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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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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 ‘디지털 사이니지’가 뜬다”


인터넷전화 무료 사용
다음 지도서비스 인기

핑거터치사, 서울메트로 1~4호선 구축 관리운용
170개 역사 913대 설치…이달 중순부터 상용화

이미 도래한 디지털 세상, 상호 양방향성의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지하철 역사를 걸어가는 동안 당신의 성별, 연령대, 소비 취향, 기호 등이 낱낱이 파악돼 광고주에게 전달돼 마케팅에 이용된다. 영화에서 보았음직한 일들이 현실이 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하는 디지털 광고매체가 등장했다.
서울메트로 아이피 텔레포니 사업자인 핑거터치(대표 신정헌)는 서울지하철 1~4호선 170개역에 인터넷 전화와 다양한 멀티미디어형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뷰’ 913대를 단계별로 설치하고, 4월 중순경부터 상용화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전개하며, ‘다음’이 가진 콘텐츠는 물론 우수한 성능의 ‘지도 서비스’가 활용된다.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을 여는 매체로 주목되는 디지털뷰는 인터넷 전화기와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가 결합된 뉴미디어 기반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46인치 메인 터치스크린과 17인치 보조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다.
메인 스크린은 열차시각, 노선도, 역세권 등 서울메트로 지하철 종합안내정보서비스와 지도, 실시간 정보 등 주요 콘텐츠가 제공되는데, 고해상도 항공사진 ‘스카이뷰’와 서울 전 지역 360도 파노라마 거리사진인 ‘로드뷰’로 길찾기, 주변 교통노선, 추천 맛집, 공공시설, 병원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보조 스크린에는 인터넷전화 사용, 공연, 영화표 예매, 스포츠, 놀이공원 티켓 예매 등을 위한 소액결제가 가능한 티머니 결제창이 뜬다.
이번 디지털 뷰 서비스의 등장으로 지하철은 휴대폰, 무선인터넷, DMB 등 서비스에 이어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메트로’의 서막을 열게 되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금 지하철에는 최고의 IT인프라와 기술이 집적되어 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와 정보, 교통 서비스를 아우르는 21세기형 지하철로 더욱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뷰의 사용 기술은 ‘터치방식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개념의 상호 교감의 기술이 적용된다.
핑거터치사 이원일 이사는 “디지털 뷰는 새로운 기술이 사용됐다기보다는 기존의 기술을 소싱하는 복합매체방식으로 강력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단말기 제어시스템, 솔루션, 기존 제어 솔루션 커스터마이징 등은 삼성전자와 협업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쌍방향성이 강조된 디지털뷰는 ‘안면인식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이 기기를 이용하는 유저(사용자)의 연령, 성별 및 고객의 특징을 분석 광고주에게 리포트를 해줄 계획으로 5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이 기기가 선보이면서 각종 공공기관 및 언론기관, 대학교 등과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서 설치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미국, 러시아에 수출을 타진중이라고 한다. 별개의 미디어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이같은 디지털 사이니지는 활용방법에 따라 시장확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안창희 기자 / korpin@korp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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