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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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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끌어온 한·중FTA가 최근 타결됐다. 아직 낮은 수준의 FTA지만 시간이 갈수록 높은 단계로 진입할 수밖에 없고 국회승인이 통과되면 발효된다.


중국과의 FTA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매우 가까운 친밀감이 있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제1무역교역국이라는 점과 한 해 600억 달러라는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세밀히 관리하고 분석해야 될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


인쇄산업도 중국과 비교해 보면 설비 및 부자재산업은 우리보다 앞서 있는 상태이고 인쇄물 생산체제는 우리가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인쇄산업은 10여 년 전부터 일본, 독일, 미국 등 선진국 인쇄설비산업을 적극 유치해 기술력을 축적한 후 지금은 독자산업으로 성장해 당당히 세계시장으로까지 진출했다.


옵셋 및 윤전설비는 베어린그룹, 상하이전기, 화강그룹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20여 개 사 메이커들이 그 뒤를 쫓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출력기와 인쇄판(ctp)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밖에 레이벌, 스크린, 포장 및 지기설비, 제책설비, 그라비어 등 설비산업 전반에 걸쳐 우리보다 월등히 앞선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잉크, 제지 등 부자재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어 정면으로 맞닥트렸을 때 우리는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 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쇄물을 생산해 내는 실력에서는 우리나라 인쇄인들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정혁신과 품질고급화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중국보다는 평균 5년 이상 앞선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해도 무난하다.


이에 따라 SWOT분석을 통해 강점과 약점,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을 세밀히 연구하여 강점요인과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해 인쇄영토를 넓히고 경쟁력을 강화해서 14억 인구의 중국내수시장을 우리의 안방으로 만들어 가는 지혜와 지략대결에서 승리하는 영광을 얻어나가야 하겠다.


또 약점과 위협요인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적극 보완해 나가는 전략을 펴야 한다.


이와함께 VRIO로 가치경영을 추구하고 희귀성과 모방가능성, 조직화 정도를 세밀히 분석 및 연구해 우리 인쇄산업의 경쟁력이 날로 격상되도록 심혈을 쏟아 나가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제 인쇄산업도 유통혁명과 질서가 더욱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인터넷의 힘은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인터넷 유통기업은 이미 세계적 수준까지 성장했고 우리의 네이버 다음카카오까지 어울려지면 인터넷으로 주문받아 편집하고 결재 받은 후 납품하는 시대는 예상보다 일찍 다가올 것이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과 초이스보오드까지 더해지면 한·중인쇄시장은 단일시장이나 다름없는 환경들이 열릴 것이다.

단지 경쟁우위에 있느냐 열위에 있느냐에 따라 영토전쟁의 승패가 결정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비무환과 지략우위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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