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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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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인쇄인 전자인쇄가 발전하고 ICT(정보통신기술)이 활성화되면 종이인쇄가 가파르게 내려 앉고 있다.


종이인쇄사들이 모두들 어렵다고 하지만 이대로 방치될 경우 향후 10년 이내에 1세대 인쇄는 75%, 2세대 인쇄는 30%가 증발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종이인쇄가 어려운 것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골든타임을 모두 놓치고 현재와 같이 무대응, 허송세월로 일관한다면 업종 자체가 모두 사라질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일부 인쇄인들은 설마 종이인쇄가 완전 사라지기야 하겠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핵심 생산품목이 모두 사라지고 껍데기뿐인 허울 좋은 몇 개 품목만 존재한들 생산비용만 더 들고 유명무실한 존재로 취급될 게 뻔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종이인쇄를 살릴 대책이 있느냐고 한다면 해답은 ‘있다’이고 다음 세 가지라고 자신있게 제시할 수 있다.


첫째, 터널링 방지이다. tunneling은 인쇄영역침식으로 언젠가 모르게 종이인쇄는 복지품목으로 돌변해 있고 온갖 장애인단체와 장애인, 월남파병용사, 북파공작원까지 무차별로 인쇄물을 거둬가고 있다.


여기에다가 상조단체, 관피아, 해피아, 철피아, 일간신문사까지 인쇄영역에 손을 뻗치지 않은 곳이 없다.


심기어 대기업 총수들도 비자금 마련으로 인쇄물을 친인척 등에 의뢰해 생산하고 있다 할 정도로 인쇄터널링은 너무나 광범위하고 넓게 뻗어 나갔다.


이를 법과 제도로 바로 잡는다면 종이인쇄 가동률은 곧바로 30%가 상승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유통인쇄 강화다. 배추를 심고 키우는 농사꾼보다 배추와는 전혀 관계없는 유통업자가 훨씬 더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이미 나와 있는 통계이고 인터넷 쇼핑몰, TV쇼핑몰이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일본의 라쿠텐이 유통업을 장악하고 중국의 알리바바가 이번 미국 상장에서 삼성전자와 버금가는 170조원에 이른다는 것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인쇄도 수주 및 유통체계와 생산체계가 양분될게 분명해지고 있어 인쇄 전용 인터넷쇼핑몰 정도를 확보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세 번째는 외자유치이다.


지금 중국 자본이 제주도와 서울 부동산, 심지어 아가방과 완구류까지 온갖 군데 품목을 가리지 않고 투자되고 있는데 유독 인쇄만 제외돼 있다.


중국과 일본, 미국, EU 등 선진국 자본을 유치해서 성장과 발전이라는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경영학에서도 어려울 때는 그만둘 때 그만 두더라도 반드시 하비스트(harvest)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렵다고 현실성 있는 타개책을 마련치 않고 그동안 키워 온 인쇄업을 접는다면 전적으로 접는 인쇄인들만 손해를 보게 돼 있다.


반드시 외자유치를 통해 가동률을 높이고 수출도 늘리면서 인쇄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모두들 종이인쇄가 어렵다고 하지만 현실을 리드하는 전략을 펼친다면 재도약도 가능하다. 단지 현재의 인쇄인은 이런 DNA가 없어 매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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