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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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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 가운데 가장 드러내놓기 부끄러운 질환이 항문질환이다. 그 가운데 치핵은 기본적으로 항문의 노화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항문주위의 혈관은 정상적으로 있는 것인데 잘못된 배변습관, 복압의 증가 등으로 인해 이들 혈관이 확장되어 출혈을 유발하거나, 이러한 혈관의 지지대인 항문쿠션이 무너지면서 항문관 밖으로 탈출되면서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를 ‘치핵’이라고 한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직립보행인데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항문혈관이 밑으로 밀고 내려오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조금씩 혈관이 확장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경향을보이는데 나이가 들면 조금씩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50대에서 항문질환의 증상이 없는 환자도 모두 검사를 해보면 어느 정도의 치핵은 대부분 있다고 한다.

단 과로, 과음 또는 스트레스에 의해 갑자기 항문 주위가 붓거나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했을 때는 특히 남성의 경우 40대에 과로, 과음, 스트레스가 잦은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치핵의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판명된다.


이러한 항문질환 치핵은 항문 및 하부직장과 그 주위에서 돌출된 혈관 덩어리로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로 나눌 수 있다.


내치핵은 항문관 내에서 발생하며 통증이 없이 피가 나거나, 배변에서 돌출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그 외에 항문주위 피부의 변화나 잔변감 등이 있을 수 있다.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하며 매우 민감한 피부로 덮여 있는데 만성화된 것과, 급성으로 혈류가 폐색돼 혈전을 형성한 혈전성 외치핵이 있다.


만성화된 치핵은 강한 부종이나 염증을 초래한 때에 단지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 증상 없이 피부의 늘어짐이나 융기가 있는 경우가 많다.

또 혈전(핏덩어리)이 항문 가까이에 생겨 혈전성 외치핵이 되면 그곳이 부어 오르면서 심하게 아프고 단단한 덩어리처럼 만져지며 터지면 피가 난다. 외치핵은 내치핵과 연속된 혼합치핵의 형태로도 많이 보인다.


치핵은 항문전문 외과의사의 시진 및 수지 진찰로 진단할 수 있으며, 항문경 및 직장경을 통해서 발병여부를 알 수 있다. 이외에도 항문암(혹은 직장암) 등과 감별진단을 하기 위해서 결장경 혹은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습관을 가지는 게 좋을까? 무엇보다도 섬유질과 수분의 섭취를 늘리는 식생활 개선이 중요하다.

아울러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또한 변의가 느껴지면 참지 말고 즉시 배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배변을 할 때는 과도한 긴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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