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문화인 낚시회(회장 한용근) 시조회가 지난 5월 4일 남양호에서 개최됐다.
이날의 행사는 2013년 한 해 동안 인쇄문화인 낚시회 회원들이 월척을 낚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를 가졌다.
오전 6시 20분 서울인쇄조합 앞에서 출발한 강태공들은 따사로운 봄 햇살속에 저마다 월척의 꿈을 갖고 이야기 꽃을 피우며 남양호에 도착했다.
바쁜 도시를 떠나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낚시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은 쉽사리 허락되지 않는 손맛에도 불구하고 바람과 강물을 벗삼아 봄을 낚는 기분을 즐겼다.
이번 시조회 대어상은 30㎝를 잡은 박용대 보성인쇄사 대표에게 돌아갔으며, 2등은 김영철 두성칼라 대표가, 3등은 김수영 범일인쇄 이사, 4등은 김남수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이, 5등은 하태전 범일인쇄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그리고 퀴즈상은 29.7㎝를 적어낸 김욱동 둥국문화인쇄 대표가, 특별상은 30㎝ 잉어를 잡은 이재환 태양씨앤피 대표가 수상했다.
한편 올해 시조회를 개최한 남양호는 남양방조제 조성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아산만 방조제와 더불어 평택지구 다목적 농업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71년 3월에 착공하여 1974년 5월에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