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12-23 00:00:00
기사수정





일반적으로 인쇄시장 5조원도 끊임없이 다운사이징 돼 이제는 3조원 남짓 중견기업 하나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시장이 줄어드니 모두 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이제는 5인 이하의 인쇄사가 전체 90%가 훨씬 넘을 정도로 대세로 굳어졌다.


한때 100만 인쇄가족, 2만여 개사가 경합을 벌였으나 시장은 키우지 않고 싸게싸게만 경쟁하다가 반토막이 난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많은 인쇄사가 소리없이 퇴출되고 현재 살아남은 인쇄사도 자생력이 부족한 좀비인쇄사들이다.


인쇄시장이 쪼그라든 것은 우선 인쇄인의 역량이 부족하고 다음으로 기자재업체의 농간에 넘어가고 그리고 학계 등 우수한 인재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시장이 줄어들고 쪼그라들었지만 이들이 시장을 파괴한 파괴자에 해당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시장의 주인공이고 또 시장을 키워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조정해 나가면서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해 나간다면 상당한 수준으로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인쇄시장이 요동쳐온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기술이다. 인쇄기술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이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완전히 넘어갔다. 이는 곧 IT기술에 날개를 달았고 IoT(사물인터넷), 핀테크, 인터넷은행, 빅데이터, 페이시리즈, 자율주행차 등 계속해서 진화해 오고 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후속진화가 진행될게 분명해 보인다.


그동안 IT가 발달하고 소프트웨어 위력이 가속도를 낼수록 종이인쇄물은 하나둘씩 종말을 맞았다.
과거 짚신을 신지 않고 아식스, 나이키 등 새로운 패션으로 신발들이 진화해 오듯이 인쇄의 진화도 기술에 의해 지금의 1∼2세대에서 3∼4세대인쇄로 진화해 가고 있다.


인쇄산업의 진화에는 잉크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그런데 이 잉크는 종이잉크가 아니고 전류가 흐르고 색상을 변화시키고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면서 리사이클이 가능한 소재로 미래인쇄의 판도변화에 앞장 설 것이다.


여기에다가 나노인쇄, 3D 및 4D인쇄, 인쇄전자, 임베디드까지 합류하면 현재의 줄어드는 인쇄시장은 100조원도 가능할 정도로 대폭 커진다.


그렇지만 100조원의 인쇄시장은 현재 종이와 관계되는 인쇄인 및 인쇄관련인의 브레인으로는 불가능하다.


종이인쇄인 전체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타성에 젖어있고 고정화된 사고에 갇혀있어 90%는 도저히 불가능하고 젊고 유능한 사고를 가진 10%는 희망을 꽃피울 수 있다.


이 10%와 소프트웨어분야 관계자, 나노인쇄, 3D∼4D인쇄 관계자, 경영 및 전략분석가들과 상호 이업종 교류를 하면서 융합형 컨소시엄을 조성, 창조경제를 실행해 나가면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이런 판을 정착시키지 못하면 이들 관계자들에 의해 현재 종이인쇄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100조원 시장을 빼앗아가는 게임체인지가 될 것이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821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