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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0-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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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B(대표 이충희)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순수 우리말로 된 스크린 인쇄 샘플책을 제작했다.
기존의 스크린 인쇄 샘플책에서의 별색의 이름이 바이올렛, 메탈릭, 딥 블루, 팬톤-853 등 발음하기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를 최신 스크린 인쇄 시스템을 바탕으로 샘플책의 순 우리말화 작업에 성공했다.
이 샘플책은 거래처와의 소통을 더욱 쉽고 편하게 하자는 의미와 함께 스크린 인쇄기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을 함께 담고 있다.
‘영혼의 색에 매혹되다’로 시작되는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면 해밀, 여우비, 모꼬지, 노긋, 그루잠, 풀치, 사시랑이 등 맑고 고운 순 우리말로 된 이름의 색들이 독자를 반긴다.
또한 단순한 펄, 단순한 UV코팅 인쇄라는 스크린 인쇄의 고정관념을 이지&B의 기술력으로 극복했다는 데에 오히려 그 특이한 점이 눈을 끈다.
동사 관계자는 “그동안 기술적으로 표현하기 힘들었던 색의 느낌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와 편집인들에게 또 하나의 色을 선물한 셈이다”고 밝혔다.
동사는 스크린 인쇄로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의 범위를 넓혔다는 데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펄, 금·은박, UV코팅 등 한정적이었던 표현의 한계를 넘어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디자이너에게 다양한 색의 표현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한편, 동사는 제본방식 중의 하나인 이지 바인딩 제본 기술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단행본 제본 방식인 무선제본 방식을 수정 보완하여, 이 대표가 직접 개발하고 설계한 이지 바인딩 기계를 이용한 새로운 제본 방식이 그것이다.
기존 제본풀을 이지 글루라는 풀로 대치하여, 책장의 넘김을 좋게 하고 읽기 편하도록 만든 것이 그 특징이다.
또한 면지와 책등의 독특한 접착 방식으로 면지 사용량을 줄여 디자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지&B가 자랑하는 기술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인데 책장을 넘기면서 손이 웃고, 손이 즐겁다는 뜻으로 ‘손웃음’이라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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