치와 결과물들이 따라온다. 이런 생산환경 변화들은 인쇄인들로 하여금 사고의 대전환과 화합과 상생하라는 답을 던지고 있다. 인쇄인들이 변해야 생산시스템이 변하게 되어 있다.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이 보편화되고 큰 흐름속에 인쇄도 과감하게 이들 영역으로 들어서야 인쇄영토를 키울수가 있고 브랜드가치도 강화할수가 있다.인쇄산업 환경들이 스마트화가 되어야 영토확대가 되고 시장이 순기능을 발휘하여 인쇄체질이 강화된다. 강한 체질은 자생력에서 나온다.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고 방향을 정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기산업 즉 유망업종이 될 수가 있다. 이런 바램들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창조적 파괴를 하고 힘을 결집시킬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다행히 인쇄업계 내부에서는 어떻게 미래를 열어 나갈지에 대한 방법론적 정답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비관적으로 볼 필요성은 없는 것 같다. 어렵다고 할 때 사실은 더욱 강해지는 것이다. 하면 안될일도 없다.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도 능력이고 실력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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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인쇄단지조성 이뤄져야 미래있다
한때 전국의 도심지에는 인쇄가 중심이었다. 도심산업에서 차지하는 인쇄의 비중과 역할은 지대하고 막강했다. 그래서 인쇄를 도심형 업종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런 도심형 업종이 세월의 흐름속에 묻히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도심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모습이다. 도심 노른자위의 값비싼 땅에 인쇄사가 버티고 있으니 미관도 좋지 않고 부가가치도 별로이고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소음까지 눈치를 봐야 할 지경이니 인쇄인들이라면 피곤할 지경이다. 여기에다가 시청, 구청 등 행정기관까지 우호적인 시선이 아니어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는 것은 현실인 것 같다.인쇄사가 떠나면 그 자리에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아파트로 메워져 과거의 흔적들이 지워지곤 한다. 또 새로운 업종들이 들어서 인쇄와는 거리 감이 자꾸만 멀어지고 있다.인쇄는 중소기업고유업종이라 정부가 단체수의계약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과거의 영광을 굳이 끌어오지 않아도 변하고 혁신해야 되는 것은 분명하다. 인쇄의 고유 속성상 도심 지킴이 산업이라고 한다면 상호 연관 성이 내면 깊숙이 상존하고 있다는 현실들을 각인해야 한다. 인쇄라는 공정은 전과 후과 있다. 전의 공정은 인쇄판을 제작하고 디자인을 하고 조판을 완성한 후에 비로소 인쇄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완전히 공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후공정이 남아 있다.제책이 그것인데 이런 모든 공정들이 신속 정확하게 속도감있게 진행되었을 때 상품도 유지되지만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옵셋인쇄뿐만 아니라 레이벌, 스크린, 지기, 패키지 업종 역시 전후방 역할들은 상존한다.그래서 도심에서 뿌리깊이 성업을 해온 것이다. 이런 특성들을 잘 모르면 단편적인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이 편협적으로 생각하고 재단하는데 일부는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인쇄의 깊은 속마음을 이해 한다면 도심에서 인쇄단지가 건립돼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현실이다. 인쇄가 도심단지를 추구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나쁘지가 않다. AI, 로봇, 디지털산 업과 상호 보완적이고 연관효과들도 있을뿐더러 시너지 효과까지 상존한다.이는 인쇄는 지식과 정보를 리드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인쇄는 어떤 산업과 업종과도 교류가 가능한 전방위산업이고 이업종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는 성장산업이다. 도심에서 인쇄를 홀대하고 쫓아 보낼 때 파생되는 불편함과 힘들어짐을 다각도로 연구해서 내놓아야할 시점들도 됐다. 도심에서의 인쇄사 가동이 문화를 전수하고 전통을 지키고 계승, 발전시키는 일들이라면 정부도 각시도 역시 적극 나서야 한다. 인쇄단지를 건립시에는 물류와 유통까지 포함하는 현대적이고 시대적 미각들을 견지하는 것도 당연하 다. 도심인쇄단지건립에 모두가 참여 하는 국가적, 국민적 역량결집들이큰 힘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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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문화가 인쇄의 성장 에너지이다
