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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포장재에 PFAS 사용하면 안되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식품 포장재에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식품포장재에 광범위하게 사용해온 PFAS를 금지하면서 대미 수출기업들은 물론 우리나라 정부의 정책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주시할 필요성이 있다.익히 알고 있듯이 PFAS는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화합물이다. 열에 강하고 물과 기름이 누출되거나 흡수되는 걸 방지한다. 코팅에 적합한 이런 특징으로 인해 그간 패스트푸드 포장재, 전자레인지 팝콘 봉지, 테이크아웃 용기 등 다양한 식품 포장재에 사용돼 왔다.하지만 잘 분해되지 않아 잔류 되는 양이 많고 독성이 있어 암, 면역력 약화, 호르몬 기능 장애 등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비판이 있다. 또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최근 미국, 유럽 등에서는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2025년부터 화장품 내 모든 PFAS 사용을 못 한다. 메인주와 미네소타주도 2030년부터 의도적으로 PFAS를 첨가한 제품은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PFAS를 포함한 독성 화학물질의 사용금지를 다룬 ‘EU리치(EU REACH, EU 내에서 연간 1톤 이상 제조·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유통량·유해성 등에 따라 등록평가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제도)’ 개정안을 공개했다. PFAS는 1만 종 이상 사용을 제한했다. PFAS 규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검토하던 덴마크는 2021년 PFAS 화합물 그룹 전체를 식품 포장재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외 뉴질랜드에서도 2026년부터 PFAS가 함유된 화장품의 제조와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들과 달리 일단 미국에서는 식품 포장재에서만 사용을 금지했지만 향후 확대적용이 점쳐진다. PFAS가 사용되는 곳은 옷, 조리도구, 카펫, 화장품, 세제 등 매우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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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엔 고강도 또 한손엔 가벼운 무게
태림포장(대표이사 이복진)이 우수한 강도를 가지면서 가벼운 고강도 경량 상자를 개발했다. 고강도 경량 상자는 종이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경제성은 물론 ESG 경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태림포장은 국내 이커머스, 물류, 택배 등 골판지 시장 업계 트렌드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고강도 경량 상자는 5겹의 종이로 구성돼 높은 강도를 가지는 기존 BA, BB골의 이중 양면 골판지(Double Wall, DW) 상자를 3겹의 종이로 구성되는 양면 골판지 상자(Single Wall, SW)로 전환이 가능한 제품이다.고강도 경량 상자는 태림포장과 형제 기업인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 ‘태림페이퍼 R&D센터’가 개발한 신제품 'H원지'를 사용한다. 재생 원료를 100% 사용하는 'H원지'는 원료 처리, 약품 배합, 생산 설비 운용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이의 강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이 덕분에 5겹의 종이로 구성되는 기존 DW 상자를 'H원지'를 포함한 3겹의 종이로 구성된 고강도 경량 상자로 전환이 가능했다.고강도 경량 상자는 기존 상자 보다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무게는 10~20% 가볍고, 종이 비용을 약 15%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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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플라스틱 손잡고 ESG 봄노래 즐거워
바이오플라스틱 37조원대…재활용시장도 600조 규모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글로벌적으로 환경파괴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은 그만큼 계속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유통·식품업계는 폐기물 감축을 위해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거나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소재로 패키징을 변경하며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최근 ESG 경영은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는 핵심적인 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ESG 경영의 성공 여부에 따라 앞으로 기업의 존폐가 달려 있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 세계 ESG 투자자산 규모가 2012년 13조3000억 달러(1경5029조원)에서 2020년 40조5000억 달러(4경5765조원)로 8년 새 3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다이어트, 웰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포장재는 물론 포장방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까지 더해지고 있다. 친환경 소재·기술 도입 가속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술 개발 경쟁에 들어가며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환경부의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발표되자 기업들은 앞다퉈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들은 플라스틱 저감화를 위한 친환경 소재와 포장기술 도입, 그리고 윤리경영 실천을 선언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친환경 활동과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 등이 소비자 구매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유통·식품업체들도 ESG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도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합성수지 생산국으로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대체재 전환보다 자원 사용과 폐기물량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재사용 시스템 우선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열분해 재활용 정책 재검토 △탈플라스틱 사회 전환 과정에서 ‘정의로운 전환’ 관점 견지 △자발적인 상향식 목표가 아닌 강력한 하향식 공동 목표에 따른 국가별 이행계획 마련 등을 주장하고 있다.미래지속가능경영 위한 수익성 각광바이오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과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바이오 플라스틱은 기존의 플라스틱과 쓰임새는 비슷하지만 일반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 100년 이상이 걸리는데 반해 수개월 내 자연 분해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바이오 플라스틱은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어 미래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management)을 위한 수익성이 높은 중요한 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스에 따르면 바이오 플라스틱 글로벌 시장의 규모가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앤드마켓스는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약 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맥킨지는 전 세계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이 2050년 60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는 우리나라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2019년 이후 연평균 6%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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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된 지혜는 모으고 상생문화는 조성
