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오는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주빈국(the guest of honour)으로 선정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이정일)는 얼마전 방한 했던 홀거 에링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기획홍보 담당 부위원장이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며, 오는 8월까지는 이를 위한 계약서에 조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아시아 국가가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 1989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은 지난 76년부터 해마다 주제를 선정해 이와 관련된 전시를 개최하다가 87년 이후에는 이를 ‘주빈국' 개념으로 바꿔 특정 국가나 지역권의 서적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주빈국으로 선정되면, 전시기간동안 별도로 2,500㎡ 규모의 전시공간을 갖는 것은 물론 800∼1,000회의 문화행사를 독일 전역에서 개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서적과 전반적인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수 있다.
출협관계자는 또 주빈국 선정에 따른 소요 예산은 1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