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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이젠 사유화 논란으로 휩싸이나···
소유구조에 투명성 요구공적 논의기구 구성 시급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도서전을 앞두고 서울국제도서전이 공공성이 담보되는 형태로 전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서울국제도서전은 현재 자본금 10억원중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과 출판사 (주)사회평론ㆍ(주)노원문고가 30%씩 보유하고있다. 출협은 지난해부터 정부의
재정지원이 끊기자 최근 도서전을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후 출판계에
서는 전환과정에서 주주구성에 대한 정보공개나 공청회 등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일부 법인과 개인에게 지분이 집중됐다는 점에서 사유화 논란
등의 의혹도 일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문화연대, 한국출판인회 등 7개 단체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서울국제도서전의 현재의 소유 구조
를 유지하는 방식으로의 투자의 개방은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근본적인 구조의 개선만이 모든 논란을 벗어나 도서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적논의를 위한 3가지 방식을 제시했다. 이들은 ▲공적 논의기구 구성 ▲지분구조 및 법인형태
근본적인 재검토 ▲지속가능한
공적지원의 확대 등을 주장했
다.
공적 논의기구에 대해서"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수렴하는 공론장이 돼야한다"며"서울국제도서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실질적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구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식회사 전환의 백지화 문제를 포함해 출판계의 공공성이 담보되는 형태로의 전환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가능
한 소유 및 집행의 구조개편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정부는
출협과의 갈등을 빌미로 도서전 예산을 축소할 것이 아니라
더욱 적극적으로 도서전의 공공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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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인생기록’ 시장 뜨겁게 달아
한국사회에서 시니어인구의
증가와 함께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후세에 기록을 남기려는
‘자서전 쓰기’열풍이 불고 있
다. 이러한 트렌드는 인쇄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소이자 초고령화 시대에 발 맞춘 유망한 미래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 자서전 출판은 전문작가의 도움을 받거나 출판사를 통해야만 가능했던 영역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기반의 POD(Print
on-Demand, 주문형 인쇄)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누구나 소량으로 자신만의 책을 경제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되었고, 이 기술적 발전이 시니어들의 자서전 출판 니즈와 맞물려 시장성장을
가속화하고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써 시니어 세대의 인구비중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출판시장 역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자서전은 단순히 개인적인 회고록을 넘어,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물리적인 형태로 자신의
존재를 남기려는 시니어 세대
의 강한 내면적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한 후기에 따르면 ‘자서전을
쓰면서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을 치유한다’는 말처럼, 이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선 정서적
만족감을 제공하며, 이 만족감은 출판물이라는 최종 결과물에 대한 확실하고 지속적인 수요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시니어 자서전 열풍은 초고령화와 더불어 그들의
개별적인 ‘인생기록’에 대한
수요로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므로, 이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인쇄업계에 명확한 마케팅 타겟을
제시하며 시니어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인 노인복지관, 평
생교육원, 문화센터 등의 공간과 연계한 자서전 출판 서비스
설명회의 개최 등으로 직접적인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기술적 장점보다는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아름다운 책으로
남기는 감동’을 강조하는 감성적인 마케팅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과 POD기술과의 결합은 인쇄의 물량증가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업체당 수익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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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은 혹한기 지나 상쾌한 봄바람 아주 좋아~
온·오프라인 출판계 순항중 지식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출판업계가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교보문고, 리브로, 알라딘커뮤니케이션, 영풍문고, 예스24 등 대형온·오프라인 서점 5개사도 매출액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도흑자전환 또는 적자폭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주요 전자출판(전자책·웹툰·
웹소설) 플랫폼 기업 13개사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식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출판기업 영업이익 1468억원
36.4% 증가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지난달
21일 발간한 ‘2024년 출판시장통계’에 따르면 71개 출판기업의 2024년 매출액은 4조 8911억원으로 전년대비 0.1%(52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392억
원) 증가했다.
출판부문별로 살펴보면 교육
도서 출판사 42개사의 매출액은
4조1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915
억원으로 8.7% 늘었다. 교육도서 중교과서·학습참고서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8% 감소했는데,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둘러싼 혼란이
업계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단행본 출판사 22개사의 매출액은 4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105.3% 급증했다.
만화·웹툰·웹소설 출판사 8개사의 매출액은 2635억원으로
전년보다 22.1% 급증했다. 영업
이익은 123억원으로 무려 385.9% 성장했다. 해당 부문 1위로 올라선 디앤씨미디어는 지식재산권
(IP) 수출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온·오프라인 서점도 영업이익
흑자 전환교보문고, 리브로, 알라딘커뮤니케이션, 영풍문고, 예스24 등
온·오프라인 서점 5개사의
2024년 매출액은 2조 2524억원으로 전년 대비4.1%(883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114억원 적자에서 2024년 18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교보문고는 전년에 이어 적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적자폭은
줄었고, 알라딘커뮤니케이션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8% 감소했다. 반면 예스24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4.4% 뛰었다. 주요 전자출판(전자책·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 13개
사의 매출액은1조 5959억원으로 전년대비1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4억원으로 전년보다 25.6% 증가했다.