한국포장협회(회장 김창순, 이하 협회)가 원로 포장인들의 축적된 지혜를 모으고 분과위원회, 골프동우회 모임 등을 통해 비전을 모색하고 회원간 소통강화와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먼저 협회는 지난달 22일 한용교 초대회장의 주관으로 고문, 자문위원,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열빈에서 모임을 가졌다.협회는 회장의 이 취임식을 기점으로 전현직 회장과 협회 발전에 노력해 주신 자문위원, 회장단 등을 초대해 협회 발전을 위한 모임을 한용교 초대 회장 주관으로 가져왔다. 이날 모임에는 한용교 명예회장, 김선창, 고문, 임경호 고문을 비롯하여 자문위원, 감사,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전현직 회장, 상근부회장, 윤용만 윤지양행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예전 활동사항과 협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회원들이 협회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회원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행사 때마다 고문, 자문위원을 초청하고 있으며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협회 연포장분과위원회도 지난 11일 한국포장협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지고 회원간 소통강화를 통해 회원사간 발생될 수 있는 문제들을 줄여나가는데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협력 방법을 모색해 회원간 윈윈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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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시장에 부는 4차 산업혁명 바람 거침 없어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4차 산업혁명을 도입하고 있다. 또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각국 정부도 순환경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보조를 맞춰 기업들도 자동화와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런 분위기는 포장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포장시장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비전을 볼 수 있는 각종 전시회에서 나타난 화두도 친환경과 자동화다. 자동화는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각종 규제정책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가 있어 기업들이 선호하도 있다. 친환경 역시 차별화된 제품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효과적으로 제품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호감을 끌 수 있어 다목적이다. 때문에 각종 포장 전시회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특히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인해 포장과 택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향후 성장성까지 더해져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자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세계 최대 식품 가공ㆍ포장 기술 전시회인 ‘2024 아누가 푸드텍’과 제17회 베트남 프로팍(ProPak) 전시회에서는 앞선 기술로 무장한 각종 포장기술들과 기계, 솔루션 등이 출품해 주목을 끌었다. 먼저 지난달 막을 내린 ‘2024 아누가 푸드텍’은 식음료 분야 스마트팩토리 ‘올인원 솔루션’을 다루는 세계 최대 식품기술전이다. 식음료 가공, 식품 충전ㆍ포장, 자동화, 내부 물류 솔루션, 식품 안전ㆍ분석 등 식품 제조 전 과정에 걸친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한다. 또 대체육 가공, 용수 및 에너지 절감, 친환경 포장재, AI 등 식음료 제조업계 주요 의제까지 함께 다뤘다. 이처럼 자동화 생산공정 및 AI 기술이 업계 최대 화두가 된 만큼 133개국에서 4만여 방문객이 찾았다.국내 기업은 나우시스템즈, 스탠드팩, SR테크노팩 등이 참가, 식품 포장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300만불 수출’의 역사를 쓴 나우시스템즈는 포장기와 마킹기로 해외시장 확장을 꾀했다. 특허기술을 보유한 스탠드팩은 친환경 파우치를, 포장 소재 전문기업 SR테크노팩은 친환경 포장재로 첫 참가를 알렸다. 또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프로팍(ProPak) 전시회에서는 가공 및 포장 산업의 새로운 재료와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450여 개의 포장 기업들이 알루미늄, 플라스틱과 같은 다양한 포장재와 진공, 멸균 포장과 열성형 포장등과 같은 포장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물류와 가공의 자동화를 선보이는 기업들도 다수 참여했다.이들은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이 포장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친환경 포장, 스마트 패키징 등과 같은 최신 이슈와 트렌드를 파악해 관련된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한다.친환경 포장재 개발 지속APPEX는 호주의 주요 가공 및 포장 전시회로, 지난달에 호주 멜버른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개최된 APPEX 2024에서는 최신 기계, 장비, 소재 및 포장, 식품 가공 및 산업 서비스를 소개했다. 호주 최대의 패키징 관련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4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한다.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규제하고 재활용, 생분해 가능 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호주정부 정책과 맞물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포장용품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코트라는 해초를 원료로 신소재를 개발하고 식품용기 및 포장용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소재 기술을 보유 중인 국내기업 ㈜마린이노베이션 노나영 이사의 언급을 인용, ‘전 세계적으로 기존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대안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환경친화적인 대안 및 솔루션으로 옥수수전분을 사용하여 만든 생분해성 PLA에 이어 현재 사탕수수와 대나무가 이미 친환경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바나나잎, 쌀 등 다양한 식품성 재료를 사용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소개했다. 전시회 참가자들은 호주 시장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친환경 포장재가 꾸준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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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장 지식엔진 달고 성장 페달
