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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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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책업체들이 올해 중국 진출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전자책 솔루션업체인 중호문화미디어유한공사(대표 왕린 중호)가 지난해 연말 상하이의 중국 국영출판사인 ‘이허’와 전자책 계약을 맺은 가운데, 한국스마트앱콘텐츠사업협동조합(이사장 변현숙)도 ‘포북’ 등 중국 내 10대 대형 출판사와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정기 기술교류회를 갖기로 했다.


중호의 경우 국내 전자책 출판매체로는 최초로 중국 국영 출판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 점에서 남다른 의의가 있다. 앞으로 중호는 이허에서 제작하는 종이책 교재를 전자책 콘텐츠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맡게 된다. 이는 곧 중국이 국내 전자책 제작기술을 높인 산 것으로 인정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중호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열린 베이징도서전에서 전자책 솔루션 ‘에이북’을 선보였다. 에이북은 운용체계(OS)와 상관없이 전자책 표준 포맷 ‘이펍185’, ‘HTML5’, ‘플래시’까지 모두 지원해 다양한 전자책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전시회 당시 중호 솔루션을 눈여겨본 이허 출판사가 중호와 3개월 만에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한편 한국스마트앱콘텐츠사업협동조합 역시 새해 중국 10대 출판사와 정기적 기술교류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변현숙 이사장에 따르면 이번 교류는 중국업체가 자국 내 스마트기기는 빠르게 보급되지만 전자책 솔루션 기술이 아직 스마트기기의 보급률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전자책 업체들을 조합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변 이사장은 “국내 업체들이 개별로 진출할 경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따라서 채널을 한 곳으로 해서 중국을 상대한다면 더욱 큰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오는 7-8월경에 본격적인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연 1회씩 만남을 통해 전자책 솔루션의 발달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앱콘텐츠사업협동조합은 지난해 하반기 대전전자출판협회(DEPA)가 주축이 돼 전국의 출판, 교육, 전시, 캐릭터, 디자인, 영상, 광고, 인쇄,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업 52곳이 모여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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