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12-24 00:00:00
기사수정

공공디자인 엑스포, 공예 트렌드페어, 한국 스타일박람회 … 3개 행사 통합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과 Coex(대표 홍성원)가 주관하는 3개의 행사가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돼 왔던 전시가 다양한 부처 간의 협력을 통해 하나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공예+디자인, 소통과 어울림’이라는 주제하에 공공디자인 엑스포, 공예 트렌드페어, 한국 스타일박람회 3개 행사를 통합 개최하 점에서 공예와 디자인의 융합을 보여주는 초석을 마련한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인적·물적 교류가 핵심이었다.

핵심가치 공유 지속
2010 공공디자인 엑스포…

「2010 공공디자인 엑스포」는 정부, 시민, NGO, 기업, 디자이너의 다섯 주체들의 다양한 공공디자인 활동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목표는 ‘다함께 살피고 살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공공디자인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비전을 제시한 것.
올해의 특징은 영상 미디어로 새로운 공공디자인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 점이다. 특히 부스설치를 위한 자재를 최소화하고 설치물의 재활용까지 배려해 전시 폐기물을 최소화한 것이 눈에 띄었다.
주요 행사로 기획전시관, 안전디자인관, 국제 심포지엄, 공공디자인 대상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한국 공예 미래 제시
2010 공예 트렌드페어…

올해로 다섯 번째인 「2010 공예 트렌드페어」는 ‘Next Craftsmanship, 계승에서 응용으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한국 공예의 미래를 제시했다.
‘2010 주제’전에서는 공예의 일상성과 지속 가능한 응용에 대해 공예가가 가진 수공정신과 현대생활의 조우, 그 안에 내재한 수많은 이야기들을 전달했다. 특별기획전 ‘Craft Material LAB’과 기획초대전 ‘한국 나전, 옻칠 20인전’은 한국 공예의 깊이와 다양함을 보여주었다.

한국적 상상력 선봬
2010 한국스타일박람회…

「2010 한국스타일박람회」는 ‘한국적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한글, 한복, 한식, 한지, 한옥, 한국음악을 주요 전시 품목으로 선보였다.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쓰임이라는 여섯 가지 이야기 중 국민한옥 프로젝트 ‘내가 짓는 한옥’은 한옥 부스 200동을 직접 나무기둥으로 세워 진풍경이었다.
여기에 시공된 한옥 부스들의 부자재들은 전시회 종료 후 분양해 재활용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기획전과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전시회로 공예와 디자인 분야의 교류를 촉진했다. 이로써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창의와 발상을 유도해 유관업계끼리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비즈니즈 기회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우리 공예가 ‘전통’이란 틀에 갇혀 머물기보다 현대적 디자인과 융합되어 우리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공예’와 ‘디자인’의 융합을 적극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공디자인이란?

공공디자인 하면 걸어 다닐 때 스쳐 지나가는 가로등, 잠시 쉬어 가는 벤치, 발밑에 있는 인도와 도로 등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공공디자인에는 공공 기물, 공공 시설물을 뛰어넘는 수많은 가치가 내포되어 있다.
공공의 것, 공공의 공간에는 개인의 것이나 공간과는 차원이 다른 수많은 가치와 관계가 공존하는 곳이다.
나와 비슷한 사람, 나와 다른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공공의 공간에는 혼자 만들어낼 수 없는 다양한 가치가 생겨나는 곳이다.
그리고 그것을 더 적극적이고 효율적이게, 쾌적하고 아름답게 인도하는 것이 바로 공공디자인이다.
따라서 공공디자인은 단지 가로등, 벤치, 공중전화, 표지판 등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어두운 밤길에 늦게 귀가하는 가족의 안전을 생각하는 마음, 무거운 짐을 들고 걸어가는 노인을 위한 공경, 낯설지만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친절한 배려 등이 공공디자인의 디자인 대상이다.
그러므로 공공디자인은 나와 가족, 걸어가는 어린이와 장애인, 노인과 외국인 모두의 가치를 살피는 것부터 시작된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798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