Korea Pack & ICPI Week 2024 전시회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포장, 물류, 콜드체인, 제약·바이오, 화장품, 화학장치, 연구실험 및 분석장비 등 8개의 전시관이 구성됐다. 또한 23개국 1,400개 참가사가 총 4500개 부스로 참가해 최신기술을 선보였다이번 전시회는 원료 및 소재→제품개발 및 투자→연구·실험(R&D) → 제조·공정 및 포장→물류·유통까지 해당산업 전주기의 Supply Chain을 담는 8개의 전시회로 구성되어 해당 산업계의 최신 기술과 미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었으며, 킨텍스 1전시장과 2전시장의 모든 전시홀을 활용하여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킨텍스 1전시장(1~5홀)에는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Cophex), 국제화학장치산업전(Korea Chem)이 열렸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자동포장기계, 인쇄포장 및 친환경 패키지 ▲바이오·의약품 제조 기기 및 패키징 재료 ▲제약·화장품 생산 및 포장기계 ▲화학공정 및 분체 등 화학장치가 전시됐다. 또한, 이탈리아, 인도, 중국 국가관과 대한민국패키징대전(Korea Star Awards) 수상작품 전시관 및 ESG 지속가능패키징 전시관이 마련됐다.킨텍스 2전시장(7~8홀)에서는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CI Korea),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 & Bio),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Korea Lab)이 진행됐으며, 400개사에서 약 950개 부스로 출품했다. 7~8홀의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화장품원료 및 소재, 분석 및 컨설팅 ▲원료의약품, 바이오신약 스타트업 및 수탁서비스, 신기술, 분석, 단체 ▲실험실 기초, 실험실안전, 측정 및 분석장비, 바이오·생명·제약·식품연구장비, R&D융합기술장치 및 설비가 전시됐으며, 인도와 중국의 원료의약품 국가관이 참가했다.2전시장(9~10홀)에는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국제콜드체인산업전(Korea Cold Chain)이 개최됐으며, 200개사에서 800개 부스가 마련됐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자율주행과 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고객에게 찾아가서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등 물류산업 핵심 아이템이 모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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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에는 연포장 인쇄가 제격이죠?
가변 인쇄까지 영역 확장세연 평균 3.7%대의 성장률 2027년 3120억 달러 규모 국내외를 둘러싼 경기침체로 인해 인쇄사들은 생존을 위한 차별화와 새로운 기회의 응용을 요구받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화와 가변인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e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e커머스 시장의 확대는 온라인 쇼핑 시장을 통해 패키징 산업의 규모를 더욱 가속화 하고 있다.글로벌 패키징산업의 규모는 현재 약 6,700억$(한화 약 68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3%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최근 패키징 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연포장이다. 연포장은 경량화와 컴팩트화를 통해 개인이 휴대하기에 용이하고 언제 어디서라도 사용이 가능한 간편성과 재 밀봉이 용이해 위생상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에너지 비용 절감과 포장 소재 비중을 줄임으로써 소재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또한 많은 수의 제품을 포장할 때 부피를 줄일수 있다. 세계 식품 연포장 시장은 코로나19(COVID-19) 위기 속에서도 지난 2020년 2,422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7년까지 3.7%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로 성장하여 3,1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연포장 중 파우치 포장은 3.8%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이 예상된다.생명공학과 천연소재 기반 발전연포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내용물의 보존을 위해 내용물의 특성과 운용 방법에 가장 적합한 포장재료를 선정하여 사용하는 것이다.최근 계속해 새로운 생명공학 기반의 플라스틱 패키징 제품 기술이 탄생하고 있다.통기성 생명공학 기반 플라스틱 필름은 실제 재료 부문에서 최고의 약속을 보여주는 PLA, PHA 및 PTMT와 석유를 대체하는 부분에서 TPS 필름과 함께 지속 발전하고 있다. 또한 사탕수수 원재료로부터 추출한 PE 등 기술의 발전은 연포장에 대한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감자전분을 일부 활용한 연포장 및 PET 생물자원 필름의 라인에 근거한 진공상태를 만드는 배리어 필름도 있다. 연포장 소재 중 친환경(생분해성)필름 및 PVA(폴리비닐 알코올) 필름과 BOPP 필름, 알루미늄 포일을 이용한 소재와 종이 연포장은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의 수요는 이미 시장이 성숙 되어 포화점에 이르고 있다.연포장 인쇄방식별 장단점 뚜렷 현재 연포장인쇄 공정에는 옵셋, 디지털, 그라비어, 플렉소, UV 플렉소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그라비어 인쇄방식은 인쇄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생산속도가 빠르며 기계 가격이 경제적이다. 그러나 동판 조각비용이 매우 비싸고, 용제가 함유되어 VOC 가 다량 배출된다. 열에너지 비율도 매우 높아서 친환경적인 인쇄에 적합하지 않다.플렉소인쇄방식은 인쇄 품질이 그라비어보다 떨어질 뿐 아니라 플렉소 판 제작비용도 매우 비싸고, 용제가 함유되어 VOC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UV 플렉소 인쇄방식은 우수한 인쇄품질을 제공하고 VOC가 발생하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기계 가격이 높고 좁은 인쇄 폭이 제한적이다. 또한 결정적으로 UV 인쇄에 첨가되는 포토이니시에이터 때문에 식품인쇄에 어려움이 있다.디지털 인쇄는 인쇄 파일을 가지고 필요할 때에 필요한 만큼만 인쇄하는 온디맨드인쇄방식으로 인쇄를 하면서 발생되는 추가적인 재고, 폐기물에 대한 우려가 적고 여러 방면에서 환경기여도가 높다. 디지털 인쇄는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물질 배출(Global Warming Potential)부터 광화학 오존(Photochemical ozone creation),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Cumulative Energy Demand), 물 사용량(Water depletion)까지 대다수 항목에서 재래식 기술보다 환경에 미치는영향이낮다. 또한 디지털 인쇄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한 적기공급(Just-In Time)생산은 브랜드 기업들이 즉시 생산할 것을 요구하는 여러 가지 디자인의 다품종 생산을 재고를 전혀 만들지 않고 극소량의 필름을 사용해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솔루션이라할수있다. 그러나 디지털 인쇄 또한 기계 가격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잉크 등 소모품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아직 속도가 옵셋이나 그라비아에 비해 느려서 대량생산에는 부적합하다는 말을 듣고 있다.EB 잉크 사용 옵셋 방식 부각최근 EB 잉크를 사용한 옵셋방식의 인쇄가 친환경 인쇄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기존 포장 인쇄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인쇄를 가능하게 하는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EB 잉크는 UV 잉크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자빔을 적용하여 건조 또는 경화되는 일종의 광반응성 잉크이다. EB 잉크는 유체 올리고머와 단량체로 구성되어 고에너지 전자빔에 노출되면 경화를 유발하는 자유 래디컬을 방출해 안료를 포함하는 건조잉크필름으로 경화된다.EB 잉크는 용제가 잠재적으로 독성 및 환경적으로 불건전한 기체를 방출할 수 있는 잉크들을 대체하도록 설계되었다. 더욱이 UV 잉크와 비교할 때 EB 잉크는 값비싼 포토이니시에이터가 필요하지 않아서 가격이 저렴하고 반응성이 적은 재료를 사용할수 있다. 이러한 EB 잉크를 이용한 옵셋 인쇄는 많은 장점이 있다. 먼저 150선에서 최대 400선까지 고품질의 인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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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시대…역량 강화와 외연 확대
