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밭도서관이 제책기술의 한 분야인 예술제본을 소개하는 초대전을 열었다. 이번 초대전은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가진 것으로 국내 대표적 예술제본공방은 ‘렉또베르쏘’의 협력 아래 ‘책, 호사를 누리다’라는 주제아래 지난 8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 한 달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출판된 책들과 그 책들을 예술제본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을 함께 전시한 것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제본과 유럽의 도서관, 고서점에 관련된 책, 를리외르(Reliure·예술제본가)의 손길이 필요한 낡고 오래된 책, 제본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와 도구들이 함께 전시돼 책의 소중함과 소장가치가 있는 고급 책으로 거듭난 책의 묘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