우리나라도 드디어 노벨문학상이 탄생했다. 한강 작가가 그 주인공인데 대한민국은 출판문화의 위력을 넘어 인쇄문화의 파워까지 느끼고 감상 하고 있다. 한때 종이책들이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에 채식주의자 등 서적들은 이미 동이 났고 2판, 3판 등으로 인해 인쇄 사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인쇄만 주목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제지업계 역시 마찬가지로 즐겁다.본래 인쇄는 대한민국 문화의 뿌리이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보유한 것은 물론 1991년 우리나라가 유엔에 가입할 당시 월인천강지곡 인쇄동판을 기증하기도 했다. K-팝이 인쇄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을지모르나 완전히 잘못 진단한 평가이다. BTS등이 K-팝을 부를 때마다 전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국위 선양은 물론 수출 인쇄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드라마 역시 인쇄물을 자극시키기는 마찬가지이다. 오징어 게임이 위력을 더할 때마다 인쇄기 가동률은 우상향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은 각종 통계 지표로도 나와 있다. 한국문화의 우수성이 세계를 휩쓸 때마다 또 지속 가능성이 유지될 때 인쇄와의 동반성장은 예약을 해놓은 것과 마찬 가지이다.이런 현실들을 인쇄인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본래 문화란 눈에는 표면적으로 잘 보이지 않은 착시 현상 들을 나타낼 수 있으나 음으로 양으 로 성장 디딤돌을 놓는 튼튼한 뒷배경들이 된다. 그래서 문화강국이 경제강국이 된다. 인쇄업계는 문화강국이 인쇄강국이 될 수 있도록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한다. 우선 국회 문턱을 오래전에 통과한 인쇄문화산 업진흥법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재)한국인쇄진흥재단 역시 본궤도에 오르도록 인쇄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한국인쇄진흥재단이 역할을 충분히 하고 인쇄발전에 가교역할을 한다면 국고로 운영되는 한국인쇄진흥원으로 탈바꿈하여 본격적인 성장축을 놓아야 한다.또 인쇄뿌리산업진흥법이 통과되어 도금, 주물, 신발과 같이 전통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가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이와 함께 각·시도 중심의 조례에도 인쇄가 포함되어 기초부터 튼튼하게 지원되고 양성되어서 공고한 성장기반들이 조성돼야 한다.동전의 양면처럼 인쇄는 오래전에부터 문화와 산업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왔다. 문화가 이끌고 산업이 미는 조화로운 형태들을 유지해 왔는데 과거나 현재나 인쇄의 본질은 동일하다.경영학자 피터 트러커는 미래는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간다고 했다. 인쇄 미래를 어떻게 디자인하고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해진 목표 대로 차곡차곡 만들어 가는 것 역시 미래의 새로운 현실들을 잘 만들어 가고 있다고도 하겠다. 가능성에 도전하고 혁신하고 또 변하면 미래는 분명하게 인쇄편에서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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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인쇄행사들이 가져다 주는 산교훈
9월 12일에는 대한인쇄문화협회 주관으로 제36회 인쇄문화의 날 행사가 호텔PJ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포상 및 제40회 인쇄문화대상 시상식도 열려 전국에서 모여든 인쇄 인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처럼 만나는 화합의 장이었으며 인쇄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도 대단했다. 훈장과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 관광부장관상과 인쇄문화대상을 받을때마다 격려와 축하의 박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상을 받는 사람이나 받지 않는 절대 다수의 사람이나 모두가 인쇄인이고 동지라는 점에서 포용과 화합의 정이 흐르고 있었다. 