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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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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 … 전자책 베스트셀러도 등장

올 상반기 전자책의 성장률은 눈에 띄게 높았다.
예스24가 올 1월 1일부터 6월14일까지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전자책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8%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주요 장르문학 작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종이책 베스트셀러가 전자책 베스트셀러에도 들어서며 종이책과 전자책의 동질화가 가속화 됐다.
이밖에 주요 특징으로 개인출판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100위권내에 17권이나 대거 포함되는 등 전자책의 대중화와 함께 개인 출판도서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전자책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스크린셀러 ‘은교’였으며 가장 많은 책을 판 작가는 스티그 라르손으로 ‘밀레니엄’ 시리즈 6권 모두가 40위권 내에 올랐다.
전자책 베스트셀러와 종이책 베스트셀러의 동질화가 빨라져 지난해 ‘스티브잡스’ 등 11권의 책이 종이책과 전자책 베스트셀러 100위권내에 모두 올랐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2배 더 많은 21권이 순위권에 올랐다.
전자책 독서 인구가 늘면서 전자책 개인 출판 또한 증가했다. 예스24는 “한국이퍼브와 마이디팟, 유페이퍼 등 1인 전자책 출간을 지원하는 출판사와 직접 계약을 맺어 책을 손쉽게 출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한 전자책 중 개인출판 도서 비중은 6.4%, 판매권수로 따졌을 때는 9.8%에 달했다. 하지만 다른 출판물과 마찬가지로 개인출판물 중에서도 상품성이 있는 제품에만 독자들은 지갑을 열었다.
예스24 전자책 베스트셀러 중 개인출판물로 순위가 가장 높은 ‘이혼서약’을 보면 책 내용의 흥미는 차치하고라도 다른 아마추어 작가들이 출판·편집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 경우에 반해 표지와 교정·교열에 신경을 많이 쓰고 또한 책 1권은 무료로 2권부터는 유료로 출간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등 전략적인 면에서도 앞서 나갔다.
이를 통해 ‘이혼서약’은 상반기에 교보문고에서 3천권, 티스토어에서 5천권을 비롯해 상반기에 총 1만5천권이 팔렸다.
전자책 베스트셀러 작가로는 이연추(이혼서약, 마이디팟), 장소영(닥터의 순정, 한국이퍼브), 현직의(펜트하우스-유페이퍼, 닥터스 로맨스 시즌1-마이디팟)가 대표적으로 손꼽혔다.
전자책에서 인기 있는 분야가 장르문학인 사실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든 개인출판물도 대체로 장르문학이었다.
예스24의 올 상반기 전자책 판매에서 장르문학은 41.4%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문학 28.2%, 자기관리 8.7%, 어린이·청소년 6.8%, 인문·사회 5.6%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자책의 전년 동기 158%의 높은 성장과 장미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길은 멀다. 종이책과 합산했을 때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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