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11-11 00:00:00
기사수정





최근 국보 제32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이하 팔만대장경)의 보존과 오락가락하는 경판 수 등 관리의 허점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팔만대장경의 종합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에 수립 중인 종합 보존·관리계획은 그동안 제기됐던 팔만대장경의 보존 문제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후대까지 영구적으로 활용·적용할 수 있는 팔만대장경 보존관리의 틀과 제도를 새로이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00년부터 10년간 진행해왔던 ‘대장경판 디지털 영상 및 DB 구축사업’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중복판’에 대한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해인사 대장경판 중복판 조사용역(2012~2013년)’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일제강점기 보물로 지정(1934년)된 이후, 유지해 오던 팔만대장경의 수량(81,258판)을 내년 상반기 중에 재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또한 경판에 매직 표시, 톱질 보수, 왜못 사용 등 경판의 훼손과 관련해서 목재, 금속, 서지, 보존과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회의에서 훼손 상황에 대한 진행성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 현재 손상이 진행 중인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훼손 경판의 일회성 보수보다는 종합적인 보수?관리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수립 중인 ‘해인사 대장경판 중장기 종합 보존관리계획(2015. 5. 완료 예정)’을 통해 경판의 손상 유형과 손상도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리재료, 수리방법 등을 포함한 상시·응급 수리매뉴얼을 제작해 손상경판의 종합적인 보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대장경판전을 비롯한 해인사 경내 충해(蟲害, 해충으로 인한 피해) 모니터링을 시행 중에 있다. 이후 팔만대장경판전의 보존환경과 생물피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최적의 대장경판 보존·관리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4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