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이벌인쇄협회
한국레이벌인쇄협회(회장 정채문)는 지난달 14일 서울인쇄센터에서 2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정채문 회장은 이날 신용보증기금 안택수 이사장과의 선약이 있어 불참했으며 박제덕 수석부회장과 홍순용 부회장이 회의를 이끌었다.
박제덕 수석부회장은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석에 감사드리며 2013년도 이제 한달이 되었는데 희망찬 마음과 함께 열어가자"고 하면서도 "한편으로 경기상황이 안좋아 걱정이 된다"며 "어려운 경기상황에서 사업을 하느라 노고들이 많으며 금년 한해는 과도기적 양상을 띨 것같고 내년부터는 경기가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삼도 고문은 "세계경제가 어려운 이런 때야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경영을 해야 한다"며 "작년보다 더 어려워지게 될 경기상황에서 레이벌 업계도 특히 평압식을 위주로 퇴출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 이를 참고해 선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 홍순용 부회장은 "올해 어렵다는 예측들이 많지만 새롭게 목표를 정하고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덕담을 했다.
박종세 본보 발행인 겸 대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IT산업이 발달하면서 종이 인쇄는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섰고 많은 인쇄사들이 가동률 부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종이 인쇄의 폐업이 고점 대비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레이벌 업계도 설비경쟁과 가격 경쟁에만 치중하지 말고 품질 및 기술경쟁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한 것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게 강한 것이라는 말처럼 생존을 위해 인력 재배치를 통한 사업 다각화 및 신수종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식 총무는 "평압식을 위주로 퇴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사실상 인력문제도 심하며 단가는 그대로인데 반해 물가는 올라 이윤이 갈수록 더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총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둔다는 사람은 없고 레이벌쪽으로 오는 사람이 많은게 그나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총무는 계속해 "다음 달엔 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임원진도 구성해야 하고 결산도 해야 하니깐 모두 꼭 참석해달라"고 공지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에서는 송재원 재원산업 대표가 새로 입회했다. 송재원 대표는 "금년에 다 어렵다는데 레이벌협회 회원들만이라도 모두 잘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폐를 안끼치는 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회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