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손 부족과 임금 인상은 DX와 RX면 해결 가능 - 인쇄기업들 공통 선결 과제 - 고령화 일본도 당면한 문제 - 인력부족 문제로 도산하기도, 정부 앞장서서 정책지원해야
  • 기사등록 2024-04-29 10:55:55
  • 수정 2024-04-29 14:04:53
기사수정


▲ 인쇄인력 고령화와 가파른 인금인상은 생산력을 떨어뜨리고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어 DX등으로 해법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진은 디지털 전시회 모습)


인력부족과 급격한 인금인상은 우리나라 제조기업의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인쇄산업은 이 두 가지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당면과제이다. 인쇄인력 고령화와 가파른 인금인상은 생산력을 떨어뜨리고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인력부족은 심각해서 현장에서는 인쇄기를 돌릴 사람이 없어서 미래가 큰 걱정이라는 우려가 많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도 비슷하다고 한다. 소재산업의 강국인 일본의 경우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 도쿄무역관이 전했다.

일본 제국데이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인력 부족으로 인한 도산 건수가 2023년 260건이다. 통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5배 증가한 30건의 인력 부족 도산이 발생해 단월 기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내년에는 일본 국민 5명 중 1명이 후기 고령자(75세 이상)가 되는 ‘2025년 문제’가 다가오고 있어 노동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쇄산업에도 AI 활용


이런 가운데 일본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DX) 가속화와 함께 로봇 기술 전환(RX)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고 코트라 도쿄무역관이 전했다. 일례로 다이니폰인쇄는 AI를 활용하여 상품 패키지, 브로셔, 웹사이트 등의 교정-교열 작업에 필요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기업의 발행물 교정-교열 작업은 주로 인력에 의존해 왔으며, 이로 인해 비효율성과 인위적 오류 문제가 계속 지적돼 왔다. 특히, 상품 패키지 제작 시에는 식품 표시법, 경품 표시법, 저작권법 등 법률 외에도 로고 및 마크 표시 방법 등 기업 고유의 규칙을 따라야 하므로 다수의 사내외 인원이 부서 간 교열과 검토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AI가 대신하면서 생산성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DX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일본 정부도 보조금 지원, 감세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인쇄기업들도 정부의 정책지원을 잘 살펴보고 최대한 수혜를 입으면서 DX와 RX를 추진해 미래를 대비해야 하겠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1474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