경기침체 상황에서 서점 매출액이 상승세를 보인데에는 한강
작가특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보문고의 경우 소매에서 도매영업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B2B 매출액이 전년대비 296.5% 상승했으며 전체
매출 중 비중도 2023년 2.9%에서
2024년 9.9%로 올랐다. 사업 확장에 따른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해
수익성향상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물 도서 무역수지도 1억달러 이상출협은 한국이 지식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화했지만 출판
예산은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부기관 및 민간
협회 등에서 발간된 최신자료를 부록에 담았는데, 최근 어문·연극저작권 및 인쇄도서의
무역수지 수출액이 상승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어문·연극저작권 수출액은 2022년 크게 올랐다가
2023년과 2024년 2억달러 가량
을 유지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른 출판물 인쇄 도서 수출액은
2023년과 2024년 2억50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무역수지도 1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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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도서관 추억과 미래 가득 실어
과거 어린 시절에 동네 어귀까지 찾아와 설렘을 안겨주던 이동식 도서관을 기억하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책 냄새가 가득한 그 작은 공간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창이었고,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터였다. 디지털 시대의 격랑속에서 잠시 잊혔던 그 아날로그적감성이 이제 우리의 일상 속 대중교통과 만나서 새로운 부활을 꿈꾸고 있다. 바로 움직이는 도서관이다.과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숨은 주역이었던 인쇄산업은 디지털 미디어의 급성장으로 큰 변화의 파고를 넘고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첨단 기술에 피로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손으로 읽는 즐거움과 종이의 촉감은 여전히 강력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바로 이 지점에서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지하철 역사를 활용한 움직이는 도서관은 인쇄산업에 새로운 틈새시장을 열고 사회적 이슈를 만들 잠재력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매일 수많은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짧게는 몇 분, 길게는 한 시간 남짓한 이동 시간 동안 무료하게 창밖을 보거나 스마트폰의 화면에 몰두한다. 이 자투리 시간을 공략하는 것이 움직이는 도서관의 첫 번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버스 내부의 좌석 등받이나 특정 공간에 작은 서가를 마련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단편소설, 시집, 매거진, 에세이 등을 비치하는 방식이다. QR코드를 활용해 더 긴 콘텐츠나 관련도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서점이나 출판사와 연계해 도서구매할인 혜택을 줄 수도 있다. 이는 단순한 읽을거리 제공을 넘어, 인쇄물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쇄 업계는 휴대성을 고려한 판형의 개발, 내구성이 강화된 용지 선택, 버스 내부 환경에 맞는 디자인 인쇄 등 새로운 수요에 발맞춰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다.다음으로 버스가 단거리 지식충전소라면, 상대적으로 이동거리가 긴 지하철은 테마가 있는 달리는 서재로 변신할 수 있다. 특정 칸을 움직이는 도서관전용 칸으로 새롭게 디자인하거나, 칸 별로 문학, 역사, 경제,여행 등 테마를 정해 관련 도서를 큐레이션 하는 방식이다. 출퇴근길 직장인을 위한 경제 및 경영서적, 학생들을 위한 교양도서나 문학작품, 주말 나들이객을 위한 여행 가이드나에세이 등 타겟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눈이 편안한 조명의 설치, 독서를 위한 작은 테이블 마련 등 환경개선이 동반된다면 지하철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는 고품질의 인쇄물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책의 물성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인쇄매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특정 노선이나 시간대에 맞는 특별판 인쇄, 협찬기업의 로고나 메시지를 담은 책갈피 제작 등 인쇄 업계와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그리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는 ‘움직이는 도서관’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공간을 넘어서 인쇄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역사내 유휴공간이나 폐쇄된 매표소등을 리모델링하여 미니 도서관이나 북카페를 조성하고, 최신 인쇄 기술로 제작된 서적, 독립 출판물, 디자인 인쇄물 등을 전시 및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움직이는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급하는 것을 넘어, 인쇄산업 자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잠재력이 크다. 어린 시절 독자들을 설레게 했던 이동 도서관의 추억처럼,이제 버스와지하철이 움직이는 도서관이 되어서 다시 한번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향수를 되살리는 것을 넘어서 디지털 시대 속에 인쇄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 인쇄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움직이는 도서관이 시민들의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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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들어요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지난 20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을 오픈하고 공공북클럽'힙독클럽'을 출범하는 등 전국각지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독서의 즐거움과 책을 사랑하는 방법 공유 문체부는 지난 23일 행사에서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시작을 알리고, 책 읽기의 즐거움과 책을 선물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먼저 책과 독서, 글쓰기의 가치를 꾸준히 알려온 나민애 서울대학교 교수가 '책이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이 책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어 유인촌장관과 나민애 교수가 정용실 KBS 아나운서와 함께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책이 우리 삶에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독서의 즐거움과 책을 가까이에서 즐기는 방법을 공유했다. 