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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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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가격 연초 반등 후 상승세 지속 원인

대형 5개사로 재편
가격결정력등 강화
중기적합업종 지정
신규진입등 어려움

골판지 판가 인상이 빠르면 2분기중 있을 가능성이 크다.
2011년 4분기 이후 15개월 연속 하락했던 폐지 가격이 연초 반등한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판가 인상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업체들의 경우 원재료가격 부담이 아직 크지 않지만 생산규모가 작은 일부업체들의 경우 1~2월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돼 판가 인상에 대한 전망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밖에 원재료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골판지 원지의 수요처와 공급처 모두 판가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폐지가격의 추세적인 상승 여부에 대한 확인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골판지 판가의 인상의 또 다른 요인은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을 거치며 5대 대형 계열로 원지-상자업체들이 수직계열화 되어 가격결정력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수직계열화를 갖춘 업체들의 국내 생산량 점유율은 약 65%에 달하고 있다.
또한 업체가 소수로 재편된 가운데 온라인 쇼핑 증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판지가 택배용 상자로 쓰이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골판지는 스마트폰 등 IT 기기 판매 활성화의 수혜를 받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덧붙여 수지계열화를 갖춘 업체의 점유율 뿐만 아니라 시장에 신규진입이 어려워진 점도 가격 결정력을 확대시켰다.
원지 생산을 위해서는 토지와 설비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함으로 중소업체의 신규진입이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에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골판지 상자 분야를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분류하면서 대기업의 진입도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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