인쇄가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고귀한 존재인가에 대해 여실히 보여 주는 산교육장임이 분명했다. 인쇄문화의 날에 이어 10월 15일에는 서울청계 광장에서 제15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성대히 열린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 조합과 서울인쇄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조합원이나 비조합원이나 서울시에서 인쇄사업을 운영하는 인쇄인이면 누가나가 참가할 수 있고 또 즐길수가 있다. 또 서울시민들도 함께 참가할 수가 있어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하고 다양하다고도 할 수가 있다. 인쇄인에게는 자부심과 긍지, 위상과 가치들을 높이고 시민들은 인쇄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임에 따라 인쇄산업의 저변확대와 브랜드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홍보도“인쇄 미래를 창조하다”여서 인쇄문화속에 미래 역사와 희망을 새삼 조명해 볼 수 있다는데 대해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그동안 인쇄를 너무 역사관점에만 조명해 왔으나 시대변화에 맞춰 함께 참여하고 즐김으로 인해 인쇄의 저변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인쇄가 일반 국민과 대중속에 살아 숨쉰다면 인쇄산업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인쇄기를 돌리고 인쇄를 편집해서 예술과 문화로 승화시키고 지식영역으로 각인시키는 것은 온전히 인쇄인들의 몫인지도 모른다. 인쇄인들이 더 똑똑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울 때 인쇄산업도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오늘날 많은 인쇄사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인쇄물이 확대되어야 가능한 일들이다. 도시화와 산업화, 인구의 증가에서 인쇄물 증대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도시화와 산업화를 정착시키는데는 정보화는 필수적이다. 이 정보화 속에도 인쇄물이 넘쳐나고 있다.새로운 아이디어로 지속 가능한 시장이 창출되고 나아가 창조경제가 열리면 인쇄산업은 분명한 성장산업의 시스템을 정착시켜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것을 가능성에 도전하고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 나가면 미래의 현실은 생각보다 더욱 빠르게 다가왔다고도 할 수가 있다. 인쇄를 중심으로 모두가 참여하고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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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금리가 알려 주는 인쇄산업 미래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으로 30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 사이클을 시작했다. 코로나19이후 엄청나게 풀린 유동성으로 인해 고물가로 피해가 속출하자 각국이 연이어 금리를 올렸 으나 이제는 물가가 2%내로 잡혔다고 보고 불황극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는 추세이다.통화정책이 하강쪽으로 완전히 기운 모습인데 우리나라는 내달 10월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이때 0.25%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현재 미국 금리는 5.50%~5.25%에서 5.00%~4.75%로 내려왔다. 우리 나라는 3.50%로 여전히 미국이 우리보다 높으나 계속해서 미국과 키높이를 맞추기에는 부채로 인해 고통이 막심하기에 피벗에 편승해서 3.25% 로 내려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동안 3高중에 하나인 금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어 왔는데 금리가 왜 이렇게 경제에 영향을 주는지는 분명하다. 금리는 돈의 가치이고 돈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금리가 높으면 물가는 잡을 수가 있지만 대신 투자가 줄고 고용도 감소하는 등 불황을 걱정해야 한다. 인쇄업계도 그동안 높은 물가로 인해 고비용 저효율로 고통을 겪어 왔다. 3高역시 인쇄산업 한복판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유니콘 기업 10개, 데카콘 기업 1개 수준의 인쇄업종이지만 그 본질적인 지각판은 국가경제, 나아가 글로벌 거시경제와도 맞닿아 있다. 