더불어 온라인으로 신청한 100명에게 책과 장미를 선물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유 장관과 권수영 연세대학교 교수, 김민식 전 MBCPD, 코미디언 이승윤 등이 함께했다. 이종범 웹툰 작가와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각각 '책의 즐거움', '마음의 지혜'를 주제로 북토크도 펼쳤다. 아울러 문체부는'책읽는대한민국' 캠페인과 함께 독서 활동에 참여할 국민 1500여 명을 모집해 창업과 문화·예술, 스포츠, 공감·소통 등 분야별 전문가(북멘토) 10여 명이 함께 온라인으로 책읽기, 한줄평적기, 필사 등의 독서인증 활동도 한다.9월 '독서의 달'에는 그간의 활동 성과를 함께 나누는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과 야외 역사 마당에서 진행됐다. 개인별 성향 분석을 통한 맞춤형 북클럽을 추천하고, '북멘토 서재전'에서는 북멘토가 추천하는 책도 살펴볼 수 있었다.지역과 온라인 서점, 도서관 등이 추천한 책과 오디오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유 장관은 책 선물로 마음을 나누고 독서를 즐기는 문화를 공직사회 내에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유 장관은 "디지털 영상의 시대, '속도'만큼 '깊이'도 중요한 가치이며, 책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책을 일상에서 즐기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해 맞춤형 독서 정책을 강화하고 문학,도서관, 인문 정책과도 연계해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우리 문화를 더욱 꽃피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야외도서관 오픈과 1만명규모 북클럽 출범 서울시도 지난 23일 2025년 '서울야외도서관'을 오픈했다. 서울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며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시민들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의 가장 큰 변화는 1만 명 규모의 공공북클럽'힙독클럽' 출범이었다. 힙독클럽은 단순히 책을 읽는 모임을 넘어, '리딩몹', '노마드 리딩' 등 다채로운 독서활동을 통해 일상 속 책 읽기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간다. 개인의 독서 기록을 바탕으로 마일리지를 쌓고, 등급별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독서 커뮤니티로 주목받고 있다.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등 서울의 대표적인 공간은 올해도 책과 시민을 이어주는 거점이 된다. 광화문과 청계천은 23일 문을 열고, 서울광장은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5월4일 개장한다. 올해는 특히 금·토·일 주3일 운영으로 시민들이 주말마다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했으며, 여름철에는 무더위를 피해 야간독서 프로그램도 연다. 광화문 책마당은 북악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달빛낭만극장'과 '달빛낭만콘서트' 등 도심 속 힐링 콘셉트가 돋보이며,청계천의 책읽는 맑은 냇가는 서울의 색 '그린 오로라'를 반영한 몰입형 독서 공간이 눈에 띈다. 특히 '책멍', '사일런트 독서회', '파자마 떼독서' 등 독특한 프로그램은 '조용한데 재밌는'책의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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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증대와 지역 도서관 확대
국가도서관위원회(위원장 윤희윤)는 지난달 28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제8기 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2025년 도서관정책 방향과 주요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당연직 위원과위촉직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2025년 시행계획안과 △2026년(2025년 실적)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안을 심의·의결했다. 2025년 시행계획은 제4차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3대 핵심가치, 4대 정책목표에 따라 문체부, 교육부, 과 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31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한 87개 과제와 17개 시도의 246개 과제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독서문화 확산과 디지털문해력(리터러시) 교육 강화 △지역특화 도서관 조성 및 협력 플랫폼 구축, △한국자료 수집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디지털 전환과 신기술 활용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2025년 도서관 정책 시행을 위해 총8461억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케이-도서관문화 랜드마크화’ 분야에 가장많은 예산 5650억 원(66.8%)을 지원한다. 기관별 재정투자 명세를 살펴보면 부처별로는 문체부 515억 원(39.1%), 교육부 350억 원(26.6%), 통일부 129억 원(9.8%), 국방부 104억 원(7.9%) 순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481억 원(20.7%), 서울 1321억 원(18.5%), 대구 792억 원(11%),경북 754억 원(10.6%) 순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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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을 감동시킨 K-북의 파괴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재선, 이하 출판진흥원)은 지난11일부터 13일까지 2025년런던 도서전에서 한국도서 수출상담관을운영했다.‘런던도서전’(London Book Fair, LBF)은 올해로 54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간거래(B2B) 전문 도서전으로, 올림피아 이벤트(Olympia Events)에서 개최됐다. 출판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런던도서전에 수출 상담관을 조성하며, 10개 국내 참가사와 위탁 도서 101종에 대한 수출상담을 집중 지원했다. 출판진흥원의 수출 상담관은 올림피아 이벤트 1층 그랜드홀 6D105에 95㎡규모로 위치했다.수출 상담관에는 문학동네, ㈜다락원, 도서출판 북극곰 등 10개 참가사의 개별공간이 마련됐으며, 수출 전문가가 참여해 국내 위탁도서 101종의 수출상담을 대행했다. 또한 도서 및 출판사 정보가 수록된 영문초록 소개집(디렉토리북)을 제작 및 배포하여 수출상담을 지원했다. 