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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29 1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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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전쟁도 좀처럼 끝이 보이질 않고 있다. 종교적 한계와 타협, 협상력 부재도 이어지면서 전쟁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여기에 자존심까지 더해져서 확전의 불꽃마저 붙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런 예민한 와중에 시리아내 이란 대사관 공습으로 이란이 마침내 보복 공습을 단행하고 이스라엘도 재 공습 함으로 인해 중동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동전쟁의 불안은 유가를 자극시키고 물동량 운송을 지연시킴으로 비용증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미 유가는 1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상황에 따라서는 120달러까지 점치기도 하고 있다. 유가상승은 물가를 자극하고 모처럼 내려갈 채비를 해온 금리까지 장기간 지연시킬 게 분명하다. 

유가에 이어 전쟁은 자본시장까지 강타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도가 상승하여 달러와 금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 외환시장이 거의 개방화된 우리나라는 글로벌 국제정세의 불안요인시 마다 마치 현금 인출기처럼 달러가 빠져나가고 있다. 이미 1달러당 1400원대가 넘었다. 자본시장도 불안정하여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끄러져 내리고 있다. 금값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중동전쟁은 이미 신3高가 굳어졌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기세가 당당한 가운데 장기간 오래 지속되면 경기 침체 역시 오래가는 것은 당연지사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작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1.4%였는데 올해는 2.2%로 상향 전망했으나 다시 기대치를 1%대로 낮춰야 할 것 같다.

이렇게 국내외 경기들이 어려움을 겪으면 인쇄산업은 파장이 엄청나다. 우선 달러가격인상 여파가 엄청날 것으로 분석된다. 1달러당 1400원은 한동안 잠잠하던 원부자재 가격을 자극할게 분명해 보인다. 인쇄용지, 잉크는 말할 것도 없고 레이벌점착제, 제책 접착제 등 주로 수입되는 자재가격을 끌어 올릴게 확실하다.

또 1배럴당 90달러가 넘는 원유가격은 석유류 관련 인쇄 원부자재를 자극하여 달러 가격과 함께 시너지 상승 압박으로 다가설 전망이다. 인쇄업계는 뭐니 해도 항상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과 가격안정이 최우선시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과제를 실현하는데는 앞서 분석하고 앞서 조치를 취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수가 있다.

인쇄도 기술만 따지고 품질만 따지는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 그것은 기본중에 기본이 되었고 경영성을 제고할 수 있느냐에 따라 급변하는 환경에서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힘있는 장수 인쇄사가 되려면 물리적증거(Physical evidence)도 함께 강해야 한다. 이는 위험관리도 경영 능력이라는 뜻이다. 

훌륭한 인쇄사는 언제나 어려울 때 모두가 힘들고 괴롭다고 할 때 한 단계 더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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