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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이 독서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아 - 1020세대 독서 확대 - 노벨상 수상이 한몫 - 소설들 역주행 눈길
  • 기사등록 2025-03-21 16: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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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0세대의 독서 문화가 `텍스트힙` 열풍과 노벨 문학상 수상 등의 영향으로 활발해지며 도서리뷰와 모임 등도 증가하고 있다.



도서 리뷰도 증가해

도서구매 증가 순풍


젊은 1020세대의 독서 문화가 최근 출판계 트렌드를 이끌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와 같은 1020 세대의 독서문화 확산에는 2024년 한 해를 주름잡은 ‘텍스트힙’ 열풍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소식 등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새해 들어서도 매력적인 스토리로 역주행한 각종 소설들이 젊은 세대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예스24 독서 커뮤니티 ‘사락’의 최근 분석결과에 따르면 2024년 1020세대 도서 리뷰는 전년 대비무려 1만5천건 늘어난 44,652건을 기록했다.


활발해진 독서 문화 실질 구매증가


1020세대 사이에서 활발해진 독서 문화는 실질적인 도서구매의 증가로 이어졌다. 전년 동기대비 1020세대의 도서구매량이 18.2% 증가했던 2024년에 이어 2025년 1월에만 9.3%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소설을 포함한 문학의 인기가 높았다. 젊은세대 사이에서 역주행한 대표적인 도서로 꼽히는 책은 정대건의 ‘급류’, 양귀자의 ‘모순’, 최진영의 ‘구의 증명’ 등이었다. 

문학에 해당되는 ‘소설/시/희곡’ 분야 1020세대 판매량은 2023년과 비교해 2024년 39.9% 판매가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는1월에만 39% 급증한 수치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등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1020세대의 특성상 수험서 및 외국어 도서가 큰 인기인 방학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설’분야 도서가 1020세대 1월 종합 베스트셀러20위 내에 4권이나 자리한 점이 눈에 띄었다.


도서리뷰도 51.7% 증가 4만4천건


도서 리뷰 작성도 크게 늘어났다. ‘사락’ 이용 현황 분석 결과, 2023년에 3만 건 미만에 불과했던 1020세대 도서 리뷰는 2024년 51.7% 증가해 4만 4천건을 넘어섰다. 특히 10대 이하 도서 리뷰 수는 약3.5배(240.4%) 폭증하며 젊은세대 내 독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전체 리뷰수 성장률인 15.6%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도서 리뷰 수뿐만 아니라 리뷰작성자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4년 1020세대 도서리뷰 작성자 수는 전년대비34.9% 상승했고, 특히 10대 이하 독자수는 2.9배(198.1%)나 급증했다. 10대 최다 리뷰 도서 분석시, 2023년에는 공부법을 소개하는 책이나 참고서 등이 주로 최다 리뷰 순위권에 올랐다면, 2024년에는 한강작가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와 함께 이꽃님 작가의 <여름을 한입베어물었더니> 등 소설이 1위와 4위, 5위를 차지했다.


독서 모임 신설도 6개월새 1600개


독서 열풍은 독서모임 신설도 이끌었다. 작년 8월 사락 ‘독서모임’ 서비스 오픈 이후 6개월 만에 1,600개가 넘는 모임이 개설되었고, 올해 1월에만 전월 대비 10배 증가한 502개의 모임이 새로 열렸다. 이중 1020세대의 독서모임은 97건으로 전체 중 19.3%를 차지했다. 특히, 1020세대가 주도한 독서모임은 대체로 온라인 방식의 ‘비대면 모임’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세대답게 20대는 78%, 10대는 무려 90%의 모임이 온라인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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