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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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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인쇄업계가 어렵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인쇄물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상당수 많은 인쇄인들은 근본적인 뿌리들은 꿰뚫지 못하고 유가하락이니, 중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경제가 어려우니 하는 현재 보이는 인쇄환경만 강력히 내세운다.


이런 진단들이 맞는 부분들도 많지만 인쇄를 중심으로 한 그런 생산환경변화는 근본적인 답이 될 수 없다.


사실은 인쇄산업이 경쟁력이 부실해서 외부의 어려움에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는 것이다. 인쇄산업 파워용량을 늘리지 않고서는 경쟁력 강화는 요원한 길이며 그 첫번째 조치로 환경을 선도하고 리드할 수 있는 구조개편은 매우 적합하고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인쇄산업 구조개편은 좀 늦은 감도 있다. 산업이 망가지기 전에 미리 앞서 선행조치를 취해야 피해는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효과는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인쇄업계 경기실태를 조명해 보면 이런 순서를 따질 편안한 시기가 더더욱 아니다.


모두 다 늦었다고 할 때 실시하라고 하듯이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구조개편을 강력히 단행하면 머지 않아 인쇄산업 제2도약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여건들이 조성된다.


우수한 인재를 기르고 소프트웨어산업과 친해지는 것이 우선이다. 얼마전부터 실시되고 있는 구글의 바둑대전 알파고도 인공지능(AI)이 얼마나 급진전되고 있는지 눈여겨 보고 있을 것이다.


인쇄물이 늘어나는 분야는 종전의 하드웨어분야는 없고 소프트웨어 분야에 있어 인쇄산업 자체를 유연하게 변모시켜 나가야 한다.


유연성이 부족하고 스마트한 사고방식이 결핍되면 ICT정보화시대에는 살아남기 매우 힘들어진다.
수주체계부터 생산, 납품에 이르기까지 신속성과 유연성, 고객과 더불어 함께 파이를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생산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것이 인쇄산업이 나아갈 수 있는 구조개편이다.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인터넷 활용도를 높이고 3D인쇄와 나노인쇄를 터치해서 변화의 성장 사다리를 고부가가치화 첨단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인쇄산업 생산환경에 구조개편을 통한 유연성이 한층 강화되면 뿌리 깊은 나무처럼 인쇄산업 경쟁력은 웬만한 외부환경에도 끄떡없이 쑥쑥 뻗어나갈 것이다.


다행히 우리는 선조 때부터 세계인쇄산업을 리드한 경험이 있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그것이다. 직지의 후예답게 제대로 된 구조개편으로 인쇄산업을 선진화시켜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


부실한 인쇄구조를 확 뜯어 고치고 산업에 생기가 나오도록 제대로 된 조치들을 이번 기회에 보다 강력히 단행해야 할 것이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인쇄산업이 그동안 어렵다고 단정했다면 새로운 방향정립으로 활로모색과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구조개편에 착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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