포장업계가 잇따라 정기총회를 개최,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외연확대에 주력하기로 의기투합 했다. 먼저 한국포장기계협회(이하 포장기계협회)는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제30차 정기총회를 갖고 주요 안건에 대한 심의와 의결을 진행했다.이날 총회는 성원보고와 개회사, 의안심의 ,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의안심의는 전년도 사업실적 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보고 및 예산(안)승인, 황금손 수여식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이시영 회장은 개회사를 겸한 인사말에서 지난해 해외 협력단체와의 관계 활성화와 코리아팩 운영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올해의 주요 사업에도 회원사들의 동참을 호소했다.한편,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수여하는 황금손은 천억불 수출을 달성한 에이스기계(주)가 차지했다.포장협회, 김창순 회장 체재 가동이에 앞서, 한국포장협회(이하 포장협회)가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의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회원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창순 수석부회장을 16대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주)남경의 대표이사인 김창순 회장은 포장협회의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김창순 신임회장은 수락연설에서 “현명한 회원사들을 믿고, 항상 소통하면서 전통을 유지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통해 포장협회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모임 활성화를 통해 지역마다 특색 있는 상생 발전을 유도하고, 상호 긴밀하게 교환된 정보로 협업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또 “포장 산업도 시대적 흐름에 맞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제품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환경문제 등으로 인해 많은 숙제가 있는데, 포장산업에 대한 인식을 융통성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들에게 포장의 순기능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회원사 및 유관단체들과 협의해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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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재구성하고 경쟁력 강화에 가속 페달
국내외 제조업과 산업의 기반이 되고 있는 플라스틱 산업계와 물류산업의 중심인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가 각각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도부를 구성, 조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먼저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하 플라스틱산업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3대 이사장으로 정철수 일신산업(주) 대표이사를 조합원 전원 만장일치로 추대, 연임하게 됐다.이날 정총은 조합원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보고·결산 및 손실금처리안’,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총회 의결사항의 이사회 위임안’, ‘임원 선출안’ 등 4개 안건을 의결했다. 임원에는 정철수 이사장과 함께 조합을 이끌어갈 제3기 이사 및 감사 20명을 선출했다.정철수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한 해 펜데믹 종료 이후 중국의 경기회복세 지연, 전 세계 경기침체 및 보호무역 기조 지속 등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플라스틱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이어 “조합에서는 앞으로 정부의 정책 변화 및 국제협약 진행 과정 등을 잘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플라스틱 중소기업들의 지속 가능 경영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올해에는 2023년 11월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한플라스틱환경시험연구원’ 운영을 활성화하여 중소·중견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조합의 안정적인 재정자립 기반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제10대 회장에 서병륜 회장 연임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회장 서병륜, 이하 KPCA)도 지난달 27일 ‘제28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총에서는 ‘제10대 회장 선출 선거’에서 9대 회장이던 서병륜 회장이 10대 회장에 연임됐다.KPCA에 따르면 지난해 ‘2023년 APSF 제18차 정기총회’를 서울에 유치, 아시아 지역 8개국(10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에 올해에는 2024년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및 유닛로드시스템 창의성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참고로 유닛로드시스템(unit load system)은 화물의 유통활동에 있어서 하역·수송·보관의 전체적인 비용절감을 위하여,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중간 하역작업 없이 일정한 방법으로 수송·보관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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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된 경영환경 단합된 힘으로 정면 돌파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연합회와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각각 정기총회를 개최, 악화된 경영환경을 회원들 간의 단합된 힘으로 돌파하고 신시장을 개척하자는데 힘을 모았다.먼저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연합회는 지난달 26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호텔에서 개최한 제63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채정묵(67) 명진엔터프라이즈 대표를 제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연합회를 앞으로 4년간 이끌 채정묵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와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을 위해 동심공제(同心共濟)의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이어 선거공약인 열정과 봉사와 헌신, 회원사의 공동이익과 권익 보호, 올바른 협동조합 문화조성을 기조로 연합회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APD Seoul 2024’ 선포식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회장 이숙자)도 지난달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홀에서 ‘KPDA 정기총회’와 함께 ‘제23회 패키지디자인상’ 시상식, ‘APD Seoul 