상담관에는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출판 수출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 통역 인력이 배치됐으며, 한국 출판사의 수출상담을 위해 공동상담 공간도 조성됐다. 참가사 주력도서로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HCAA) 최종 후보에 오른 이금이 작가의『너를 위한 B컷』(이금이, 문학동네), 위탁 도서로는 2023년 ‘볼로냐 라가치상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Bologna Ragazzi Awards Fiction Special Mention)을 수상한『이사가』(이지연, 웃는땅콩어린이재단), 2023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에서 주관한‘소리 없는 책 아너리스트’(Silent Books Collection Honour List)에 선정된『휴가』(이명애, 키다리) 등 세계적으로인정받은 여러 우수한 국내도서들이 현지 출판 관계자들과 만났다. 도서전 종료후 전시도서는 주영국한국문화원에 기증됐으여 영국에 한국어와 한국 출판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2025년 런던 도서전을 통해 국내 출판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출판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를 꾀하고 세계출판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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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이 독서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아
도서 리뷰도 증가해도서구매 증가 순풍젊은 1020세대의 독서 문화가 최근 출판계 트렌드를 이끌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와 같은 1020 세대의 독서문화 확산에는 2024년 한 해를 주름잡은 ‘텍스트힙’ 열풍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소식 등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새해 들어서도 매력적인 스토리로 역주행한 각종 소설들이 젊은 세대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예스24 독서 커뮤니티 ‘사락’의 최근 분석결과에 따르면 2024년 1020세대 도서 리뷰는 전년 대비무려 1만5천건 늘어난 44,652건을 기록했다.활발해진 독서 문화 실질 구매증가1020세대 사이에서 활발해진 독서 문화는 실질적인 도서구매의 증가로 이어졌다. 전년 동기대비 1020세대의 도서구매량이 18.2% 증가했던 2024년에 이어 2025년 1월에만 9.3%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소설을 포함한 문학의 인기가 높았다. 젊은세대 사이에서 역주행한 대표적인 도서로 꼽히는 책은 정대건의 ‘급류’, 양귀자의 ‘모순’, 최진영의 ‘구의 증명’ 등이었다. 문학에 해당되는 ‘소설/시/희곡’ 분야 1020세대 판매량은 2023년과 비교해 2024년 39.9% 판매가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는1월에만 39% 급증한 수치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등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1020세대의 특성상 수험서 및 외국어 도서가 큰 인기인 방학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설’분야 도서가 1020세대 1월 종합 베스트셀러20위 내에 4권이나 자리한 점이 눈에 띄었다.도서리뷰도 51.7% 증가 4만4천건도서 리뷰 작성도 크게 늘어났다. ‘사락’ 이용 현황 분석 결과, 2023년에 3만 건 미만에 불과했던 1020세대 도서 리뷰는 2024년 51.7% 증가해 4만 4천건을 넘어섰다. 특히 10대 이하 도서 리뷰 수는 약3.5배(240.4%) 폭증하며 젊은세대 내 독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전체 리뷰수 성장률인 15.6%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도서 리뷰 수뿐만 아니라 리뷰작성자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4년 1020세대 도서리뷰 작성자 수는 전년대비34.9% 상승했고, 특히 10대 이하 독자수는 2.9배(198.1%)나 급증했다. 10대 최다 리뷰 도서 분석시, 2023년에는 공부법을 소개하는 책이나 참고서 등이 주로 최다 리뷰 순위권에 올랐다면, 2024년에는 한강작가의 , 와 함께 이꽃님 작가의 등 소설이 1위와 4위, 5위를 차지했다.독서 모임 신설도 6개월새 1600개독서 열풍은 독서모임 신설도 이끌었다. 작년 8월 사락 ‘독서모임’ 서비스 오픈 이후 6개월 만에 1,600개가 넘는 모임이 개설되었고, 올해 1월에만 전월 대비 10배 증가한 502개의 모임이 새로 열렸다. 이중 1020세대의 독서모임은 97건으로 전체 중 19.3%를 차지했다. 특히, 1020세대가 주도한 독서모임은 대체로 온라인 방식의 ‘비대면 모임’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세대답게 20대는 78%, 10대는 무려 90%의 모임이 온라인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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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종이 출판물 50년내 최저로
일본의 종이 출판물 판매 금액이 50년 만에 1조엔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출판 시장의 하락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15일 출판과학연구소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일본의 종이 출판물의 추정 판매액이 전년(1조612억엔) 대비 5.2% 감소한 1조56억엔이라고 보도했다.일본의 종이 출판 시장 규모는 1996년 2조6564억엔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8년 만에 지난해 종이책 출판 시장은 약 62%가 감소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는 1975년 이후 처음으로 시장 규모가 1조엔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내역은 서적이 전년 대비 4.2% 감소한 5937억엔, 잡지(만화 포함)가 6.8% 감소한 4199억엔이다. 매체는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등이 겹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자책 매출을 합해도 현재 시장 규모는 정점일 때의 60% 정도에 불과하다"고 보탰다. 산케이 신문은 종이 출판물 판매 침체와 함께 서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말 조사에 따르면 서점이 없는 일본 지자체의 비율은 27.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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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는 한강 노벨상 지속성 원해요
