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다운사이징 되고있는 인쇄산업이지만 인쇄기술자들이 부족하여 고통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인쇄기술 인력부족현상은 인쇄업종을 가리지않고 전 업종에 걸쳐 광범위하게 오래전부터 진행돼왔다. 매년 갈수록 물량이 줄고있는 옵셋, 제책, 스크린 등 전통인쇄업종도 기술자를 구하지 못해 설비를 세워놔야 할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또 레이벌, 패키지 업종도 기술인력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 현상을 빚고있다. 이렇게 인쇄 전 업종에 걸쳐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원인은 인력을 양성은 하지않고 기존에 있는 인력만으로만 유지하려고 하니 인력고령화로 자연적으로 소멸되는 인력만 늘어가고 있어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것이다.
현재 기존 인쇄사의 다섯 인쇄사 중에 한 군데는 인력이 부족하거나 인력부족에 시달릴수 있는 잠재인력부족 인쇄사로 집계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인력이 부족하면 당장 납기일준수에 적색경보들이 들어오고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려고 해도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없다. 인쇄가 성장산업으로 미래를 선도하려면 젊고 유능한 인재가 인쇄업계에 많이 유입돼야 한다. 이런 인쇄업계의 희망고문도 현실과는 정반대 현상으로 가고있어 매우 어려운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인쇄 신입사원이 50대라고 할 정도로 고령화는 심각하다. 여기에다가 그동안 인력공급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해온 4년제 정규대학 인쇄학과는 완전소멸됐다. 전문대학도 인원이 반토막이 났다.
외국인 인력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이다. 20~30대 젊은 인력들이 인쇄업계를 외면하고 있는 원인은 인쇄브랜드 가치가 부실하고 빈약하기 때문이다. 굴뚝기업, 3D업종, 영업이익률 마이너스 등이 이들 MZ세대들을 유인하는데 매력적이지 않고 기존 인쇄산업의 생산환경들도 매우 열악하기 때문이다. 5인 이하의 영세한 인쇄사가 98%에이를 정도로 절대 다수이다보니 개별인쇄사가 나서서 해결하기에는 분명한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
인쇄단체나 정부가 나서서 선도하고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 또 기존인력들도 설비는 급격하게 디지털화 되고 있는데에 비해 과거 20~30년의 고정관념에 갇힌 인력들은 인력재교육과 함께 인력재배치도 실행하여 효율을 높이는 지혜도 필요하다. 인적자원개발(HRD)과 인적자원관리(HRM)도 과학화하여 시대를 리드하는 비전을 제시하여야 한다. 또 인쇄업계가 건의하고 정부가 적극나서서 인쇄 스마트 생산환경들을 구축하고 4차산업혁명을 리드하는 공정혁신을 정착시켜야 한다.
로봇이 인쇄기를 돌리고 인쇄물을 적재하면서 배송까지 완결하는 자동화 프로그램도 완성하여 혁신이 곳곳에서 실행되도록 해야 한다. 인력은 양성하고 자동화는 정착시키는 투 트랙 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인쇄혁신은 많이 향상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