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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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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미국연방준비제조이사회(FOMC) 재닛 옐런 의장이 제로 금리를 마감하고 0.25∼0.5% 전격 인상을 발표했다.


그동안 금리인상을 수없이 예고한 터라 충격감소를 어느 정도 완화시켜 왔지만 기축통화인 달러의 위력, 1.75%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콜금리와 비교할 때 아직은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미국이 1%까지 금리를 올려 놓으면 우리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다.


장·단기 외채를 포함해 3,65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확보하고 있지만 1,200조원의 가계부채, 2,400조원에 육박하는 기업부채가 큰 부담이 될게 확실시 되고 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원화보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이자비용도 높아 우리나라의 외화가 빠져나갈 우려가 높고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했던 국가나 기업체들도 달러로 갈아타거나 외국인 투자자의 사정으로 돈을 뺄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우리나라의 주식과 외환도 어렵지만 한국은행이 달러를 방어하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면 부채기업이나 개인은 이자비용이 늘어나고 그만큼 소비도 줄게 돼 투자도 줄고 경기도 얼어붙게 된다.


세계기축통화인 달러금리가 오를 때마다 신흥국의 외환은 요동쳤고 석유, 금 등 원자재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우리나라도 1997년 외환위기를 비켜가지 못한 경험이 있은 터라 내년 경기는 좀 보수적으로 운영된다고 보면 타당한 것 같다.


국내외 경기가 침체 늪에 빠지면 인쇄경기도 자연스럽게 어렵게 된다. 특히 종이인쇄는 홍보와 원가절감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수주 및 서비스업종이라 경기가 하향곡선으로 접어들면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렇잖아도 인쇄물 가격이 디플레이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인쇄단체를 비롯한 인쇄인들이 중심을 바로 잡을 필요성이 높아졌다.


돈되지 않은 전시성 행사는 가급적 접어두고 생산성과 효율성 위주로 투자하고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도 일부 단체에서 정부 푼돈 몇 푼 받고 임원들을 쥐어짜서 전시성 행사로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일이다.


세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으며 삼성그룹이 어떻게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보면 알 것이다.


생산성이 부실한 그룹은 미리 구조조정했고 7,000여명 임직원도 퇴출시켰다. 또한 마른수건도 다시 짜는 심정으로 경비와 비용절감에 착수했으며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한 것이 삼성그룹 아닌가? 삼성그룹은 사내유보금도 240조 가량 되는데도 안정 속에 성장을 택했다.


인쇄업계도 안일한 생각으로 우물 안 개구리가 될 것이 아니라 변화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진화해야 인쇄산업이 발전하는 것인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FTA도 곧 발효될 것이다. 인쇄성장판이 우리의 힘에 의존해서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데 인쇄인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미래 인쇄산업 전망은 보나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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