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 위력발휘
프레스인쇄사 고사 위기
기술, 설비, 인재서 결정
정보화 리드가 경쟁우위
레이벌인쇄산업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레이벌인쇄산업은 꾸준한 기술개발과 신제품을 출시하고 CJ, 대상, 롯데 등 대기업과 거래하는 원청업체들은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설비도 레터프레스를 넘어 플렉소, RFID 등 전자 및 생활용품 특수 레이벌까지 다양하게 갖춰가고 있다. 기술인력도 기존 인력교육과 연수, 신규인력 수급대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해외전시회 특히 벨기에, 시카고, 중국 레이벌엑스포까지 방문하여 선진기술과 정보를 다양하게 습득하고 있다. 이와함께 설비 및 인력을 재배치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꾸준한 성장동력을 가동시키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변화를 선도하고 이끌어 나가는 것이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그러나 투자가 부실하고 만년 프레스 설비에서 정체된 레이벌인쇄사는 기술부족과 영역침식으로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서 허덕이고 있다.
팬시 및 문구, 인쇄전자같이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는 가차없이 밀리고 있으며 평판레이벌분야는 인터넷 옵셋기업에게 여지없이 자리를 내주고 있다.
결국 한정된 수량과 수주품목으로 갈수록 가동률은 떨어지고 채산성은 악화돼 퇴출영역으로 내몰리고 있다.
레이벌인쇄사는 한때 전국에 걸쳐 2,000여개사까지 올라갔으나 프레스레이벌인쇄사의 몰락으로 현재는 1,700여개사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레이벌 생산력에서 밀린 업체들은 기업인수 및 합병(M&A)으로 생존을 모색하거나 체질개선과 생산력 혁신으로 생존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보화시대의 영향으로 레이벌인쇄산업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진단되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가 더욱 힘을 발휘하고 있는 추세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레이벌인쇄사들이 최신설비와 기술력, 우수인력으로 무장하여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 레이벌인쇄사의 미래도 이들에 달려 있으며 이들의 향방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