세계경제에 훈풍이 불고 국가경제가 정상속도를 낼 때 인쇄산업도 온기가 도는 것이다. 더구나 인쇄산업은 수주산업이고 종속산업이라 경기의 민감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금리가 내려가면 통화 유동성도 완화되어 투자가 늘어나고 고용이 창출 되면서 가동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선행지수동행지표 역시 양호한 쪽으로 흐를 것이다. 인쇄경기지표 역시 온기가 돌겠지만 우리나라가 저성장국가이고 인쇄물 수주도 여러가지 난관과 한계들이 곳곳에서 잠복돼 있어 과거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현실이다.더불어 인쇄산업 양극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 인쇄환경이 복잡, 다양화 되고 있어 컨설팅과 코칭을 통해 안정성을 한층 높여야 할 당위성 앞에 직면해 있다. 조지 길더 교수가 강조한 역발상을 상기시키고 꾸준한 연구와 개발(R&D)에 이어 연결해서 개발(C&D)을 지속해 나가면 인쇄영토 역시 확장성을 지닐 수 있어 인쇄발전에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금리가 내려가는 방향에는 돈의 확장성도 순풍을 만날 수 밖에 없다. 인쇄업계도 마냥 위축되어 웅크리고만 있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자세로 성장판을 자극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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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K-프린트2024는 새 성장동력이다
인쇄업계의 유일한 전시회로 전통을 이어 내려오고 있는 K-프린트 2024는 21~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열렸다. 코로나19이후 여러가지로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업체에서 적극적인 호응으로 참가 규모가 커졌다. 특히 중국업체의 참가들이 두드려지고 있어 볼거리는 물론 전시회의 질적인 가치들도 향상시키고 있다. 4차산업혁명과 챗GPT, 디지털전환(DX)에 편승하여 이번 K-프린트2024도 이런 시대흐름을 조심스럽게 조명하고 전망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시간들로 분석됐다. 디지털영역 확대와 친환경은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상태이다. 이와 함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도 속도를 더하고 있어 변화하는 트렌드를 찾고 조명해 볼 수 있는 소중한 동기부여와 기회의 장 그리고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는 평가이다. 이에 따라 다양성과 기술, 미래라는 인쇄 본질들을 대입해 본다면 전시회가 주는 교훈은 매우 크다고도 할 수 있다. 과거 1세대 인쇄는 자취를 감췄는데 그 자리에 디지털, 레이벌, 패키징, 사인 및 광고시장이 착실히 메꿔주고 있다. 전시회도 1세대인 옵셋, 제책, 제판은 기대에서 사라졌으며 새 성장영토에 있는 분야로 대체됐다. 이는 국가경제도 잠재 성장률이 1%대에 머물고 있어 저성장국가 영역에 따라 양극화는 필수적이다. 이런 현실 앞에서는 혁신 없이는 미래를 예단할 수 없고 성장을 기대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인쇄산업계도 혁신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 혁신은 개인은 물론 단체로 마찬가지이다. 혁신의 본질을 찾았다면 성공이라는 영광이 주어진다. 반면 혁신을 찾지 못하거나 읽지 못했다면 단지 이벤트성 행사에 불과 할지도 모른다.요즘은 인터넷 채널이 활성화되어서 동영상 등 정보의 가치와 현실성, 현장성이 많이 변했다.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도 수준 높은 공부와 지식으로 무장하여 오고 있어 이들의 욕구들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3년후 5년후의 미래들을 선도하거나 내다볼 수 있는 설비들이 전시돼야 한다. 국내에서 이미 다 사용하고 있는 보편화된 설비들은 그다지 관심 사항이 아니다. K-프린트2024의 고민도 여기에 초점을 맞출 필요성이 있다. 또 현장에서 설비들이 계약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비즈니스 전시회가 돼야한다. 신기술이 장착된 설비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현실이고 투자대비 생산성이 탁월하다면 인쇄사도 선제적 대응을 해야 투자 효과들이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현장에서의 계약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미래, 비즈니스, 혁신의 감동 드라마가 연출돼야 인쇄사도 인쇄인도 참여 업체도 전시회의 소중한 가치들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또 소통하게 되어 인쇄시장이 확대되고 성장한다. 인쇄업계의 이런 선순환 구조정착에 전시회가 적극 앞장서 나가야 함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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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전망> (재)인쇄진흥재단서 미래를 열자