2024년, 한국 문학계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침체되었던 출판 및 인쇄산업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탄핵 등 여러 정치적 요인들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쏠리면서, 인쇄물에 대한 수요는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에 인쇄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필요하다. 인쇄산업은 수주산업으로써 단순히 문학뿐만 아니라 웹툰, 게임,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웹툰의 인기 장면을 담은 한정판 아트북의 제작, 게임 OST 음반의 LP판 출시 등의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또한 AR/VR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산물과 같은 기술 혁신을 통해 책의 내용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맞춤형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개성을 반영한 특별한 책을 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기존의 매체를 포함하여 SNS,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인쇄물의 매력을 알리고, 독자 참여형 이벤트를 개최하여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안쇄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및 투자 확대가 필요하며, 인쇄산업 종사자들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마케팅, 정부의 지원, 인쇄산업 종사자들의 인식전환을 통해 인쇄산업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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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종 작품 작가들과의 대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이 주최하는 문학나눔 작가 지원행사가 전국 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문학나눔 작가 지원행사는 출판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출판진흥원은 지난해 11월 101명의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전 검토와 1, 2차로 나눠진 단계별 회의를 통해 총 373종의 도서를 추천했다. 추천된 도서는 소설 64종, 수필 90종, 시 67종, 아동·청소년 141종, 평론·희곡 11종으로 다양하다.이번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되며 총 373종의 문학나눔 추천작을 보유한 작가 중 36명의 신진작가 및 기성작가들이 대담 형식으로 작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추천작 도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문학나눔 작가 지원행사를 통해 문학나눔 도서보급 사업 추천작을 가진 작가들을 알리고,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여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행사 기간 동안 수원(수도권), 대구(경상도), 인제(강원도), 대전(충청도), 전주(전라도), 제주(제주도)에서 열리는 문학나눔 작가 지원행사는 각 지역마다 오프닝 공연 후 6명의 작가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 36명의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문학나눔 사업은 양질의 문학 도서를 추천하고 보급하여 창작 여건을 조성하고, 문학 출판 시장을 활성화하며 국민들에게 더 많은 문학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한편, 국내외 문학 수요 촉진과 한국문학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4년 문학나눔 사업의 결과 공고문, 추천도서 목록, 추천평은 출판진흥원 누리집과 세종도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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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업계 팝업형 전시로 공간 창출
국내 최초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가 출판업계의 팝업형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책보고 운영 재위탁 수탁기관에 대한 적격자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달 선정됐다.서울 송파구 잠실나루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책보고는 지난해까지 헌책 판매를 종료한 상태로, 4월부터 출협이 새로 운영을 맡는다. 서울도서관은 경쟁력 있는 타 지역 서점이나 서울시 내 출판사들을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일정 기간 동안 3개씩 입점하게 할 방침이다.기존 헌책들은 수거해 상품 가치가 높으면 레이벌 제거 작업 후 헌책방에 배송하는 등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출판업계 부흥과 시민 독서율을 이 끌어내려는 취지"라며 "아무래도 출협이 다양한 출판사와의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강점이 반영된 결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서울책보고는 2019년 도시 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유휴공간이었던 신천유수지 내 물류 창고를 초대형 헌책방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다만 코로나 시기 방문자 수가 크게 감소한 후 2호선 잠실나루역 및 초·중·고등학교와 근접하다는 입지 조건에도 기대만큼 회복하지 못했다는 게 서울도서관의 판단이다.서울책보고 실적 저조는 온라인 중고 서적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경쟁력이 밀린 탓도 크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주한 '서울책보고 활성화 방안 컨설팅 용역'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도서가 다양하거나 충분하지 못하다", "검색이 어렵다", "책의 상태나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공간활용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는 정체된 공간”, “넓은 공간을 충분히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책보고는 닫혀 있는 느낌” 등 의견이 나왔다.용역에 따르면 "독서 트렌드는 독서 가치 공유, 독서 공간, 커뮤니티 등 세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는 참여체험형, 시민소통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이에 서울도서관은 '헌책'이라는 콘셉트를 버리고 팝업 성지 성수동처럼 독립서점 및 신규 도서를 위한 팝업스토어 공간을 조성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이제 좋은 책만으로는 승부보기 어려운 시대다. 좋은 장소와 경험, 책.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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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용 교과서 표준 준수해야
