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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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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았다.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맞은지가 70년이 흘렀다. 경제규모는 과히 한강의 기적이라고 할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이는 경제규모 13위, 수출실적 6위, 1인당 국민소득 2만8천불에서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과거의 영광에 도취되어 샴페인만 터트리기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인구는 5,000만에서 정체돼 있고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다.


그 사이에 중국은 급속도로 성장하여 우리의 모든 산업들을 집어 삼킬 태세이며 엔저로 무장한 일본경제도 새롭게 리모델링 하여 성장에너지를 태우고 있다.


일본의 기술 및 품질공세와 중국의 추격으로 샌드위치(넛크래커) 신세에 위치해 있어 자칫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 버리지 않을까 염려스럽기도 하다.


인쇄산업은 한중일 국가에 견주어서 냉철히 분석해 본다면, 우리가 앞서거나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기술로 무장한 일본은 재래식 전통설비나 디지털, 기자재, 잉크, 제지 모든 분야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굳이 우리의 강점을 따져 나간다면 일본보다 인쇄비용이 조금 저렴하다는 것뿐이다.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중국과 비교해 보자면 10여년전에는 그래도 우리가 앞선 부분들이 좀 있었으나 이제는 모든 분야에서 거의 추월당했고 또 월등히 앞서 있다.


옵셋, 제책, 프리프레스, CtP, 레이벌, 스크린 등 전 분야에서 앞서 있고 설비들도 M&D(인수합병 및 개발)해서 강국으로 이미 등장했다.


중국은 못만드는 인쇄설비가 없을 정도로 이제는 자급자족이 됐고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수출까지 선적하여 상당히 국익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잉크, 제지, 인쇄판재 등 기자재분야도 우리보다 몇단계는 우위에 있다고 할 정도로 앞서가고 있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굳이 내세운다면 인쇄물생산을 위한 기술밖에 없다.


한중일 3개국에서 인구나 영토면에서부터 열세로 시작하여 확실히 내세울수 있는 분야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굳이 내세우라고 하면 인쇄기술과 인쇄비용, 제지, 잉크 등 그것밖에는 없는 것 같다.


인쇄를 하기 위한 설비 및 부자재도 거의 외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부가가치도 부실하여 인쇄브랜드와 영토 역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인쇄업계도 활로를 찾아야 한다. 미래가 불투명하면 인쇄산업은 쪼그라들 수밖에 없고 전통산업을 영광된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줄수도 없다.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새롭게 맞이하면서 퇴색되어 가고 있는 인쇄산업의 정체성을 확실히 복원하고 또 찾아야 한다.


경제력이 미래를 지배하게 돼 있다. 인쇄발전이 바로 미래의 소중한 성장에너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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