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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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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록 서명 대의원 부족…결산보고, 사업계획 심의도 못해

인천시 최우수지부에, 전라북도 우수지부 선정
정태경 중앙회 이사 등 11명, 행안부장관상 수상
성영호 마산지회 부지부장 등 26명 협회장 표창

지난 11일 서울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회장 김상목) 2010년도 제38회 정기총회는 대의원 성원(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불성립됐다.
이날 총회의 불성립은 과반수인 의결정족수 174명보다 20% 부족한 144명이 총회 입장시 서명록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된 데에 따른 것.
이날 김상목 동 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16개 시·도 지부장들은 총회 속개를 위한 의견교환을 한 후 16개 시·도 지부장들이 회의를 열어 서명록에 서명을 안하고 입장한 대의원의 서명을 독려했으나, 서명록 서명 대의원 수가 늘지 않았다. 결국 이번 총회는 제2부 행사에서의 2009년도 결산보고 및 2010년도 사업계획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하지 못하고 제1부 행사가 끝난 오후 4시경 김상목 중앙회장의 총회종료 선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1부 행사에서 옥외광고 산업 및 협회 발전에 기여한 지부 및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태경 한국옥외광고협회 중앙회 이사 등 11명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인천광역시지부가 최우수지부로, 전라북도지부가 우수지부로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 성영호 경남지부 마산시지회 부지부장 등 26명이 협회장 표창을 받았으며 진대도씨(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 도시디자인과) 등 13명이 감사패를, 이두수 동 협회 중앙회 부회장 등 10명이 재임기념패를 받았다.
또한 김세영 동 협회 중앙회 이사 등 3명이 특별공로패를 수상했다.
한편 이날 중앙회 측은 2009년도 결산보고 및 2010년도 사업계획(안) 등 주요 심의안건을 5월중 시·도지부장 등 임원 직무교육시 심의, 처리할 것임을 발표했다.


취재낙수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11일 오후 4시경 옥외광고협회 중앙회 정기총회가 열린 서울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대의원들 참석률이 낮아서 성원이 돼지 못해 오늘 총회는 이것으로 폐회한다”는 김상목 옥외광고협회 중앙회장의 폐회선언 멘트가 총회 행사장 안에 흘러 나왔다. 그는 이어 “총회가 격려와 화합의 축제의 장이 돼야하는 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짙게 밴 음성이었다.
이날 총회는 의결 정족수 174명에 조금 못 미친 서명, 출석 대의원 수가 144명에 머물렀기 때문에 시상식 등 제1부 행사만 마치고 불가피하게 폐회된 것.
이번 행사는 독립법인으로 인가된 인천시, 충북, 전남지부 등을 필두로 한 기수단, 지부장 들의 활기찬 입장으로 시작됐다. 내빈소개, 대의원 대표의 윤리강령 낭독에 이어 김상목 중앙회장의 인사말, 서철모 행정안전부 부이사관의 격려사, 행안부장관 표창 및 협회장 표창 등 표창수여식도 진행됐다. 표창 수여식 중간에도 일부 몇몇 대의원들이 불만을 토로하며 회의장 분위기가 술렁였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총회는 속개될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1부 행사가 끝나고 잠시 후 몇몇 대의원들의 이의 제기로 김상목 중앙회장을 비롯한 16개 시·도 지부장들은 잠시 회합을 갖고 이어 16개 시·도 지부장의 회의가 진행됐다.
잠시 후 차해식 서울시지부장의 “174명에 좀 못 미친 144명이므로 성원이 부족한 상태”라며 “서명 안하고 입장한 대의원들은 서명록에 서명 바란다”고 장내 멘트를 했다.
그러나 10~15분 후 서명록을 다시 확인해 본 결과 서명 대의원 수가 늘지 않았다. 이로써 2부까지 예정됐던 이날 총회는 부득이 1부 행사만 마치고 2부 행사에서 다루기로 했던 2009년도 결산보고 및 2010년도 사업계획, 연수원 건립의 건, 협회명칭 변경의 건 등 주요안건을 심의하지 못하고 종료됐다. 이번에 심의하지 못한 안건들은 추후 심의, 처리될 예정이다.
총회를 주관한 중앙회 측이나 지방에서 올라온 지방대의원들 또한 아쉬움이 클 것이다.
‘주마가편’이라고 했던가. 이번 총회가 동 협회 발전에 좋은 시금석 내지는 한 알의 밀알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음 총회는 격려와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 신철수이사/ korpin@korp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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