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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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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종주국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근현대인쇄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 3월 20일 45억 원을 들여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김종목)의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건축면적 1,518㎡) 규모로 지은 근현대 인쇄 전시관을 개관했다.


이로 인해 지난 1992년 개관한 고인쇄박물관과 작년 9월 문을 연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을 연결하는 ‘인쇄 3각 벨트’가 완성됐다.


이번에 개관한 근현대 인쇄 전시관은 상설 전시실, 영상실, 기획 전시실, 체험실, 북카페 등으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1910년을 전후해 사용됐던 각종 장비와 물품, 인쇄물이 전시돼 있다.

주요 전시물로는 자모 조각기, 활판 인쇄기, 활자 주조기, 활판 교정·인쇄기, 등사기, 청타기, 공병우 타자기 등이 눈에 띈다.


또한 전시관 2층에는 조선 후기부터 해방기까지 우리 인쇄기술로 인쇄 출판된 소설과 잡지 등 120여 점의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조선 후기 출판 기관인 ‘박문국’, ‘광인사’의 간행물과 김소월의 ‘진달래꽃’, 김동인의 ‘감자’ 등 해방기까지의 간행자료 120여점 등이다.


이번 근현대인쇄전시관 개관으로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문화특구가 전국적인 인쇄 관광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고인쇄박물관은 개관 기념을 겸해 오는 5월 19일(월)까지 근현대의 주요 간행물을 모은 ‘1894 갑오개혁의 꿈: 근현대 인쇄출판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편 정부는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1377년 청주 흥덕사 간행)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7년 7월 청주를 직지문화특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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