시각장애인용 교과서 등 학습 교재 파일의 표준형식 준수가 의무화된다. 또 비장애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쓰는 모든 일반 교재의 시각장애인용 파일로 제작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러한 개선 방안을 지난달 24일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에 권고했다고 밝혔다.현재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는 각급 학교와 시도교육청, EBS 등이 제작을 신청하면, 국립특수교육원이 비장애인용 교재를 발행한 출판사 등으로부터 파일을 받아 점자 교재·확대 교재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시각장애인용 교재 파일을 제출할 때 준수해야 할 KS표준이 마련돼 있지만 출판사들이 이를 준수할 의무가 없어 형식이 제각각인 탓에 시각장애인용 교과서 제작의 어려움이 있다고 권익위는 지적했다.아울러 수천 종류에 이르는 전체 국정·검정·인정 교과서 중 26.6%만 시각장애인용으로 제작되고 있고, 시각장애인용 파일이 없는 교과서는 제작까지 최소 2주 넘게 걸려 새로운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고 전했다.이에 권익위는 교육부가 시각장애인용 학습 교재 파일을 만들 경우 지켜야 할 국가 수준의 표준 지침을 명확히 마련해 제시하고, 출판사 등은 이를 반드시 준수해 시각장애인용 학습 교재 파일을 제출하라고 했다.또 갑작스러운 수요에도 신속히 교과서를 보급할 수 있게 모든 학습 교재의 시각장애인용 교재 파일을 만들고, 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라고 교육부와 EBS 등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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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본법 창작자 저작권 침해 조심하세요
내년 1월 AI(인공지능)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 등 하위 법령 제정 작업에 속도가 붙는다.정부는 산업계, 학계, 법조계 등 최소 70명 이상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수렴해 조속히 초안을 만들어 이르면 3월 중 시행령 제정안 입법 예고에 나설 예정이다.또한 정부는 AI 기본법 시행령도 내년 1월 법과 함께 시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5개 TF가 마련한 내용이 조문 형태로 다듬어진 시행령 초안의 입법 예고는 이르면 3월 중 진행된다. 입안된 내용은 관계 부처·기관과의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입법예고된다. 입법예고는 대개 40~60일 정도 진행되고 규제심사(약 15~20일) 법제처 심사(약 20~30일)를 거친다. 이 과정이 모두 통과되면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 공포 등의 절차를 통해 시행령이 발효한다.대한출판문화협회는 이와 관련 최근 ‘인공지능기본법'(이하 인공지능법)’에 대한 출판계의 우려를 나타냈다.출판문화협회는 “인공지능기본법은 인권과 안전이라는 국민 기본권적 측면에서의 우려 이외에 학술과 지식, 지식 생산자와 창작자, 그리고 출판·콘텐츠 및 저작권과의 관계 문제와 관련하여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출판문화협회는 계속해 “‘인공지능법’은 이해당사자로 인공지능사업자와 이용자를 명시하고 있지만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학술과 지식, 지식생산자와 창작자의 권리는 물론, 학술. 지식의 지속적 재생산을 위한 토양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과 방안은 어디에도 담겨 있지 않다”고 우려했다.출협은 또한 인공지능법 제31조의 '인공지능의 투명성 확보 의무'에 대해 “인공지능사업자는 생성형 인공지능 또는 이를 이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그 결과물이 생성형 인공지능에 의하여 생성되었다는 사실을 표시하는 조항 외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 조차도 최근 딥페이크 논란으로 사후적으로 삽입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다”고 덧붙였다.출협은 계속해 “인공지능 관련한 창작자의 저작권적 권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이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법의 내용과 규제 수위에 따라 저작권법 개정의 내용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출판업계의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 문체위와 문체부가 인공지능과 관련한 저작권법 개정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협은 향후 인공지능 관련 법 개정 및 제도 개선과 시장 혁신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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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발전 소망 담아 떡판위에 손 모으고~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지난 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에서 ‘2025년 출판인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을사년을 맞아 출판 및 관련업계의 근황을 서로 알리고, 출판문화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출판인 신년하례회에는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 관장, 이광석 사간회 회장, 이승하 사간회 전회장, 강희일 다산출판사 대표, 이건복 동녘출판사 대표, 김병순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 관장, 김진두 한국출판학회 회장, 박몽구 한국출판연구소 이사장, 이연호 한국서점인협의회 회장, 이상문 한국제지연합회 고문, 고영은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이대현 한국전자출판협동조합 이사장, 박찬익 한국학술출판협회 회장, 박노일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김철미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 등 출판 및 유관단체 전현직 단체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신년하례회는 윤철호 회장의 인사말, 출판 및 관련업계 단체장들의 신년 인사, 2024년 출협의 활동 동영상 시청, 떡케이크 자르기, 티타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윤철호 출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출판인들은 매년 연초에 출판협회회관 강당에 모여 서로 덕담도 나누고 밝은 새해를 기원하는 모임을 가져왔다"며 "오늘 출판계 선후배를 비롯해 서점, 제지, 인쇄, 작가, 도서관, 시민사회 등 책을 둘러싼 다양한 업계에 있는 분들이 온 만큼 서로의 근황을 알리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윤철호 회장은 "작년 말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을 해서 우리 출판계의 희망이 되었다"며 "올 한해는 그 기운을 받아 우리 출판계 모두가 번성하고 번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 관장은 "우리 출판인들은 해방이후부터 지금까지 우리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왔다"며 "이런 자부심을 갖고 선배와 후배간 따뜻한 정이 넘치는 출판계를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광석 사간회 회장, 이건복 동녘출판사 대표와 출판 및 유관단체 단체장들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날 신년하례회에 참석자들은 지난해에는 한강 작가와 같은 세계적 작가가 나왔듯이 올해는 세계적인 출판사가 나오기를 희망하며 출판업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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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교과서…디지털 교과서 부족한 부분 메워
