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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도 녹지공간 그린시설을 좋아해 - 을지로 3가역 등도 연계 - PJ 호텔은 매입대상 제외 - 민간 개발 또는 수용 검토
  • 기사등록 2024-04-29 13: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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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세운재정비촉진기구 개발 이후 예상도. 진양상가에서 시작해 인현상가-PJ호텔-삼풍상가-대림상가-청계상가-세운상가로 녹지 중심축이 연결돼 있다. 서울시는 2026년 PJ호텔과 삼풍상가 부지 공원화를 먼저 착공하겠다는 목표다.

세운 재개발 사업지 3곳 최대 39층의 업무시설로


서울 중구 세운지구와 무교다동 구역에 개방형 녹지를 품은 업무·근린생활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무교다동 제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총 4건의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곳은 무교다동 제29지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3구역, 3-8·9·10,  6-3-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등 4곳이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위치한 중구 무교다동 제29지구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구역에는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을지로와 무교로의 지하 출입시설을 대지 내부로 이전했고, 시청광장과 인근 녹지와 연계된 개방형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저층부 개방공간을 계획해 가로공간을 활성화하고 공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획안도 수립했다.

서울광장과 덕수궁 등 서울의 대표 명소를 조망할 수 있는 대지의 특성에 따라 최상층 개방공간과 근린생활시설, 전용 엘리베이터를 계획해 시민들이 언제나 쉽게 접근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을지로3가.4가역 인근 세운 재개발사업지 3곳에는 각 지하 9층~지상 36층 2개동, 지하 9층~지상 39층 2개동, 지하 8층~지상 32층 1개동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세운지구 3구역 등 안건은 지난해 12월 심의를 완료했으나, 건축물별로 차별적 디자인을 보완해 보고한 것이다.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맞추되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도록 하고, 을지로3가역과 연계한 지하 통합계획 및 관광 인프라 시설 확충 등을 계획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서 삼풍상가와 PJ호텔을 시가 매입해 우선적으로 공원화 하겠다고 밝히며 당시 매입 예상 비용에 대해 “현시세 기준으로 (삼풍상가·PJ호텔) 각 부지당 1000억원 가량을 예상한다”고 말하고 착공 목표 시기를 2026년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PJ호텔 측이 호텔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PJ호텔을 매입 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시는 PJ호텔 부지를 매입이 아닌 민간 개발 방식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PJ호텔을 주변 개발 부지(세운지구 6-1-3구역)와 통합해 개발하고, 호텔 부지는 기부채납 방식으로 공원화 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다만 토지 매입 방안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고 다양한 방안으로 개발안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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