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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를 쓰는 ‘서예로봇’ 등장- 서예가 글 쓰는 동작 따라하는 ‘모션 캡처’ 적용
  • 기사등록 2014-03-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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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발달하면서 연필을 잡은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붓글씨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은 예로부터 붓글씨를 썼다.


붓글씨는 예쁜 글씨를 쓰기 위한 방법으로 정신 수양적 측면에서 배우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바쁜 현대인들이 마음잡고 차근차근 배우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


물론 컴퓨터로 각종 서체를 만들 수 있고 나만의 서체를 가질 수도 있다. 이제 서예도 사람의 손이 아닌 로봇에 의해 쓰여진다는 사실을 예전에는 상상이나 했을까?


그런데 최근 일본의 게이오대학교에서 사람보다 더 정확하고 멋지게 붓글씨를 쓸 수 있는 ‘서예 로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예 로봇’은 사람의 필체를 그대로 복사해 아주 멋진 글자를 척척 그려낸다.

물론 로봇이 새로운 필체를 개발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필체를 그대로 복사하는 수준이다. 유명 서예가의 글 쓰는 동작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능력 즉 ‘모션 캡처’ 기술을 적용해 서예가의 글 쓰는 동작을 정확하게 기억하도록 해서 그대로 다시 적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서예로봇은 미세한 손 떨림과 누르는 위치, 압력 그리고 시간까지 정확하게 반복 적용되기 때문에 서예가가 쓴 글씨와 거의 동일한 글씨를 무한 반복으로 그려낼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로봇이 사람의 손동작을 정확하게 기억해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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