2024’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KPDA 회원 및 2023년 패키지디자인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보고 및 2024년 사업계획 발표, 패키지디자인상 시상식, 감사패 증정, ‘APD Seoul 2024’ 선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패키지디자인상 시상식에서 2023 한용교패키지디자인상은 ㈜hy 한국야쿠르트 박문순 디자인팀장이, 2023 장윤호패키지디자인상은 은성정밀인쇄 임수영 상무이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는 올해 10월 17일 개막 예정인 패키지 디자인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국제 행사인 ‘APD Seoul 2024’를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법인회원과의 교류 활성화, SNS 활성화, 팩스타 참여 확장 및 브랜드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APD Seoul 2024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친환경 패키징 작품 특별전시, Asia Package Design Conference, KPDA Award 등이 예정돼 있다.회원간 교류 및 협력 확대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회장 송경석)도 지난달 26일 양재동 소재 음식점에서 제7차 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전헌수 회장(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이 감사보고를 한데 이어 2023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에 대한 심의에서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도 승인하였으며, 연합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과 회원간 협력을 강화하여 나가기로 했다.송경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합회가 그동안 움추려 있었으나 점차 활동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진행하는 것은 각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포장산업 발전을 위한 제안과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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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포장 규제 아이스팩은 제외
환경부가 오는 4월 30일부터 시행하는 ‘일회용 택배 포장 규제’에서 식품 배송에 필수적인 아이스팩 등 보랭재를 제외하기로 했다. 참고로 이 규제는 ‘과대 포장’을 막기 위해 택배 용기 안 빈 공간(포장공간비율)을 50% 이하, 포장 횟수를 1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기준을 위반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가로세로·높이 합이 50㎝ 이하인 택배는 예외다.하지만 규제 도입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가이드라인조차 마련되지 않아 업계 혼란이 커지자 정부가 나서서 일단 보랭재에 대한 적용 예외 방침을 밝힌 것으로 관측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13일 “식품 수송에 필요한 보랭재는 제품의 일부로 간주해 택배 포장공간비율 규제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보랭재 변경 전 규제를 원칙대로 적용하면 보랭재는 ‘제품’이 아니라 ‘빈 공간’에 해당한다. 때문에 택배 공간의 40%를 제품으로, 나머지를 보랭재로 채우면 위법이다. 이에 업계는 냉장·냉동 식품을 배송할 때 사용되는 보랭재는 포장공간비율 규제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다. 규제에 따르기 위해 보랭재를 충분히 넣지 못하면 식품이 상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환경부는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보랭재는 규제에서 예외로 두기로 했다. 다만 물로만 이뤄진 아이스팩, 합성수지로 된 아이스팩 등 보랭재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만큼 세부적인 기준을 업계와 논의해서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가 보랭재와 함께 예외로 해달라고 요구한 완충재는 제외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환경부는 14일부터 식품·화장품 등 제조사, e커머스, 홈쇼핑, 택배업계 관계자 등을 차례로 만나 일회용 택배 포장 규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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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속도 내려면 IoT와 바이오 타이어 장착
미래 지속가능성 뒷받침바이오 소재 성과 주목 전 세계적으로 과도한 포장재의 사용으로 인한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가 높다.또한 이와 함께 과도한 포장재의 사용은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친환경과 자원보호가 중요한 글로벌 이슈가 되면서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특히, 코로나19의 주요 원인으로 환경파괴가 거론되고,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환경문제가 심화되면서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은 게속 커지고 있다. 최근 ESG 경영은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는 핵심적인 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ESG 경영의 성공 여부에 따라 앞으로 기업의 존폐가 달려 있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 세계 ESG 투자자산 규모가 2012년 13조3000억 달러(1경5029조원)에서 2020년 40조5000억 달러(4경5765조원)로 8년 새 3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와 같이 ESG 경영이 글로벌 핵심 트렌드화 되면서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포장산업은 상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단순산업에서 벗어나 융복합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산업계의 화두인 스마트 제조에서 포장의 역할과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스마트패키지는 기존 패키지의 형태와 구조를 한 단계 진화시킨 범주로 나노 기술 및 바이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AI, 로봇기술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기술들이 융합되어 더 똑똑해진 기능을 구현한다. 코트라는 근거리 무선통신(NFC)의 발전과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혁신 개발이 강화되어 스마트 패키징이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포장 산업의 미래를 바꿀 혁신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스마트패키지는 이와 같은 첨단 기술을 융합해 산업생태학에 근거한 순환경제 전략과 상업적 사항을 고려해 제품 수명 주기를 극대화 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여준다. 또한 스마트패키지는 기존 패키징에서의 대량생산과 짧은 수명주기, 폐기물 증가문제로 인한 각종 환경오염 문제를 감소시켜 줄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재, 최소화 및 최적화, 제품과 패키지 수명연장, 모니터링, 녹색소비, 자원회수 등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여준다.