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금융위기 영향, 5000명 감원계획
하이델베르그(Heidelberg)가 세계 금융위기와 주문 급감으로 2008/2009 회계연도 매출이 1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하이델베르그 2008/2009 회계연도 영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매출이 29억9,900만유로로 전년도 36억7,000만유로보다 18.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옵셋인쇄기 등 인쇄기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8% 떨어진 26억2,100만유로로 나타났고 주문량은 20% 하락한 25억4,600만유로를 기록했다.
마감기계 등 포스트프레스 부문에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17% 떨어진 3억5,300만유로를 기록했고 주문은 20% 감소한 3억3,500만유로를 보였다.
번하드 슈라이어(Bernhard Schreier) 하이델베르그 CEO는 “2008/2009 회계연도는 회사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중 하나였다”면서 “‘드루파2008’ 전시회로 힘차게 시작했으나 이후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수요감소가 큰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슈라이어 CEO는 이어 “하지만 하이델베르그는 초기에 비용절감 대책들을 마련해 경제침체로 인한 영향을 완화시켰고 감축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8/2009 회계연도에 임시직을 포함해 1,700명 정도를 감원, 지난 3월 31일 현재 하이델베르그 그룹의 인원은 합병회사를 포함해 1만8,926명이나 앞으로 노조와 협의를 거쳐 최대 5,000명을 추가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