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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 춘계학술 발표대회- 기록속 고려 ‘밀교대장’ 실물 공개
  • 기사등록 2014-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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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과 한국서지학회는 지난 5월 16일 오전 10시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14년 춘계학술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 서지학 분야 교수와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학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한국 밀교문헌에 관한 역사와 주요 문헌의 서지적 분석, 그리고 2부에서는 고인쇄 문화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국의 밀교문헌을 주제로 경북대 남권희 교수의 ‘밀교대장 권9 에 관한 서지적 연구’, 경북대 도서관 임기영 씨의 ‘고려시대 밀교문헌 간행 연구’, 한국국학진흥원 우진웅 연구원의 ‘밀교 진언 다라니류의 간행본 연구’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그동안 고려시대에 간행됐다는 기록은 있었으나 실물이 남아 있지 않아 실체를 알 수 없던 또 하나의 대장경인 ‘밀교대장(密敎大藏)’이 공개됐다.

경북대 대학원생인 서지학도 박광헌 씨가 공개한 이 밀교대장은 1970년대 초반 호림박물관 창립자인 윤장섭 회장이 구입해 박물관 운영주체인 성보문화재단으로 기증한 유물이다.


또한 2부에서는 한국 고인쇄 문화와 관련한 자유 주제로 대진대 류부현 교수 등 6명의 발표와 토론으로 학술대회가 열렸다.


서지학은 역대 문헌에 대한 역사와 판본연구 등을 통해 국학연구의 기본을 구성하는 한 분야로 한국서지학회는 지난해 ‘한국서지학회’와 ‘서지학회’를 ‘한국서지학회’로 통합해 매년 2회의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인쇄박물관은 “춘계학술발표회는 우리나라 고인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청주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돼 학문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청주의 위상 정립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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