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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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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셋, 제책, 프리프레스, 출판 등 주로 종이인쇄에 해당되는 1세대 인쇄는 완전히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이에 경인쇄, 전산폼, 사무용, 책자부 인쇄 역시 쓸쓸히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밀린 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레이벌, 지기, 패키지, 포장, 연포장 등 2세대 인쇄는 성숙기에 와 있으나 구조조정을 미루거나 정책수혈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1세대 인쇄처럼 쇠퇴기에 접어들 수 있는 완전한 고점에 와 있다.


인쇄전자, RFID, 3D인쇄, 나노인쇄, 인쇄회로기판 인쇄 등 3세대 인쇄의 앞길은 탄탄대로로 전망되고 있다.


1·2세대 인쇄는 종전까지 인쇄를 대표해 왔으나 종이인쇄의 대명사로 IT가 발전하고 스마트폰 기능이 활성화될수록 그 영역은 비례해서 축소되고 있다.


단지 가공된 종이와 필름을 소재로 인쇄하는 2세대 인쇄는 산업과 우리 인간 생활과의 밀접한 관계로 인해 하향속도가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쇄업계는 기존에 해오던 1·2세대 인쇄를 시장현실에 맞게 다운사이징하고 무한한 영역인 3세대 인쇄로의 진입을 확실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지 3세대 인쇄는 융합과 분화를 통한 창조경제 영역에 가까워 명확한 정부정책과 비전, 산학협동을 통한 신제품, 신기술 개발, 인쇄업계의 R&D 투자 확대 등이 착실히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세대 인쇄는 주로 컴퓨터와 전자산업과 기술영역이 가깝고 실물은 인쇄에 가깝기 때문에 신기술 융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고 기술과 고급운용능력이 있는 인쇄사만 선별적으로 진입을 허용하기 때문에 인쇄사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가지고 꾸준히 집중력을 높여나가야 한다.



산학협동으로 영토 확장


3세대 인쇄를 현실화시키는 데는 컴퓨터와 전자산업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관리하는 학계 및 연구소와 유기적인 협조채널이 확보돼 있어야 한다.


이는 첨단·고급인쇄영역을 진입하는 출구로 기존 인쇄관련 학과를 둔 대학이나 전문대학과는 차원을 달리할 수밖에 없다.


기존 인쇄관련 대학과 전문대학은 3세대인쇄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기술과 능력, 인재가 거의 없다. 주로 종이인쇄나 가르치는 형태여서 현실시장과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고 장비나 교수진의 능력도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혁신적인 마인드와 신제품, 신기술로 무장하기 위해서는 서울대나 포항공대, 카이스트, 연·고대 정도의 전자공학과의 산학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런 마인드가 정립되지 않고서는 내수확보는 물론 수출까지 획기적으로 늘릴 수 없고 수천억 원에 이르는 정부의 프로젝트를 유치할 수 없다.


또한 삼성과 현대 LG 등 대한민국 최고기업과도 대·중소기업협력체결을 실시해 낡고 병든 인쇄관행과 마인드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인쇄시장이 확대되고 중견기업, 대기업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3세대 인쇄로의 진입이 앞으로 50년, 100년을 무난하게 달릴 수 있는 실크로드인 만큼 인쇄업계는 전략기획팀을 신설해 유치, 활용할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3세대 인쇄전략기획팀 운영


3세대 전략기획팀은 인쇄업계를 긍정적으로 조절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가져야 한다.


어렵게 개발된 신제품이 인쇄시장에 무난히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전략과 마케팅, 소비자 방향까지 아우르는 경영학도 활용돼야 한다.


컴퓨터, 전자, 경영이 융합하는 3세대 인쇄는 기존 종이인쇄와는 차원이 완전히 다른 국가산업으로 위상회복이 될 게 분명하므로 인쇄업계는 집중력을 높여나가야 한다.


허구한 날 종이인쇄만 하다가 골병이 들 것이 아니라 이제는 넥타이 매고 쾌적하게 깨끗한 환경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산업 인쇄를 가동시키는 노하우를 터득해야 한다.


생각과 마인드가 바뀌어야 만이 행동으로 나타나고 이익과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젊고 유능한 인재의 인쇄업계 수혈은 매우 중요하다.



인재가 미래이다


인쇄업계처럼 인재영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업종은 드물다. 이는 우수한 인재가 인쇄업계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생산, 공정, 근무환경이 뒤쳐져 있고 인식 또한 3D업종에 가까우며 최고경영자(CEO)의 마인드도 영세소기업 수준에 불과하다.


기업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데 최근 전략가와 우수한 기술을 지닌 인재들이 인쇄업계를 외면한다면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특히 종이인쇄는 향후 10년 이내에 고점대비 50%가 다운사이징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위기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1세대 인쇄를 떠나 2세대, 3세대까지 진출해야 하는 인쇄업계 입장에서는 인재양성과 영입은 최고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인쇄사 생산 환경이 첨단화, 고급화될수록 창의력과 분화, 융합을 총괄하는 스마트한 인재가 필요하다.


스마트한 인재의 범위를 인쇄를 전공한 사람에게 굳이 고정시킬 필요는 없다. 인쇄를 조금 전공한 사람들은 엔지니어링에 국한돼 있어 한계가 있다. 비전과 경영, 창의력을 지닌 유능한 인재는 수도권의 우수한 학교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이제 인쇄산업의 인재는 전자와 무역, 마케팅, 경영, 인쇄기술 등이 융합한 다원화되고 창의적인 생산적인 인재가 필요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복잡한 산업화시대에 우수인재 양성과 관리에 심혈을 쏟아나가야 할 시기이다.


이에 따라 인쇄단체가 중심이 돼 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시너지 효과들이 나타난다.



인쇄단체의 역할 확대


인쇄단체는 정부와 우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정부 정책자금을 유치하고 잘 가공해 인쇄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젠 단체가 정부정책자금을 유치 못하면 존립가치가 사라지게 될 위치에 처해 있다.

인쇄업계가 어려우니까 단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이 사라졌다. 정부정책자금을 유치해서 열심히 사업을 하는 단체는 인쇄인들이 많이 몰려들 것이고 그렇지 못한 단체는 존폐기로에 서 있을 게 분명하다.


종이인쇄시장이 축소돼 있어 단체도 인쇄시장을 보고 똑바로 걷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시대로 진입한 것이다.


인쇄업종 다양화와 신수종산업을 찾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단체의 존립가치는 단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인 만큼 단체 스스로가 결정할 시기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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