인쇄인들의 숙원 사업들을 풀고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대한인쇄문화협회가 중심이 되어 2022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 재단법인 한국인쇄진흥재단이 돛을 올렸다. (재)한국인쇄진흥재단은 2000년 이후 추락하는 인쇄질서를 바로 잡고 인쇄산업 발전을 통해 찬란한 인쇄문화를 자랑스런 후손들에게 물려줄 과제와 실천방안을 담고 있다. 2000년~2020년을 데드 크로스라고 한다면 2021~2024년을 데스 밸리로 불릴 정도로 인쇄업계는 성장동력이 꺼진 상태이다.이런 추락하는 현실들을 극복하고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하는 데는 무엇인가 새로운 정책과 전환점이 필요하고 동기부여가 요청되곤 했었다. 이에 따라 인쇄업계 현실들을 일순간에 지각판을 바꿀 전략은 행정적인 지원과 서비스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쇄업계의 이런 희망과 고민들을 모두 해결해 나갈 조치들로 (재)인쇄진흥재단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여진다. (재)인쇄진흥재단은 확실한 법과 제도적인 절차에 따라 설립되고 지원되는 순기능들을 담겠지만 우선 인쇄업계 내부적으로도 화합과 단결된 결속력 유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대외 이미지 향상과 인쇄브랜드 제고를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들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재)인쇄진흥재단이 보다 과감한 행정적 서비스와 지원 사업을 본격화 하는데는 기금모금이라는 절차적 순서가 남겨져 있다. 이런 흐름들을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해 2023년6월30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받아 놓은 상태이다. (재)인쇄진흥재단은 31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1차로 5억2천만원을 모금하였고 대한인쇄문화협회에서 1억7천만원을 출연하여 총 6억9천만원의 기금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인쇄산업계의 원대한 꿈을 실천하고 인쇄업계의 성장엔진을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강력히 요청되어왔다. 이같은 현실적인 바탕에 따라 추가기금 모금은 불가피한 사항이 되었으며 기본적으로 10억원은 넘겨야 하는 당위성 앞에 놓이게 됐다. 인쇄산업발전과 인쇄 진흥을 위해서는 인쇄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우선시 되고 있다. 인쇄시장이 확대되면 인쇄사는 물론 부자재, 기자재업체까지 동반 혜택이라는 성과들이 자동적으로 나타난다. 인쇄물을 생산하는데 있어 용지와 잉크 기자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반하고 있다. 추가 기금 모집에 이들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되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모집한 기금이 본궤도에 오르면 인쇄경영 현대화와 인력양성, 해외시장 개척, 장학생 및 장인선발, 인쇄표준단가 연구 등 중장기 진흥 정책을 수립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기부금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이 주어지며 지원사업의 지원도 우선시된다. 인쇄관련업계의 관심과 지원이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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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혁신 장착하면 저성장시대에도 크게 성장할 수 있다
