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소자 제작 앞선 기술력 공동연구 가능
“인쇄전자 기술 진보하는 가시적 성과 예상”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은 15일(현지시각) 휴렛팩커드(HP)와 제록스의 연구부문 자회사인 팰로알토 연구소(PARC)와 각각 인쇄전자 및 유연 디스플레이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기계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쇄전자소자 제작에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는 두 글로벌 대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최고의 롤투롤 패터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HP는 다층인쇄시 인쇄면 정렬작업이 필요없는 ‘셀프 얼라인드 임프린트 리소그래피’를 개발했으며, PARC는 인쇄전자 기술을 이용한 유연 센서와 박막 트랜지스터 등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계연은 친환경 차세대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전자소자 인쇄 기술, 이른바 롤투롤(Roll to Roll) 인쇄전자 기술의 10㎛ 선폭 벽을 깨 최하 7㎛ 수준의 미세한 선을 연속적으로 대량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계연 이상천 원장은 “인쇄공정과 장비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국기계연구원과 우수한 인쇄전자 재료 및 소자 제작 기술을 보유한 초우량 글로벌 대기업간 공동연구 협력 구축으로 세계 인쇄전자 기술이 한 단계 진보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