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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4-03-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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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시지·고속도로 통행권지·식품용지 등에 주력

제지업계가 팬시지, 고속도로 통행권지, 식품용지 등 특수지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10월 인수한 한솔파텍의 특수지사업부 키우기에 한창이다. 이를 위해 현재 9만톤 생산설비를 갖춘 천안공장의 감열지, 감압지, 포토용지 라인의 비용 절감과 고품질화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인도에 수출해 로열티 수입을 짭짤히 올리고 있는 감압지 기술과 같은 '글로벌 무형자산' 창출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무림제지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등 식품 포장용재에 대한 유해물질 관리 기준 강화에 맞춰 환경친화형 특수지 분야의 독자적 영역 구축에 나섰다. 100% 표백 펄프제품이자 고급 포장용기인 MGB의 경우 월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 1월 20톤에서 12월에는 300톤으로 늘어났다.
계성제지는 계열사인 풍만제지의 특수지 ‘트리파인 덜'을 통해 일본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계성제지 관계자는 “트리 파인 덜은 최근 일본 인쇄산업 연합회가 연 ‘2004 캘린더전'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특수지 매출 비중을 현재 15% 수준에서 연내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MGB 월 300톤 판매
무림제지, 인체 무해

무림제지(대표 이원수)의 환경호르몬과 유해성분을 제거한 친환경 종이(MGB)가 월 300톤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테스트한 결과 MGB는 100% 무염소 펄프, 무형광 제품으로 확정받았고, PCBs(폴리염화비페닐), 비소 등 중금속 함유량도 식품용 기준치를 통과한 제품이다.
이원수 무림제지 대표는 “지난해 초까지 월 20톤 가량만 판매됐지만 최근 아파트 주거환경에 대한 각성으로 월 300톤 이상 판매량이 급증했다”면서 또한 “인체 무해성으로 인해 유아용 교재나 고급 식품 포장용기 등에 적당하여 국내외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종이타월과 키친타월의 중금속 성분을 관리 대상 유해물질로 규정하고 재생펄프도 환경호르몬 관리 대상에 포함하는 등 관련 법률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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