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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뿌리산업 지원에 인쇄는 강 건너 불구경 - 뿌리산업 첨단화 6369억원…전문인력 양성 신규로 - DX, 기술개발도 대폭 지원 - 인쇄, 뿌리산업에 포함돼야
  • 기사등록 2024-04-29 13:27:50
  • 수정 2024-04-29 13: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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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지속 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 636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히고 있다. 인쇄산업도 하루빨리 포함되어 업그레이드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사진은 정부청사)


올해 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지속 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 636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57% 증가한 규모다. 인쇄산업은 아직 뿌리산업에 포함되지 않아 이에 포함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구랍 19일 광주시 동구 인쇄의 거리에서 ‘인쇄문화마을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인쇄업을 첨단뿌리산업으로 전환시켜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쇄문화를 창출하고,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

하지만 현행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밝힌 뿌리산업의 범위에 인쇄산업 분야는 없다. 다만 적층(積層)제조산업 중 ‘디지털 적층 성형기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인쇄와 관련된 분야로는 ‘산업용 필름 및 지류 공정산업 분야’ 중 ‘적층, 합성 및 특수 표면처리 종이 제조업’, ‘플라스틱 필름 제조업’, ‘플라스틱 적층’, ‘도포 및 기타 표면처리 제품 제조업’, ‘기타종이가공기계’ 등이 있을 뿐이다. 인쇄분야는 아직 직접적으로 포함되지 않아 이번 정부의 지원정책에서 소외될 전망이다.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8일 서면으로 개최된 ‘제23차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기반 공정산업과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 제조, 필름 및 지류 등 소재 다원화 공정산업, 로봇, 센서,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설계 등과 같은 지능화 공정산업 등 3개 부문의 14대 업종을 말한다.

지난 2011년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정부는 뿌리산업 발전 기반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기본계획으로 발표하고, 매년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세부적인 추진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22년 발표된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의 연차별 실행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뿌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뿌리산업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뿌리산업 외국인 양성대학을 기존 9개에서 13개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뿌리공정 사업장에 대해 노후·위험공정 개선 등 안전설비 투자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DX, 기술개발 등 뿌리산업의 혁신역량 지원도 강화한다. 뿌리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자동화·지능화 지원을 위해 올해 175억원을 투자하고 공정혁신을 위한 디지털전환촉진에 87억원 등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하루빨리 뿌리산업에 포함되어 인쇄산업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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