연평균 11.7%대 성장세 스미서스 피라는 ‘패키징의 미래: 2028년까지의 장기 전략 전망’ 연구보고서를 통해 패키징 시장의 총 가치가 2028년 1조2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트랜스퍼런시 마켓 리서치도 전 세계 패키징 시장(최종 상품 포장으로서)의 매출액은 2026년까지 연평균 글로벌 성장률을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량, 빠른 작업전환, 개인화가 요구되면서 포맷이 자주 변경되는 인쇄 응용이 많이 요구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도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 패키징 시장이 연평균 11.7%의 성장세를 지속해 2025년까지 5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스마트 패키징은 개인관리용품, 뷰티, 식품, 건강관리 및 의약품 산업 등에 넓게 분포돼있으며, 시장이 성장하는 주요 원인은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이 확산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의 규모는 2025년까지 754억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모니터링과 플랫폼 역할스마트패키지는 크게 액티브 패키징(Active Packaging)과 인텔리전트 패키징(Intelligent Packaging)으로 나눌 수 있다.액티브 패키징은 소재의 특성이 주변 환경에 따라 물질을 방출하거나 흡수하여 품질 보존과 안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부가적인 기술을 융합하여 제품을 실시간으로 탐지, 기록하는 모니터링 역할을 한다. 주로 유통과정에서 품질유지와 물류관리에 적합한 기술을 수행하며, 센서를 통해 스스로 환경을 감지하여 최적의 조건을 유지한다.인텔리전트 패키징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제조사, 유통업체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제품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 패키지 자체에 기술이 내장되어 있거나 표면에 융합하여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를 통해 전체 공급망과 연결되고 수직적. 수평적으로 실시간 네트워크를 창출할 수 있다. 순환경제로 전환 키포인트세계 각국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술 개발 경쟁에 들어가며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패키지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패키지는 포장 재료의 폐기물 감소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자원 활용, 온실가스 배출, 오염)을 크게 줄이는 것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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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페트병, 식품용기로 아름답게 다시 탄생
앞으로는 다른 플라스틱에 섞여 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또 페트병을 만들어 쓰는 등 식품용기용 재생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안전을 이유로 분리 배출된 투명 페트병만 식품용기 재활용이 허용됐지만, 투명 페트병 공급량이 적어 재생원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정부가 공급 기반을 확충하는 대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을 개정하고 20일간 행정 예고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투명 페트병은 색소와 이물질이 적어 최고의 재생원료로 꼽힌다. 페트병을 가공해 섬유나 시트를 만들 수도 있지만, 다시 페트병으로 제작하면 같은 방법으로 여러 차례 재활용할 수 있어 가장 친환경적이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투명페트병을 따로 분리해 수거하고 있다.또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부터 투명페트병을 세척, 분쇄, 용융하는 물리적인 가공과정을 거친 재생원료를 다시 식품 용기인 투명페트병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정비한 바 있다.재생원료로 제조된 식품용기의 안정성에 대해 국민의 우려가 높은 점을 고려해 별도 수거된 투명페트병만 식품용기용 재생원료로 제조할 수 있도록 하고, 선별시설과 재활용 시설도 식품용기용으로 지정된 시설에서만 제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준을 엄격히 했다.투명 페트병 수거량 턱없이 적어 문제하지만 공동주택(아파트) 등에서 별도 수거된 투명페트병의 양이 연간 전체 출고량의 7.5%에 불과해 식품용기용 재생원료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재생원료 공급가격도 신제품 용기 생산 원료보다 높아 식음료업체들이 재생원료 사용을 주저하게 만든 주요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 많았다.이번 식품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과 혼합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원료로 사용하더라도 식품안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표준화된 재활용 시설 및 운영기준을 제시한다.개정안에 따르면 혼합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하는 경우 ‘뚜껑 및 라벨 제거→ 1차 광학선별→ 파쇄→ 비중분리→ 3회 이상의 세척과 탈수→ 열풍건조→ 2차 광학선별→ 먼지제거→ 금속선별’과 같은 표준화된 과정과 운영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업체는 자사가 생산한 재생원료가 식품용기용 재생원료 품질기준을 충족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인시험분석기관의 품질 결과를 월 1회 제출하도록 했다.아울러 이번 개정안에는 무인회수기를 통해 수거된 투명페트병을 별도 수거된 투명페트병으로 인정하는 등 관련 기준을 명확히 했다. 한편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은 식품용기 등 플라스틱 용기 제조 시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세계적 조류에 맞춰 2030년까지 투명페트병 등 재생원료 사용 비율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번 개정안이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되면 식품용기용 재생원료로 재활용 가능한 투명페트병의 물량이 대폭 늘어나고 경제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식품용기 재생원료 시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혼합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선별해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것을 허용하더라도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기존 환경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련한 2중 검증체계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기준 준수 여부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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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지도부 새롭게 구성…해외서 기회 찾아
