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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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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쇄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여행과 쇼핑이 줄고 소비시장이 침체되면서 인쇄물도 덩달아서 줄어들고 있다.


정치적 이슈도 마찬가지이다. 이번에 치러지는 6·4전국동시지방선거도 선거가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조용한 선거분위기로 이뤄지고 있다. 과거 같으면 명함, 전단지, 현수막, 선전책자 등이 홍수를 이뤘으나 지금은 필요한 수량 이외는 인쇄를 꺼리고 있다.


역풍을 우려해서 드러내 놓고 선거운동하기를 조심스러워 하기 때문이다. 이번 세월호 침몰사건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적 성과와 민주화를 통해 일등국민 선진한국을 이뤄냈다는 자존심이 대단했는데 사회 곳곳에 파고 든 비정상화가 정상화처럼 버젓이 행동돼온 데 대한 후진국형 사건을 두고 자괴감과 수치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국민들은 정신적인 트라우마에 빠져 있고 경제 활성화에도 속도조절이 자연스럽게 일고 있다.


인쇄업계는 6·4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모처럼 종이인쇄의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세월호의 복병으로 함께 침몰하고 있는 것이다.


종이인쇄의 이슈화도 당분간은 없을 전망이며 IT의 발전과 전자인쇄,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깊고도 아주 먼 또한 영원히 깨어나기도 힘든 침체의 먼 길로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종이인쇄의 침몰은 세계적인 현상이며 다국적 기계제조업체들도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문을 닫았거나 다른 업종으로 전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옵셋, 제책, 프리프레스 등 1세대 인쇄는 거의 몰락됐거나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중이다. 대부분 기계 메이커업체들도 M&A나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며 이제는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인쇄업계는 허울 좋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10년 후 100년 후를 견인할 수 있는 성장 로드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성장산업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인쇄업계는 지혜를 모으고 정책적 활로를 정확히 제시해 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색상표준화니, 고품질이니, 인쇄물 수출이니 하는 면피성 형식보다 내용 위주의 정책을 제시해서 인쇄시장을 키우고 인쇄물이 넘쳐나도록 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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