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조사내용은 목판의 인문학적 조사, 판종별 목록화, 수종 분석, 실측, 소장처 보존관리 현황조사, 그리고 디지털·적외선 촬영 등이다.
사찰 소장 목판은 법화경, 화엄경, 금강경 등 불교 주요 경판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사대부의 문집과 족보 등을 판각했던 경판도 일부 포함된다.
현재 사찰에 소장돼 있는 목판은 대부분 16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각 판본에는 고려대장경 이후 사찰로 전수돼 온 조선시대 인쇄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데이타베이스(DB)를 구축해 사찰 소장 목판의 보존관리와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그 결과물이 조선시대 인쇄문화의 전통과 우수성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2002년도부터 2013년 작년까지 불교문화재 일제조사를 통해 전국 2,900여 사찰에 비장(秘藏)돼 온 불상, 불화, 전적, 공예 등의 불교문화재 16만 1,000여 점이 조사 완료됐다.
이 자료에 근거해 중요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존 방안과 도난 방지방안을 모색해, 나주 심향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을 보물 제1544호로 지정하는 등 80여 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하는 성과를 이뤘다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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