국내외 경제 현황과 인쇄산업세계는 선후진국, 개발도상국에 관계없이 모두 자국의 이익과 우선에 초점을 두고 지각판을 맞추고 있다. 미국도 트럼프의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아메리카 퍼스트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세계 경제질서가 개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도 표면적으로 내세우지는 않지만 안보와 경제지형 모두 코리아 퍼스트에 가깝다. 국익우선은 피할 수 없는 존재이고 경제파이를 키우고 안정화시키기 위해 치열한 외교전과 변화하는 경제 지각판에 참여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언제 끝날지 모르는 미·중 패권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과 중동의 불안 속에서도 코리아 퍼스트의 가속페달은 멈출수도 없고 멈추지도 않을 것이다. 단지 여러 국가들의 이해 관계들이 서로 엮여 있는것만큼 상호존중과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무난한 길을 찾고 또 선택하여 안전 하게 가려고 하는 것이다.급변하는 세계경제로 인해 국내 경제도 많이 변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는 이미 다가왔고 이제는 저성장까지 와있는 것이다. 자원이 빈약한 여건에도 수출신장은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고 가계부채, 기업부채, 국가부채를 적절하게 관리하면서 생산성 향상으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야 하는 것이다.인쇄시장도 일련의 이런 여러 가지 현황들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있고 시장을 확대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당면과제들이 주어져있다. 인쇄도 변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 전통적인 종이인쇄들은 많은 고전을 하고 있다. 이미 폐업했거나 폐업을 고려하는 인쇄사들이 수두룩하고 살아남아 있는 인쇄사들도 수주물량 부족과 기능인력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4차 산업혁명 활성화로 스마트 인쇄산업을 열어나가야 하겠지만 현재의 인쇄인들 역량으로는 도전의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로봇,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활용은 인쇄라고 예외가 될 수 없고 적극 활용했을 때 효율성 증가는 눈에 띄게 보이고 있다.1%대 저성장시대에는 이런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하여 인쇄영토의 판을 완전히 혁신시키고 바꿔나가야 한다. 그래야 인쇄가 자생력을 갖추게 되고 독자산업으로 강력한 파워를 장착하게 된다.인쇄가 독자산업권에 진입하게 되면 가격결정권이 한층 강력해지게 되고 파이를 키우는데도 힘이 있게 된다. 또 인쇄정책수립에도 주도권을 잡게 된다. 이미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인쇄문화산업진흥법에 이어 인쇄뿌리산업, 각 시도의 인쇄조례제정으로 인쇄 산업활성화는 전환점을 맞기에 충분하다. 이런 법과 제도의 활용에 이어 스스로의 자발적인 힘에 의한 성장 모멘텀 구축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저성장 극복 위한 모멘텀1960~1980년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평균 10%대였다. 두자릿수가 기본이다보니 웬만한 경제위기가 닥쳐와도 일시적인 충격은 될지 모르나 금방 회복해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잠재성장률은 경제의 기초체력이라 높으면 높을수록 유리한 것은 누구나 다안다.이런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000년도 이후 매년 하락하여 작년에는 1.4%까지 내려왔다. 1%성장률은 경기 침체도 되겠지만 저성장국가 라는 뜻도 된다. 저성장 국가가 되면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투자도 얼어붙게 된다. 또 양극화가 진행되고 선두기업도 휘청거리겠지만 챌린저 기업 역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모든게 불안하니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소비가 줄어드니 생산주문이 줄고 기업체는 가동률이 내려가서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어려움에 내몰릴 수 있다.인쇄역시 5천여사가 이미 폐업을 했으며 부가가치도 정체되어 더 이상 늘지 않고 있다. 이런 현상들을 턴어라운드 시키는데는 성장모멘텀을 구 축할 수 있는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 차별화, 전문화, 특성 화는 기본이고 SWOT 즉 강점, 약점, 기회요인, 위협요인들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또 VRIO의 가치, 희귀성, 모방 가능성, 조직력을 두루 살펴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론과 모멘텀을 찾아야한다.SWOT, VRIO 이런 경영전략을 두고 인쇄산업은 반복해서 컨설팅을 하고 성장활로를 열 수 있는 답을 정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쇄는 제조업인 동시에 서비스 업종이다. 독자산업이전에 종속산업에 가깝다. 종속산업이기 때문에 항상 주문에 의존한다. 