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5-20 00:00:00
기사수정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인해 인쇄업계에 찬바람이 강하다.


대다수 인쇄인들은 국내 인쇄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이제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블루오션인 해외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출 규모 다소 감소세



올해 4월까지의 인쇄물 수출은 전년도 및 2012년도와 2011년도 동월과 비교시 다소 미흡하다.
최근의 원화강세, 즉 환율하락이 인쇄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관세청이 집계한 올해 4월까지의 수출실적은 6,447만 3,000달러로 2013년도 동월의 7,529만 7,000달러에 비해 약 1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1년도 9,553만 6,000, 2012년도 7,835만 달러와 비교시에도 적은 모습이다. 물론 2010년 이후 두번째 수출실적을 거둔 2013년에도 상반기에는 2011년도와 2012년도에 비해 부족했던 것을 감안하면 섣불리 비관하기는 어려우나 일단 초반 모습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인쇄물 수입은 1억 1,572만 9,000 달러로 전년 동월의 1억 1,157만 2,000 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까지의 전체 인쇄물 무역 규모는 1억 8,020만 2,000 달러로 2013년의 1억 8,686만 9,000 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인쇄서적·미국 수출 1위



올해 4월까지의 인쇄물 수출현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인쇄서적·소책자가 3,033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기타 인쇄물(1,152만 9,000 달러), 전사물(605만 6,000 달러), 캘린더(517만 7,000 달러), 우표 수입인지(363만 4,000 달러), 인쇄된 엽서·그림(265만 3,000 달러) 등의 순이었다.


그 뒤를 이어 신문·잡지(242만 8,000 달러), 설계도와 도안(150만 달러), 아동용·그림책(93만 1,000 달러), 지도·해도(23만 4,000 달러), 악보 등이었다.


또한 국가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미국에 이어 일본, 인도, 중국, 브라질이 그 뒤를 잇고 있
다.


미국은 1,985만 8,000 달러, 일본 1,156만 9,000 달러, 인도 297만 5,000 달러, 중국 193만 달러, 브라질 152만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 상위 10개국 현황을 살펴 보면 미국, 일본, 인도, 중국, 브라질에 이어 호주(143만 6,000 달러), 말레이지아(128만 달러), 인도네시아(113만 달러), 캐나다(105만 2,000 달러), 태국(105만 2,000 달러)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올해 상반기의 수출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수출시장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내수경기의 부진과 함께 원화강세, 특히 국제경기 악화가 주요한 원인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내수경기는 올해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경기도 최근까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원화강세, 즉 환율하락과 함께 엔화의 약세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도 우려스럽다.


지난해부터 엔화는 계속 약세를 보이다 올해초 1,009원선까지 떨어져 있고 일본의 양적완화 유지로 인해 언제 1,000원 밑으로 붕괴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수출전선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또한 미국은 올해내 양적완화를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유로존 내 물가상승률이 낮아 디플레이션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으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수출에 영향력이 적다는 의견도 있으나 섣불리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IMF 전총재 스트로스칸에 의하면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게 되면 환율전쟁이 일어날수밖에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30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