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7-23 00:00:00
기사수정





인쇄산업 경기를 진단하려면 우선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를 볼 줄 알아야 한다. 글로벌 경기가 도래됐고 개방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 생태계를 보면 앞으로 얼마나 더 큰 시련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혁신과 혁명이 빈약한 인쇄업계의 현실을 직시해 본다면 5조원의 시장은 앞으로 10년 후에는 2조 5,000억 원 정도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R&D)하면서 연결하고 개발(C&D)해 인수하고 개발(M&D)까지 나아간다면 20조원의 시장까지도 가능하다.


이렇게 인쇄영토 확장을 긍정적으로 분석한다면 인쇄인 하나하나가 똑똑하고 지혜로워야 현실화 될 수 있다.



3G인쇄는 퍼스트 무버다


1세대 인쇄인 옵셋, 제책, 전산폼, 편집기획, 프리프레스 등은 이미 턴어라운드가 불가능할 정도로 하향세가 뚜렷하다. ICT가 발전할수록 종이인쇄의 추락은 더 이상 처방전이 없을 정도로 불가능하다.


2세대인쇄 역시 고점인 성숙기는 이미 지났고 하향세로 서서히 치닫고 있다. 패키지, 포장, 지기, 레이벌, 스크린 인쇄 등이 여기에 속하고 있으나 산업트렌드가 하드웨어 분야에서 임베디드 분야인 소프트웨어로 이전하는 속도와 비례해 하향세는 가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1·2G인쇄의 하강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굴뚝산업을 리모델링하고 분화와 융합으로 영토를 지키고 키우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

세계인쇄시장의 트렌드에 부지런히 쫓아가는 패스트 플로우(Fast Follower) 전략보다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이익은 높고 운영하기도 편리하다.


이런 생산적인 인쇄영토 퍼즐을 조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반드시 3G인쇄시대를 활짝 열어야 한다. 부가가치가 아주 빈약한 종이인쇄의 꼬리표를 과감히 떨쳐버리고 나노인쇄, 3D인쇄, 전자인쇄, 인쇄회로기판 등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황금시장인 3G인쇄는 반드시 기술력이라는 단서가 붙게 된다. 종이에 관계되는 인쇄가 아니기 때문에 전자공학을 공부해야 한다.


인쇄업계의 이런 부족분은 이업종이나 산학협동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착실하게 성장하는 3G인쇄를 위해 전자관련 분야업계와 이업종 교류를 강화하고 서울대, 연·고대, 한양대 및 성균관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국내 이름 있는 대학과 산학협동으로 전자인쇄의 부족분을 채우면서 공유경제 가치창출(CSV)을 활짝 열어야 한다.


CSV는 Creating Shared Value로 인쇄업계도 인쇄를 하면서 기본적인 수요를 충당해 돈을 벌어서 좋고 대학에서도 기술이전으로 영역확대가 돼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국가적으로도 고용창출과 국가경제가 튼튼해서 세수효과가 늘어나는 것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성장 사다리가 구축돼서 좋다는 것이다.


세계는 변하고 있는데 우리 인쇄업계만 우물 안 개구리가 돼 퇴보해서 되겠는가?


지혜가 있는 DNA 생태계를 구축하고 열어간다면 인쇄산업도 얼마든지 성장산업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
그렇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유통인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소프트웨어와 유통인쇄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모든 인쇄는 이제 인터넷 정보망에 벗어날 수 없다. ICT연결선을 잘 활용하면 인쇄시장은 성장산업의 실크로드로 진입할 수 있다.


웹에서 앱으로 전환했고 다운로드를 넘어 이제는 모든 것이 스마트폰으로 들어왔다. 빅데이터, 핀테크, IoT(사물인터넷)까지 급속도로 열리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진화는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로 가고 ICT연결선이 강화되면서 유통인쇄라는 새로운 영토가 서서히 탄생하고 있다.


유통인쇄는 온·오프라인(O₂O), P to P, B to B, B to C 등 다양한 퍼즐로 유통구조가 형성되고 있으며 마침내 고객만족과 서비스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제조와 유통이 분리되는 전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쇄업계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모든 산업이 생산과 제조와 함께 고객의 빠른 응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물류 및 유통구조가 분리돼 나간다는 현실에 주목하고 물류 및 유통업체들과의 유대를 강화해 나가면서 유통인쇄의 지평선을 활짝 열어야 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인쇄는 서비스업이지 제조업이 아니다. 주문이 들어와야 생산에 착수되기 때문에 재고가 없는 업종이다.


그러므로 물류 및 유통업계와 친해야 원천 인쇄물을 건져낼 수 있는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흐름을 앞서 제시하고 파이를 키워나가야 인쇄영토가 커지지 물류 및 유통업계의 지시나 받으면서 시장을 형성해 나간다면 지금의 종이인쇄시장의 각겨구조와 크게 차이를 벌리지 못하기 때문에 시대변화를 선도해야 한다.



브레인 파워 DNA 갖추자


앞으로 상당기간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즉 IoT가 주도해 나가겠지만 사실 이것도 성공의 열쇠는 IoB다 Internet of Brain이다. 브레인(Brain)이 있어야 인터넷을 열어갈 수 있지 머리가 없으면 허구한 날 헛 힘만 쓰다가 끝난다.


인쇄업계도 지금 돌아가는 현황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5년 후 10년 후 당장 먹고 살 수 있는 먹거리가 3G인쇄와 유통인쇄, 소프트웨어에 국한된다는 것은 누구도 쉽게 알 수 있다.


이제는 인쇄환경을 잘 다듬어서 부가가치가 우수한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영광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당위성 앞에 직면해 있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820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