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쇄문화협회는 지난 2월 24일 서울 중구 소재 호텔PJ 카라디움홀에서 제6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남수 제 40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협회에서는 지난해 국고와 지방비 21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6월에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세계인쇄회의에 참석하여 2016년 회의를 우리나라에 유치하였고,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우리 협회가 조성한 직지관에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하여 ‘직지’와 인쇄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한 일은 우리 인쇄업계의 위상제고와 자긍심 고취에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2013년 1월 1일자로 인쇄가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되어 정부의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고, 인쇄역사상 가장 많은 21억5천만 원이라는 국고 및 지방비를 지원 받은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올해에도 지난해 추진했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새로운 사업들을 기획·추진하고 ‘인쇄문화산업진흥 5개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 의안이 상정되어 2013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서 승인, 2013년도 잉여금 처분(안) 승인,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 이사회 위임사항 승인의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변경 등의 부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임원 선출건에서는 조정석 (주)대원문화사 대표이사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정견 발표 후 총회의 인준을 거쳐 선출되었다.
조정석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제41대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3개 분야에 걸쳐 다음의 여섯 가지를 약속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6가지 약속에 대해 조 후보는“첫째, 공공기관 성격의 ‘인쇄진흥기구’ 설립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인쇄인 가족들의 권익을 키워갈 수 있는 ‘민관협력의 새 터전’을 이끌어 나가겠다.
둘째, 회원들과 업계의 애로를 수렴하여 정부나 관련 단체에 전달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인쇄인고충상담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우리 인쇄인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최대한 도움을 드릴 것이다.
셋째, ‘인쇄문화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쇄진흥 5개년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
넷째, 정부로 하여금 ‘세계인쇄회의’가 열리는 2016년을 ‘인쇄문화의 해’로 지정토록 하여 이를 ‘인쇄 올림픽’처럼 성대히 치르도록 하겠다.
다섯째, 출판계 등 관련 업계와 협의하여 ‘세계인쇄박물관’ 건립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인쇄산업과 문화가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국적으로 신규 회원을 확충함으로써 ‘대한인쇄문화협회’를 우리나라 인쇄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전 집행부 추진사업들도 이를 더욱 유지·발전시킴으로써 협회의 화합과 협회 사업의 계속성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인준 절차를 거쳐 제 41대회장에 취임한 조정석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몸과 마음을 바쳐 대한인쇄문화협회의 발전과 인쇄인의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한 김남수 회장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서 말씀 드린 것 중에 가장 강조했던 것은 우리 회원님들이 똘똘 뭉쳐 단합하고 힘을 한 데 모으는 것이었다. 이러한 단합의 힘이야 말로 우리 인쇄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만 할 열쇠이고 대전제다. 여러분이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 “제가 밀알이 되겠다. 부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회장이라는 생각을 갖고 협회의 일에 주인이 되어 참여해 주시고 모든 단체들도 업계 전체의 이익을 한 번은 먼저 생각해보는 지혜를 발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표창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자 : 이국홍 (주)아시아 프린팅 대표이사, 김병순 상일전산폼(주) 대표이사, 오혜경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과장
▲협회장 표창 수상자 : 이종은 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주) 차장 등 18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