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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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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3일에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섰다.


여야와 무소속 할 것 없이 내심 총선 민심읽기에 한창이며 인쇄업계도 그동안 굶주린 뱃속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하는 인쇄인들이 점차 늘고 있다.


매번 겪는 선거인쇄물이지만 철저하게 준비하고 전략을 세워나간다면 인쇄업계 중심 인쇄물 제작이 가능하겠지만 기획과 준비가 부실하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챙기듯이 소문 난 잔칫집에 먹을 것이 없다고 할 것이 뻔하다.


당장 이달 15일부터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이 시작됐다.


명함과 소책자, 선전벽보, 현수막 등 인쇄업계가 나서서 처리해야 할 분야도 그런대로 늘려 있다. 개인역량으로 주문받기 어려운 분야가 있다면 인쇄연합회 등 단체가 적극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이번 20대 총선은 여야 및 무소속 후보군이 많아 500억 원은 족히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금액을 떠나서 인쇄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당연히 우리 손으로 제작해야 된다는 것이 모든 인쇄인들의 바람이다.


이런 인쇄인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선거인쇄물을 보면 기획사무실에서 거의 알맹이는 다 챙기고 하청에 하청, 소리없는 입찰로 넘어오면서 반토막으로 쪼그라지고 줄어들어 인쇄업계가 난감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모든 프로젝트가 마찬가지 현상을 빚듯이 기획팀을 만들고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면 못할 것도 없다.


과거와는 달리 우리 사회도 많이 민주화됐고 인쇄인들도 또 많이 똑똑해졌다. 단지 이런 기획인쇄물 수주를 제대로 해보지 못한 부실한 경험과 어려운 것은 쉽게 포기해 버리는 인쇄인들의 고정관념 때문에 실적이 저조한 것은 현실이었다.


그러나 인쇄산업이 선진화 되려면 자기가 생산하고 있는 품질과 기술에 자부심을 가져야 하며 그 산업영토를 굳건히 지키고 키워야 영광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기초적인 토양이 만들어진다.


인쇄인 모두의 소망인 영광된 인쇄산업을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려면 이런 기획인쇄물 하나라도 확실하게 체계를 정립시켜 놓아야 한다.


인쇄업계가 강하고 부강한 업종으로 일신시키는 것은 정부가 만들고 정치인들이 만드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인쇄업계 모두가 단합하고 협력해 상생의 모멘텀을 구축해야 한다. 인쇄업계가 모멘텀을 구축하면 수주질서도 혁신시키고 가격도 제값을 받을 수 있어 시장도 확장되게 돼 있다.


인쇄물 수주는 인쇄업계의 고유한 권리이고 감히 어느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고유 영토이다.


우리가 자존심을 지켜 나간다면 500억 원의 시장이 10배인 5,000억 원 시장도 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싸우고 제살깎기 경쟁을 한다면 50억 원도 하기 힘들 것이다.


시장확대 노력의 좋은 본보기가 돼서 이번 제20대 총선도 훌륭하게 치르고 국가 발전도 함께 성취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인쇄인들이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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