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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인쇄업계 10대 뉴스- 불황 속에 꽃피는 희망의 인쇄산업
  • 기사등록 2014-1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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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인쇄업계는 극심한 경기 불황속에 눈에 띄게 둔화된 활력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 세월호 사고의 여파가 인쇄업계에도 인쇄물량 하락 등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인쇄문화의 날 정부포상 훈격의 문화훈장 격상, 인쇄를 사랑하는 사람들 네모의 사회적 예비 기업 선정, 인쇄박물관의 건립 추진 등 기쁜 일도 많았다. 본보는 다사다난 했던 2014년 인쇄업계의 10대 뉴스를 살펴본다.



1. 정부포상 문화훈장 격상


인쇄문화의 날에 인쇄업계 유공자를 시상하는 정부포상의 훈격이 올해부터 문화훈장으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26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 및 2014 정부포상·인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박제덕 (주)삼원프린테크 대표이사가 첫 번째 문화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 네모 예비사회적 기업 지정


인쇄전문 협동조합형 기업인 인쇄를사랑하는사람들네모(주)(대표이사 남원호, 이하 네모)가 지난 11월 4일에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어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네모는 지난 2012년 8월에 설립돼 2013년 3월에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신청한 바 있으나 그동안 여러 사유로 3번의 탈락의 쓴 잔을 마신바 있었다.



3. 조정석 인협 회장 취임


조정석 (주)대원문화사 대표이사가 지난 2월 24일 개최된 대한인쇄문화협회의 제66회 정기총회에서 제41대 회장에 취임했다.


조정석 회장은 공공기관 성격의 ‘인쇄진흥기구’ 설립 추진, ‘인쇄인고충상담센터’의 설치, 인쇄문화산업진흥법’ 개정 및 ‘인쇄진흥 5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 '세계인쇄회의’가 열리는 2016년을 ‘인쇄문화의 해’로 지정 추진, 출판계 등 관련 업계와 협의하여 ‘세계인쇄박물관’ 건립 추진 등 6가지를 약속했다.



4. K-PRINT WEEK 2014 개최


국제인쇄산업대전인 KIPES 전시회가 K-PRINT WEEK로 확대돼 지난 8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K-Print Week! 새로운 미래를 인쇄하다…’ 라는 주제로 일산 KINTEX 제2전시장 7, 8홀에서 1만6935㎡의 규모로 개최됐다.


K-PRINT WEEK는 한국레이벌전시회(K-Label), 한국인쇄패키지전시회(K-Pack), 한국디지털인쇄·솔루션전시회(K-Digi Print)와 기존의 국제인쇄기자재전시회인 KIPES로 분리해 4개의 인쇄관련 전시회가 통합 개최됐다.

본보가 주관한 '한국 레이벌 산업 성장전략' 세미나를 비롯해 국제컨퍼런스 등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5. 인쇄박물관 건립 한발 성큼


인쇄박물관 건립이 한발 성큼 다가왔다. 인쇄박물관은 인쇄업계는 물론 서울시와 관할 구청인 중구청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3월 10일 중구 인현동 일대 인쇄업체를 둘러보고 “역사가 서린 곳”이라며 “이곳에 괜찮은 (인쇄)박물관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시인쇄조합은 지난 7월 18일 조합회의실에서 인쇄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직승 전 연합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6. 인쇄연합회, 경영혁신플랫폼 개발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고수곤)은 경영혁신 플랫폼 특화형 솔루션 개발을 통한 인쇄업계 지원에 나섰다.

인쇄연합회는 지난 7월 1일 중소기업회관에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양봉환)과 ‘2014년도 경영혁신플랫폼 특화형 솔루션 개발을 통한 인쇄업계 지원협약식’을 가졌다.

경영혁신플랫폼 탑재용 특화형솔루션 개발과제에 선정된 것으로 인쇄업계 과제를 위한 정부자금은 총 2억827만7818원으로 확정됐다.



7. 환율 출렁임속 수출 급하락


올해는 대외적으로도 경제 여건이 크게 출렁인 한해였다. 연초부터 환율이 출렁였다.


인쇄물 수출 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다. 인쇄물의 수출은 10월 누계 1억9445만6천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2억3374만9천달러보다 16.8% 감소했다.

이에 비해 인쇄물 수입은 2억6768만4천달러로 전년 동기의 2억6083만5천달러보다 2.6% 증가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량이 7133만6천달러로 8188만7천달러에 달했던 전년 동기 대비 13% 급감했다.



8. 인쇄업 업황경기지수 악화


올해 기업은행이 발표한 인쇄업 생산지수는 1월부터 3월까지 신년에 대한 기대감으로 126에서 110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4월부터는 100포인트 아래로 떨어져, 9월까지 한 번도 100포인트를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조사, 발표하는 인쇄업 업황경기지수는 1월 63포인트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0월 60포인트를 기록할 때까지 60대와 70대를 오가며 단 한차례도 73포인트를 상회한 적이 없다.

체감경기 지수가 최악이라고 했던 지난해보다도 5포인트 정도 더 낮아진 것이다.



9. 다이어리·캘린더 수요 실종


지난 6월 4일에 있었던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해 과거와 다르게 극도로 조용한 선거전이 펼쳐졌다. 이로 인해 홍보물 등의 인쇄가 급감했고 혜택도 일부 업체에게만 돌아갔으며 지방 인쇄사들은 선거특수를 느끼지도 못했다.

연말을 맞아 달력 제작을 위해 분주해야 할 인쇄 업체들이 기업이나 관공서의 주문 크게 줄면서 아예 달력을 제작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등 외국에서 대량 생산된 달력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지역 인쇄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달력 애플리케이션이나 노트 기능이 추가되면서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10. 정부, 3D 프린팅 지원 강화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3D프린팅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수요연계형 성장기반 조성,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 기술경쟁력 확보, 3D프린팅 관련 제도 개선 등 4대 추진전략을 세워 국내 3D프린팅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대 권역 제조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산업용 3D프린팅 고가장비를 구축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3D프린팅 생활밀착형 체험환경 조성 차원에서 2017년까지 227개소의 무한상상실을 설립하는 한편 국내 초·중·고 전체의 약 50%에 해당하는 5,885개의 학교에 3D프린터 및 소프트웨어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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