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기총회는 전회 의사록 낭독, 의사록 날인이사 선정, 감사보고, 부의사항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상정된 부의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김진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인쇄기술협회가 지난 2004년 3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아 법인을 설립한지 꼭 10주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우리 협회는 우리나라 인쇄산업의 자생적 성장기반 구축과 공동번영, 화합발전을 위해 진력해왔다”고 말했다.
계속해 “우리 인쇄산업이 장기간의 불황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생존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향후 협회는 관세감면 신청과 ISO/TC130 전문위원회 활성화 , 국제인쇄기술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인쇄업계 발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성원을 부탁했다.
정기총회가 끝난 후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이어졌다. 서병기 인쇄연구소 이사장이 기념식 사회를 맡아 인쇄기술협회의 10년 약사를 보고했으며 브리핑 후 김진배 회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김 회장은“대한인쇄기술협회의 설립과 발전은 바로 초대회장을 역임하신 故박충일 회장이 대한민국 인쇄산업을 아끼고 염려하는 열정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지난 2005년 제1회 국제인쇄기술컨퍼런스부터 최근 후가공위원회 창설까지 지난 10년간 기술협회가 해왔던 다양한 사업을 설명했다.
그는 또“우리 협회는 이러한 일련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더욱 분발할 것이며, 인쇄 및 관련산업 모두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 협회 설립목적인 범업계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 협회는 지난 10년의 경험을 토대로 100년의 큰 그림, 즉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수립하고 힘차게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수곤 대한인쇄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인쇄산업이 수주산업의 성격을 탈피해 특화된 상품을 개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인쇄에 접목시켜 인쇄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 인쇄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한 인쇄단체와 인쇄인 모두의 화합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원호 서울인쇄조합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인쇄기술협회는 우리업계 기술변화와 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인쇄기술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인쇄기계 관세감면과 인쇄 표준화, 친환경인쇄 도입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인쇄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인쇄인들의 힘을 모아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계속해 대한인쇄기술협회 10주년 기념 시상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故박충일 신흥피앤피㈜ 회장(대한인쇄기술협회 초대 회장)과 남원호 BGI 대표(대한인쇄기술협회 전 회장직무대행)이 특별공로패, 박종갑 ㈜서보미디어 대표를 비롯한 4명이 공로패, 전순관 ㈜갑우문화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18명이 감사패를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특별공로패 : 故박충일 신흥피앤피㈜ 회장, 남원호 BGI 대표
▲공로패 : 박종갑 ㈜서보미디어 대표이사, 서병기 정민프린테크 대표, 오세인 ㈜정도알미늄 회장, 안석현 월간 인쇄계 발행인
▲감사패 : 전순관 ㈜갑우문화사 대표이사, 전익성 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 대표이사, 안희석 대한잉크㈜ 대표이사, 최대광 ㈜동양잉크 대표이사, 김상래 ㈜성도솔루윈 대표이사, 곽기현 세일피에스㈜ 회장, 김범식 한국하이델베르그㈜ 대표이사, 박경재 일진PMS㈜ 대표이사, 김양평 ㈜지엠피 대표이사, 이재수 ㈜타라TPS 대표이사, 권순기 한국아그파산업㈜ 대표이사,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이사, 김준형 한국코스틱㈜ 대표이사, 황인태 한국후지제록스㈜ 대표이사, 홍사용 한영문화사 대표, 김민욱 ㈜유앤아이디벨롭먼트 대표이사, 정호균 (재)서울인쇄센터 센터장, 이종석 산업통상자원부 디자인생활산업과 과장.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수곤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남원호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서병기 대한인쇄연구소 이사장, 김정전 서울시중구상공회의소 회장, 정채문 한국레이벌인쇄협회 회장 등의 귀빈과 100여명의 인쇄인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