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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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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계는 단체를 중심으로 나름대로 성장 디딤돌을 쌓고 있다. 시장 디딤돌을 쌓고 있다. 시장을 키워보려는 노력도 하고 있고 문화를 진흥시키려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인쇄업계 일부에서는 인쇄가 산업이니 문화이니 하고 극단적인 선택과 강요를 하고 있으나 냉철히 조명해 보면 그런 선택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문화든 산업이든 시장이 성장하고 인쇄업계에 이익이 늘어나면 두 가지 다 포기할 수없는 선택권을 지니고 있다.


인쇄는 동전의 양면처럼 두 가지 수레로 굴러가기 때문에 문화와 산업을 도시에 추구해야 한다. 이것이 인쇄인들이 느끼는 현장 여론이다.


흑묘백묘이다. 검은 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사냥만 잘하면 되고 인쇄물 생산증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정책들도 마다할 이유가 하등에 없다.


다행히 우리 인쇄업계는 문화와 산업을 동시에 터치할 수 있는 단체가 있어 정부와 소통하고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은 조성된 셈이다.


대한인쇄문화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인쇄문화를 중심으로 인쇄브랜드를 제고시키고 있다.


2016세계인쇄회의도 8월 30일∼9월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성대히 연다. K-프린트위크와 병행해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인쇄인들에게 우리의 인쇄문화산업의 우수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하고 세계 인쇄석학들에게 인쇄의 미래흐름을 조명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기회로 평가받을 게 분명하다.


또한 전국 10개 인쇄조합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인쇄연합회는 중소기업청을 근간으로 한 중소기업중앙회 소속으로 공동구매와 공동판매, 인쇄물수의계약 등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일들을 많이 실행하고 있다.


단체들이 나름대로 정책을 제시하고 인쇄발전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우리 산업의 변화보다 인쇄산업생산환경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앞서가고 있다는 부분도 간과해서는 곤란할 것이다.


산업지형이 이미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했고 디지털과 제4차산업혁명이 급진전돼 빅데이터, 드론,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끊임없이 기술의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쇄인 개개인의 지적능력이 향상되지 않고서는 세계인쇄인회의를 안하는 것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수의계약을 안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만 이런 정책행위들이 인쇄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리라고는 보고 있지 않다.

그만큼 인쇄산업도 제4차 산업혁명과 연결성이 높고 혁신과 도전, 변화의 도도한 물결을 활용할 수 있는 지적능력이 향상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물량부족으로 고통받고 싸게싸게 싸구려 인쇄물만 생산하다가 게임체인지가 될지 모른다.


인쇄산업 미래는 지적능력 향상에 있고 이 지적능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이런 소중한 행사들이 행사에 그치는 단순함에 포위될 것이다.

따라서 인쇄업계는 지적능력향상도 동시에 추구해야 미래성장 활로를 열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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