주문 즉 수주는 인쇄업계로 봐서는 매우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수주가 돼야 가동에 착수 하고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재고가 없는 산업으로 제대로 된 수주만 들어오면 금방생산성 향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인쇄는 품질, 서비스, 가격에 민감해야 되고 이 부분에 강점을 갖추고 있어야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주산업 속성을 근본적으로 리드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마케팅이 끝났다면 인쇄의 속성, 본질 부분을 파고들어야 한다. 인쇄는 정보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엘빈 토플러가 정보를 제3의 물결로까지 얘기했지만 정보는 살아있는 생태계와 같다.정보에서 막혀버리면 한 치 앞을 내다볼수가 없고 우물안 개구리 신세가 되고 만다. 그래서 원활한 정보습득을 위해 서는 항상 오피니언리더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인간적인 소통을 원활하게 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또 인쇄는 예술과 문화를 넘어 지식산업으로까지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지식산업으로 인쇄매체는 나름대로의 전통 성과 역할이 있다. 풍부한 감성, 기능성, 상생의 교감으로 활동의 폭을 넓여야 하는 당위성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청사진이 완성되었다면 창의 력을 앞세운 창조경제가 진행 돼야 지각판이 자극을 받고 시장이 창출된다. 창조경제가 원활하려면 풍부한 아이디어 는 기본이다. 아이디어는 창의 력이 풍부해야 나온다.스티브잡스의 창의력, 빌게이츠의 창의력 성공한 기업가들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창의력이 있다. 이런 창의력도 특별한데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평범한데서 시작된다.연결성은 기본이고 융합성도 활용된다. 연결해서 융합하다가 보면 새로운 영토들이 창출되는 경우들이 많다. 그래서 근면은 기본이고 항상 연구하고 개발(R&D)하는 자세정립이 되어 있어야 유리하다.R&D넘어 C&D 그리고 M&D인쇄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해 R&D는 매우 좋다. R&D를 기본으로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놓으면 일단 성공조건들은 갖췄다고도 할 수 있다. R&D 의 습관과 태도만 배여도 미래는 낙관적으로 열려있다고도 할 수 있다.그렇지만 더 큰 인쇄영토, 더 큰 시장창출을 위해서는 R&D를 넘어 C&D를 할 줄 알아야 한다. C&D는 연결해서 개발하는 것으로 C는 Conneted에 해당된다. 스마트폰이 전화기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컴퓨터라고 생각하는 사람과의 산업지형을 보는 각도는 천지차이다.전화기라고 생각하면 과거에 매몰돼 있고 단순한 사람들이고 컴퓨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양성을 갖췄다고도 할 수 있으며 미래지향적이다. 컴퓨터라고 하는 사람들에 한해 C&D가 이어진다. 쇼핑과 여행, 금융, 유통 등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분야들과 연결해서 소통하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비즈니스가 행해지고 있다.C&D가 원활해졌다면 경쟁 우위에 섰다고도 할 수가 있다. 경쟁적 우위에서 독보적인 우위에 다가서는데는 인수해서 개발하는 M&D가 있다.M&D에서 M은 Merger로 인수를 뜻한다. M&D는 적대적과 우호적인 관계가 있는데 적대적 관계는 힘있는 한 곳이 힘없는 곳을 압도적인 힘으로 점령해서 개발해 나가는 것을 말하고 우호적 M&D는 합병 하려는 한 곳이 힘으로 하기보다 합병 당하는 곳과 비슷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상의해서 결정한다. 우호적 M&D는 상호존중과 격려로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무난하게 하나로 통합되어 개발돼 나온다.이와 함께 저성장 국가가 되면 변동성이 심해서 불확실성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확실한 경제영토를 열려면 언론과의 가치관 확립은 중요하다.언론에서 일정부분 고급정보들을 제공하고 방향성을 제시해 줬을 때 언론도 그 기능과 위상이 회복됐다고도 할 수있다.언론의 기능회복과 건전한 인쇄발전인쇄인의 정보갈증과 지식 수준향상을 언론을 통해 습득해 나간다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언론은 주로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을 제공하는데 뉴스적인 기능, 오락적인 기능, 광고적인 기능이 3대 기능이다. 