국회가 지난달 26일 AI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때문에 올해부터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하려던 정부의 정책이 불투명한 상태다. 독서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에서는 올해 신학기부터 초중고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정안에 따라 교과서가 아닌 참고자료로 지위가 격하됐고 학교장 재량으로 디지털 교과서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유럽의 선진국인 스웨덴의 경우 지난 2017년 학교를 위한 5개년 디지털화 전략을 세워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려 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문해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스웨덴은 지난 2023년 디지털 교육을 중단하고 종이책을 활용한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다시 도입하고 있다. 또 학습 자료의 80% 이상을 디지털로 전환하며 디지털 교육에 선도적이었던 핀란드는 현재는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를 우려해 종이 교과서 정책으로 회귀했다. 노르웨이도 유아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을 중단했다.디지털 교육, 문해력 현저하게 떨어져일본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학생마다 1대의 PC 또는 태블릿을 제공하는 ‘기가스쿨’ 정책을 펼쳐왔으며, 이에 더해 디지털 교과서를 본격 활용하고 ICT 기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애프터 기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 디지털 교과서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반발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 상황이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디지털 교과서는 소리와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어린이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깊은 사고와 기억 유지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며 역시 문해력 저하와 일맥상통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여기에 더해 AI 디지털 교과서가 학생들의 정보인권을 침해할 위험성이 있고, 학습 시간, 패턴, 문제 풀이 현황 등 학생들의 상세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게 되면서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 위협을 야기할 우려가 있으며, 검증되지 않은 AI 교과서의 교육 효과 역시 불확실하다는 등의 반발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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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자유와 민주화 헌신 투혼 잇는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는 지난 10일 오전 출판문화회관 입구에서 출판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 '책을 지키는 사람'의 제막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지난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독재정권 시기에 출판과 사상, 표현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출판인, 작가, 번역가, 서점인, 제작자 들을 기록한 명판을 입구에 설치했다.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나라 전체가 숨죽이고 있던 1980년대 초 폭압 권력에 맞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선 사람들이 바로 출판 인들이었다”며“진실을 지키고, 출판과 표현,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지키며, 나아가 인간과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출판인 들의 마음이 담긴 조형물‘책을 지키는 사람’의 제막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동녘 이건복 대표는“80년대 치열했던 그 시절을 함께 지나온 출판인들을 기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출판의 자유는 출판인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저작물을 인쇄해 주었던 인쇄소, 완성된 책을 판매해 주었던 서점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기에 그분들에게도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홍사희 영신사 대표는 1980년대를 회고하면서“오늘 벽면에 걸린 명판에 적혀 있는 출판사들을 보니 그 중 반은 제 거래처였던 것 같다"며 "특히 故 나병식 대표에게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인쇄를 부탁하는 전화를 받아 그 책을 만들었고, 책이 나온 다음 날 남대문 경찰서로 들어가 조사를 받았던 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고 말했다. 홍 대표는 "사실 처음에는 병식이에게‘난 그 책못만들어’하고 거절했었는데, 고민고민하다 수락을 했다"며 " 다른 것보다‘영신사 홍사희가 거절했다더라’하는 말이 들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창피해질 것 같았고 그래서‘좋 다, 내가 이 책을 만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물론 그 행동은 후회하지 않는다”며“지금도 상식을 벗어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여기 계신 여러 분들이 어떤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 담아내는 좋은 책들을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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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의 미래는 콘텐츠 R&D와 디지털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은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제 1회 출판콘텐츠 기술교류회' 및 ‘제1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시상식'을 서울 마포구 중소 기업 DMC타워에서 개최했다.