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 이하 포장협회)가 23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루비홀)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6대 회장을 선출한다. 이에 앞서 다음달 개최되는 제30회 중국 국제포장기계 및 재료전시회 참관단도 이달 16일까지 모집했다.먼저 협회는 이날 열린 총회에서 2023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의결 등에 대한 심의를 할 예정이다. 총회 후에는 ‘포장인의 날’ 행사도 마련되어 협회장상, 공로상과 함께 제27회 한용교포장인상(3개 부문 4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에 회원사의 홍보물도 전시하게끔 하는 등 다양한 배려를 했다.아울러 임경호 회장은 정기총회 참석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협회 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회원사의 건승과 번창을 기원한다”면서 “국내 경기 악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협회는 내수 활성화와 수출 확대로의 구조 변화를 위해 회원사들의 지혜와 적극적인 관심 및 협력을 통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오니 회원사 대표이사, 임직원 및 수상자 가족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포장협회는 앞서 16일까지 ‘SINO PACK/ PACKINNO 2024’전시회 참관단도 모집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광저우 ‘중국 수출입박람회 단지’(China Import and Export Fair Complex)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스마트 포장 및 스마트 물류, 식품포장, 일반포장, 액체포장, 코딩 및 마킹, 포장재료 및 제품 등 6개 테마존을 선보이며, 전시 면적은 15만㎡ 이상으로 약 2,0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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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재생원료 관리체계 구축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서울 마포구 롯데시티호텔에서 ISCC 협회와 ‘한국형 재생원료 사용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4일 체결했다.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는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과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인증제도다.ISCC협회는 투명한 심사기준과 까다로운 인증으로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식은 한국 기업의 재생원료 사용을 지원하고 올해 3월 29일부로 시행예정인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제도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다.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제도는 국내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으로 생산된 재생원료를 일정 비율 이상으로 사용한 제품·용기 제조자에게 그 비율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두 기관은 한국 재생원료 시장에 적합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공유, 한국 기업 ISCC PLUS 인증 활성화 지원, 관련 회의 공동 개최, 글로벌 플라스틱 규제 및 재생원료 인증과 관련한 정보교환 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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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 성장으로 포장산업 새 기회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PB상품 매출이 국내외에서 크게 증가, 관련 인쇄와 포장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장산업은 수주산업인 만큼 잘나가는 업종에 줄을 서야 비로소 수확물을 거둘 수 있다. 즉 후방연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지난해 국내는 PB상품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를 통해 오프라인 소매점 약 6500곳의 1년간(2022년 4분기∼2023년 3분기)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PB 상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2% 성장했다. 같은 기간 2% 성장에 그친 전체 소비재 시장 성장률보다 6배 높았다.PB는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협력해 생산해 마케팅·유통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 가격을 낮춘 상품이다. 부문별 PB 시장 성장률은 비식품 7%, 식품 12%로 식품 부문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품질 대비 저렴한 PB 상품 구매를 늘리고, 필요하지 않은 비식품 식품 구매는 줄인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중국 PB상품 확대도 기회이같은 현상은 거대 소비국가인 중국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우리 수출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 최근 중국에서 PB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90%에 가까운 소비자가 PB상품 구매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코트라 현지 무역관이 전했다. 조사 대상 중 PB상품의 개념을 이해하는 소비자가 2019년 74%에서 2021년 92%로 증가했다.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소매 유통기업의 자체 브랜드 구매를 시도할 의향이 있으며, 10명 중 5명은 소매 유통기업의 PB 브랜드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었다. 팬데믹을 거치며 중국 소비자가 PB상품 정보를 얻는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PB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매장과 진열대뿐 아니라 입소문, 인터넷, 라이브 방송 등 채널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김, 부식류, 영유아용 과자류, 냉동식품, 간편식 등 다양한 가공식품 분야에서 중국 유통망의 PB 신제품 개발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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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트렌드 열풍…포장과 레이벌 기회 포착
최근 세계 각국에서 비건(vegan) 트렌드 열풍이 계속되면서 식품업계와 유통업계가 이와 관련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 포장업계와 레이벌 인쇄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고로 비건은 채소,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이런 경향은 특히 선진국에서 높은데 일례로 독일 내 비건 인구는 2023년 152만명이라고 독일의 한 연구소가 밝혔다. 전년도 158만 명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 3년간 66.3%나 성장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이같은 비건의 배경에는 소비자가 식단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보호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독일연방환경청은 식물성 고기 대체품 1㎏을 생산할 때 약 2.8㎏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반면, 소고기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30㎏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이 때문에 향후 비건시장은 계속 성장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60억 유로 규모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컨설팅 기업 PwC의 글로벌 전략 컨설팅팀이 밝히기도 했다. 지속 가능성이 식품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점차 메인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한류 성장세는 수출 ‘도우미’이런 비건식품 선호 추세와 한류의 전파가 만나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현재 독일에서는 K-Pop 인기의 여파로 관련 굿즈나 K-뷰티 제품 외에도 K-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코트라가 전했다. 특히 2015년 2월부터 한국과 EU 간 유기농 상호 동등성 인정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다만 동등성을 인정받기 위해는 수입 과정에서 특히 레이벌링 표기와 관련해 이행해야 할 조건이 존재한다.예를들면 중량 기준 유기농 재료가 적어도 95% 함유된 가공식품이어야 하며, EU가 승인한 한국 인증기관에서 취득한 인증과 인증코드만이 인정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코트라가 설명했다. 이외에도 관련 세부 사항은 관리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정보 및 동 기관에서 발간한 ‘한-유럽연합 유기가공식품 동등성인정 Q&A 자료’를 참고로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이런 비건 트렌드가 라면이나 김치, 만두 등 주요 K-푸드의 비건 제품의 수출 성장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보다 다양한 국내 식품의 수출로 이어져 K-푸드의 수출 다변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코트라는 기대했다. 인쇄와 포장산업계도 어려운 업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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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산업계 덩치가 있어야만 홈런 힘 실려