여기에 다가 문화전수적인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잘 활용하면 인쇄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7월 26일에 본보도 창간 31주년을 맞이한다. 여러독자들이 아끼고 사랑해 준 덕분이다. 지나온 31년을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을 활짝 열고자 한다. 앞으로 30년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본보가 기준을 잡고 인쇄발전의 비전과 청사진을 제공하려고 한다.인쇄산업이 성장하고 발전 해야 언론의 가치들도 존재하는 것이다. 인쇄가 성장하면 그만큼 언론도 바쁘게 되어있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열려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보의 미래도 인쇄산업 성장에 달려있다고도 할 수 있다.인쇄산업은 상생이 기본이다.그래서 인쇄산업과 함께 굳건한 모멘텀을 구축해야 한다.함께 손잡고 힘차게 뛰다가 보면 인쇄성장판은 자극을 받게 되고 인쇄인들은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 확실하다. 상생과 협력으로 21세기 지식산업 시대를 활짝 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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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인쇄, 자동화 남의 일이 아니다
인쇄업계는 갈수록 기술인력이 부족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람도 줄고 있는데다가 인력도 고령화되고 신규인력도 끊긴 상태이다. 20억 가까이된 고급 설비들도 세워놔야 할 공포감이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인건비는 매년 치솟고 있다.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최저임금도 조금이라도 올랐으면 올랐지 떨어 지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어서 인건비 부담도 만만찮은 시대로 접어들었다. 일반적으로 인건비가 전체 이익금의 50%이내 이면 양호한 수준이고 60%면 경고음이 울렸다고 보면 된다. 또 70%이상 올라가면 적색 경보등이 들어온 것이니 인력과 재무관리도 과학화 시켜야 회사 발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게 된다.그런데 인쇄업계는 채산성 확보에 가장 유리한 인쇄물 가격이 정체돼 있고 오르지 않고 있다. 이는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성 원리를 기준으로 놓고 볼 때 종이 인쇄물은 매년 줄고 있는데 설비를 가동하는 인쇄사는 그대로여서 가격보존이 어려운 구조이다.인쇄 생산환경은 3高다 스태크플레이션이다 하여 매우 어렵지만 가격이 정체돼 있으니 어려움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인쇄사의 이런 현실들을 극복하는데는 자동화가 대안으로 다가왔다. 인력감축에 대응하면서 인건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출구전략에 해당된다. 스마트 팩토리도 대안이 될 수 있고 소프트웨어를 체계화시키는 것도 변화의 출발점이라고도 할수가 있다. 또 장차 4차산업혁명을 현실화시키고 로봇이 인쇄기를 돌리고 인쇄물을 적재시키는 자동화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자동화가 정착되면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에는 디지털전환(DX)의 속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 산업생태계가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어 같은 레벨을 맞춰 나가면 그것이 원가절감이고 효율경영의 출발점이 됐다. 5인이하의 영세한 인쇄사가 90%가 넘는 현실을 감안하면 개별 인쇄사 단독으로 드리블을 하기에는 무척 힘들다.정부와 손을 잡거나 전문 기관의 도움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요즘은 여러기관에서 컨설팅이나 용역을 의뢰하고 있어 잘만 활용하면 공정혁신에 일대 대전환점을 맞이 할 수가 있다.우리나라도 이미 저출산고령사회이고 사람 구하기도 갈수록 어렵게 돼 있다. 이미 잠재성장률도 1%대로 내려와 있어 자동화는 필수 코스가 돼 있다. 인쇄사에 가장 적합한 자동화만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 하나만이라도 한다면 미래의 현실은 밝다고도 할 수 있다.지금까지 인쇄에 무지한 사람들은 굴뚝기업이고 3D업종이라고 각인돼 있겠지만 자동화공정을 제대로 정착시켜놓으면 첨단이라는 브랜드가 제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20~30대 젊은 MZ세대들도 인쇄를 다시 보게 되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쇄자동화로 미래를 읽어 나가야 할 시점에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