출판콘텐츠 기술개발 미래 좌표 모색출판진흥원은 20일 개최된 기술교류회를 통해 출판콘텐츠의 지속가능한 R&D 전략과 초거 대기술에 올라선 출판콘텐츠의 디지털화 전략을 탐색하고 공유 했다. 이날 기술교류회는 2024년 출판콘텐츠 기술개발 지원 사업 성공사례 발표 및 세미나로 개최되었으며 '출판콘텐츠 기술개발 지원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기술교류회 에서는 참가사 별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슬로디미디어 그룹 전자출판 대상 수상올해 11년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에서‘슬로디미디어그룹’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슬로디미디어그룹’ 의『결국 성취하는 사람들의 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돌파 구가 되어주는 콘텐츠이며, 특히 시각 장애인들이 부담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기획하고 구현함으로써 우수한 사례를 보여줬다.이 밖에도 △『효, 쉼이 깃든 궁궐 창경궁』 (국가유산진흥원), △『너의 이야기』 (마음모자), △ 『AI x 인간지능의 시대』 (주식회사 베가북스), △『신비롭고 재미 있는 날씨도감』 (서사원 주식회사),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주)파람북)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들 역시 VR, 게임 등콘텐츠와 기술력을 조화롭게 구현하여 전자출판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김준희 출판진흥원장은“출 판콘텐츠 기술교류회를 통해 출판산업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여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 다”며“앞으로도 출판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추동하고 출판콘텐츠의 기술 발전 및 세계 진출 활성화를 위해 업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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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된 편집과 기획은 ‘힘이 세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제3회 한국출판편집자상 대상 수상자로 출판사 서해문집의 김선정씨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선정씨는 1997년 출판계에 입문한 뒤 지난 27년간 인문·사회과학 분야 책을 기획·편집하며 학술 출판과 인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김선정씨는 학교 교실에서 책 읽기 수업을 하는 교사들의 체험담을 기록한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를 펴냄으로써, 학교의 독서교육에 크게 공헌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이 책의 저자들을 주축으로 책 읽기 수업이 확장되어, 이후 교육부에서 정식 교과 과정의 하나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선정씨는 ‘유라시아 견문 1·2·3’ ‘라이선스LP 연대기’ 등 다양한 인문 분야 책을 기획·편집했다. 김씨는 수상 소감에서 “단어 하나, 쉼표 하나, 행갈이 한 줄 한 줄에 대해서도 관심과 의문을 품는 독자를 상대하는 일은 한편으로는 기쁨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숨 막히는 긴장”이라고 밝히며 “평생 편집자로 살아온 것이 축복”이라고 말했다.실용서를 중심으로 편집한 김민기(도서출판 길벗)씨, 사전류와 곤충기 등 기획물에 강점이 있는 김소영(도서출판 보리)씨는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공로상은 편집경력 38년의 곽진희(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씨에게 돌아갔다. 사기순(민족사), 김장성(이야기꽃), 박영신(복복서가), 박혜진(민음사) 씨 등 4명은 특별상을 받았다.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우리나라 출판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편집 기획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그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출판계에서 처음으로 2022년부터 ‘한국출판편집자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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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업’등 올해의 책 4권 선정 독자들에 공개
한국출판학회(회장 김선남)는 지난 4일 ‘한국출판학회 2024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한국출판학회가 올해의 책에 선정한 도서는 '스마트폰과 챗GPT로 책 한 권 뚝딱 끝내기'(가재산, 이세훈 지음, 글로벌콘텐츠 펴냄), '미래를 여는 초등 국어과 교육 방법론'(이경화 외 12인 지음, ㈜박이정 펴냄), '목업 木業'(신효선 지음, 궁편책 펴냄), '김준영 약사의 재미있는 스포츠약학'(김준영 지음, ㈜동명북미디어 도서출판 정다와 펴냄)으로 총 4종이다.'한국출판학회 2024 올해의 책’은 한국출판학회 회원들이 추천한 책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도 부회장, 위원 박성원 부회장, 이민우 홍보이사, 김은경 이사)에서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통해 선정했다.'스마트폰과 챗GPT로 책 한 권 뚝딱 끝내기'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책을 집필하는 전 과정을 설명하는 안내서다. 책은 창작 단계별로 구체적 사례를 들어 챗GPT의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챗GPT로 창작을 하려는 독자를 위한 실질적 가이드다. 책 제작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미래를 여는 초등 국어과 교육 방법론'은 초등 국어 수업에서의 혁신적 교육 방식을 제시한다. 이해, 실천, 확장이라는 3단계 학습 모델로 교사의 수업 역량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학습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강조해 문학과 독서를 통해 학생의 언어 학습 과정을 돕는다'목업 木業'은 전통 건축물과 문화재 복원 현장의 기록이다. 나무와 30여 년을 함께한 도편수 신효선 대목장이 현장에서 체득한 나무와 목조 건축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현시대와 함께하는 전통 건축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김준영 약사의 재미있는 스포츠약학'은 경기 중 부상 예방과 관리, 약물 복용의 이해를 돕는 책이다. 전문 운동선수를 위한 도핑 금지 약물 설명뿐만 아니라 생활 체육인이 알아야 할 인체에 해로운 영양 보충제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출판학회는 지난 1969년 설립되었으며 2020년부터 우수도서 발굴을 통해 건전한 독서출판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올해의 책’ 선정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