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6-02 00:00:00
기사수정

인터뷰 - 김종필 한국옥외광고협회 중앙회 회장에게 듣는다

이사회 검토 통해서 결정된 사항은 무조건 준수
‘광고물(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필요
옥외광고디자인센터 연구소 격상 싱크탱크 육성
‘한국옥외광고 사업자단체연합회’로 단결해야

▶우선 중앙회장에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소감은 무엇입니까?
6,500명 회원과 3만여 옥외광고종사자의 대변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급변하는 옥외광고문화에 비전을 제시하고, 침체된 옥외광고시장을 발전시켜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수렴한 회원들의 여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번 선거의 화두는 잘 아시다시피 협회 사상 수년간 가장 암울한 시간이었다. 부끄럽지만 협회 내부의 갈등으로 인한 다소 침체의 기간이었다. 시대적인 요청에 의거 대다수의 시도협회장님들의 고견을 물어 추대를 받아 회원님들의 선택을 받게 되는 영광스런 기회를 받게 된 것이다. 다수 회원이 이제는 내부문제로 갈등을 빚지 말고, 강화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죽어가는 옥외광고시장을 살리면서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돌려줄 수 있는 때묻지 않은 젊은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협회를 이끌어 갈 비전과 복안은 무엇입니까? 또한 앞으로 협회가 변화해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적으로 사무처와 협회 조직시스템을 전문화, 정예화하여 내부의 갈등문제는 해당위원회에 맡기고, 정관을 금번 총회이전까지 16개 시도협회 중심으로 바꿔 안정화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다.
우리 협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생활형간판으로 제작하여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소상공인이다. 하지만 정부의 시책은 전문업체등 대규모의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에게 우선하는 정책에서 회원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업정책으로 정부와 대화를 통해 환경을 조성해 갈 것이다.

▶옥외광고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정부가 주도적으로 옥외광고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옥외광고센터는 또 하나의 관급단체가 탄생하여 산업을 좌지우지 할 것인데 걱정이다.
간판문화개선사업에서도 볼 수 있듯이 모든 소재나 기법이 대량생산 위주의 틀로 바꿔지고 있다. 유연성원단을 사용한 실사시스템시장이 축소되고 있고, 채널사인위주로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업체만이 성장하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관련법이 강화되고 사업이 축소되면서 소규모 영세업체들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간판정비사업등이 공개입찰에서 주민자율협의체 구성을 통한 간판자율정비사업에 참여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해당지역 회원사업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협회내 상생의 협력방안은 ?
앞서 말씀드렸듯이 최고의 결정권자는 중앙회장이지만 정관제규정을 다루고 심의하는 곳은 각 분과위원회이자, 총회 다음의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이다. 이사회의 검토를 통해 결정한 사항은 무조건 지킬 것이며, 따를 것이다.
중앙회장의 무소불위의 힘을 남발하지 않고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한다면 모두가 상생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이 5월부터 시행되는 등 주변여건의 변화가 빠릅니다. 법과 시행령 등에서 원하시는 것과 바뀌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제1조 목적을 보면 ‘공중의 위해 방지’가 아름다운 간판문화를 조성하는 것보다 우선이라고 본다. 그래서 불특정다수인 시민에게 간판으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명문화해야 할 것이 시민, 광고주, 간판제작업체를 보호할 수 있는 ‘광고물(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삽입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추락한 옥외광고사의 위상을 제자리로 되돌려 전문가로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건물주 표시간판계획서의 시행에 협회와 회원이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어 새로운 옥외광고시장의 방향을 제고하겠다.

▶김상목 전 회장이 추진하던 정책들은 어떻게 진행하실 것입니까?
3년 전 광주옥외광고협회에서 제가 먼저 옥외광고디자인센터를 운영하고 많은 사업들을 전개해 오고 있다. 늦게나마 김상목 집행부가 올해 디자인연구소를 만들어 여건을 조성해주었다. 좀 더 현실적인 조직으로 재정비하고 다듬어 협회의 싱크탱크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 옥외광고디자인연구소로 발전시켜나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
한국옥외광고협회는 옥외광고업계의 대표단체이다. 시대의 흐름에 의해 비록 세분화되었지만 옥외광고 사업자단체의 선두협회로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다. 행정안전부나 한국옥외광고센터, 그리고 유관 내각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회원사의 권익은 물론 옥외광고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 사업자 단체와 함께 ‘한국옥외광고 사업자단체연합회’로 뭉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

조차주 부장 korpin@korpin.com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801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