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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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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 학술대회가 10월 31일 오후 1시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과 경상북도 및 군위군 주최, 한국국학진흥원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의 문화적 의의와 전망’이라는 주제 아래 삼국유사의 역사적 가치와 목판 복각사업의 의미를 조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삼국유사는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목판본들이 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선시대 초기 판본으로는 파른본, 석남본(石南本), 송은본(松隱本), 범어사본(梵魚寺本) 등이 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중기 판본으로는 서울대 규장각 소장본과 만송문고본(晩松文庫本)으로 대표되는 정덕본(正德本, 중종임신본 혹은 경주본이라고도 함)과 순암수택본(順庵手澤本), 광문회본(光文會本) 등이 전하고 있다.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현존하는 판본 가운데 선본을 선정해 목판으로 복각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은 삼국유사의 문화적 의의를 규명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목판의 기록문화유산적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고 우리나라 전통 기록문화의 계승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통 목판 판각 기술의 계승과 전승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수행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며, 군위군은 도감소를 설치하고 직접 운영해 일반인들에게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에 대한 홍보와 전통 기록문화에 대한 소개를 진행한다.


한국국학진흥원 목판 복각사업팀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목판 복각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관련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각종 관련 자료와 영상 등을 정리해 일반인들에게 제공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킬 방침이다. 또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이 종료되면 경상북도 신도청과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에 각각 1세트씩 보관하고 인출과 제책 작업을 거쳐서 전시발표회도 갖게 된다.


이번 복각사업의 기대효과는 복각 과정을 통해 보존에 취약한 목재 기록문화재 관리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목판 인쇄 문화의 발전적 전승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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