포장업계가 갑진년을 맞아 외연확장과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국포장협회(회장 임경호)는 지난 9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284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 및 신입회원 가입 심의 등을 논의했다.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2023년 협회 수지결산 보고를 비롯해 2024년 사업계획 보고, 해외 전시 참가 계획 등에 대한 심의가 있었다. 이외에도 협회장상·한용교포장인상·공로상 심의일정, 감사일정, 제34차 정기총회 일정(2월 23일 개최), 제41기 포장기술관리사 시행계획 등에 대해서도 토론했다.이에 앞서 임경호 회장은 신년사에서 “협회는 창립 30년을 지나면서 작은 변화들을 시도하여 왔으며, 대정부 사업, 교육사업, 전시사업, 출판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회고했다. 이어 “안전경영, 노사화합, 친환경 포장 개발 등 회원사 간 교류와 화합을 위한 포럼과 세미나 개최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였고,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여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고 덧붙였다.또한 “회원사를 늘리기 위한 캠페인과 노력으로 협회 창립 이래 가장 많은 회원사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 노력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포장산업과 연관된 유관산업과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고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에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단단한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는 신속하게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자세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걸음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지구촌의 화두인 환경과 조화, 급속히 변화하는 흐름에 빠르게 대처하고 포장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며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유산”이라며 “힘차게 시작하는 새해. 협회 회원사와 전 포장인들 모두의 앞날에 성취와 행복이 가득하길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회장 전헌수)도 올해 신입회원을 모집하는 등 외연확대에 나선다.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는 운영 계획에 의거, 추천 의뢰를 통해 올해 신입회원을 모집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제출서류는 오는 2월 29일까지 입회원서 및 추천서 1부와 증명사진(컬러 1매)을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협의회 사무국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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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기계 위기돌파는 정밀하고 정확성
포장기계산업계에서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정밀하고 정확하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장기계를 만들고 오는 4월 개최되는 ‘KOREA PACK 2024’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시영 한국포장기계협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국내외 경제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시영 회장은 “국내 포장기계 수주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국내 경기침체의 여파가 설비투자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혹독한 시기를 대비할 수 있는 해결책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가장 적절한 해결책은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포장기계 업체는 하나라도 더 빠르게 제품 포장을 해주고, 정밀하고 정확하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장기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오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국내 포장전시회 사상 최대 규모의 KOREA PACK 2024 전시회가 열린다”면서 “전시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해외 포장 관련 유관 단체의 방문도 예정되어 있어 국제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의 장으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이미 세계적인 규모의 전시회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우수한 포장기계의 인기에 맞춰 세계 각국에서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찾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정보를 교환하고, 보다 유용한 인적ㆍ물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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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포장 이제는 설 자리 없다
혁신기술 도입으로 대응나서올해 4월부터 시행되는 과대포장 규제를 앞두고 택배업계가 신기술 도입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환경부는 오는 4월28일부터 택배 등의 포장공간 비율을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을 시행한다.소비자에게 제품을 보내기 위한 일회용 포장은 포장공간비율이 50% 이하, 포장 횟수는 1차례 이내여야 한다는 게 골자다. 참고로 포장공간비율이란 택배박스 안에 상품을 제외하고 남는 공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제품 크기에 꼭 맞는 상자를 사용해 포장재 낭비가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포장공간 비율 15%, 포장 횟수는 2차 이내, 음료·주류·건강기능식품 등은 포장공간 비율을 25% 이하로 제한한다.제과류는 20% 이하로 제한하지만 케이크는 35%까지 인정하며, 전자제품류의 포장공간 비율은 35% 이하로 규정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규제가 사실상 택배 물량이 많은 이커머스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라인 쇼핑 비중이 급성장해 택배물량 또한 연간 36억개를 넘을 정도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친환경 패키지, 재사용 보냉재 등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신기술 도입을 통한 과대포장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