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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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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계는 2조원 남짓한 국내시장에 수많은 인쇄단체들이 있으나 이전투구가 심하고 중복사업과 제대로 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지 못해 이들을 컨트롤하고 생산 환경을 조성해 활로를 열어갈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종이인쇄는 매년 다운사이징되고 있고 제2세대인쇄도 기력을 잃은 지 오래된다. 도전정신, 기업가 정신은 먼 나라 얘기이고 대부분 인쇄인들은 현실 안주와 무작정 버티기에만 몰입된 상태이다.


인쇄업계의 이런 무지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쇼핑몰, TV홈쇼핑 등 유통인쇄는 위력을 더해가고 있고 급기야는 생산자와 주문자가 분리되는 전문화로 갈 확률은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인쇄물을 전문으로 수주하는 회사체계와 생산만 전문으로 하는 체계로 양분돼 유통의 위상과 위력은 막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적절한 외자유치로 안전성을 도모하고 인쇄터널링을 방지해 시장을 키워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와 있으나 정책, 생산 환경, 재무개선 등 이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쇄기관은 없다.


인쇄와 유사한 출판은 출판진흥원을 설립해 미래방향을 확실하게 조정하고 있으나 인쇄는 이런 진흥원이 없다.


한국인쇄진흥원은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을 현실적으로 조절하고 기술과 시장, 마케팅이 어울려 인쇄산업의 미래 프로젝트를 확실히 제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 인사, 재무는 말할 것도 없고 핀테크(Fintech)까지 총괄하면서 인쇄업계가 집중할 분야와 버려야 할 분야를 확실하게 구분해 나갈 것이다.


인쇄업계는 버려야 할 분야를 버리지 못해 비용증대가 제기된 분야들이 상당히 많았다. 24시간 주야가동이나 제값받기 미숙, 인력 불균형, 인쇄단체의 현실과 동떨어진 중복 교육 등 이제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또한 집중해야 할 분야도 몰라 우왕좌왕하다가 시간만 허비하고 있고 인쇄산업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다.


현재 인쇄업계가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분야는 세 가지만 올인해도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다.
인쇄터널링 방지, 유통인쇄 혁신, 외자유치이다. 그런데 현재의 인쇄단체들은 혁신은 고사하고 어떤 곳에 집중할 지 DNA가 없다.


인쇄산업이 어떻게 하면 경쟁력이 높아지고 생산성이 향상될 것인가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없으니 수십 년 간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사업만 계속하고 있어 인쇄단체부터 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한국인쇄진흥원을 반드시 설립해 인쇄진흥을 위한 확실한 기초를 닦아놓아야 한다.


인쇄진흥을 위한 방향이 없으면 저성장에 맴돌다 하향평균화로 결국 업종자체가 증발될 수밖에 없다. 현재의 인쇄업계는 과거 선배들의 힘에 의존한 미약한 에너지만 존재할 뿐 앞으로 거의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총체적인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인쇄진흥원에 희망과 기대를 거는 것도 미래의 발전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인쇄인의 힘과 지혜를 한 곳으로 모아 성장에너지를 가동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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