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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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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 양상을 파악한 결과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은 2008년 14만 7,000건에서 2012년 21만 7,000 건으로 증가하는 등 연평균 10.2%씩 발생수가 증가추세를 보인 가운데 여성에서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골절 부위별로 보면 50세 이상 발생률(2012년, 인구 1만 명당)이 높은 부위는 척추(65.5명), 손목(47.4명), 고관절(18.1명), 위팔뼈(8,1명) 순이었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고연령으로 갈수록 척추(60세 이후) 및 고관절 골절(70세 이후)의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과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양규헌)는 공동연구를 통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작년 7월부터 표본코호트 DB를 학술연구용으로 공개했다. 학회 또는 전문가 집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건강·질병 관련 지식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국내 골다공증 골절 발생 건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0년 후인 2025년의 골다공증 골절 발생 수를 추정한 결과, 2025년에 예상되는 고관절 골절환자는 2012년에 비해 2만 8,426건에서 4만9,234건으로173% 증가해 향후 10년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남성은 181% 가량 증가하고, 여성은 170%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5년에 예상되는 척추 골절 환자는 2012년에 비해 153% 증가해 향후 10년간 약 1.5배 증가 예정이며, 남성은 163%, 여성은15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관절 골절로 인한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고관절 골절 발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으나, 고관절 골절 경험 후 1년 내 사망률은 남성이 21.0%로 여성 14.8%보다 1.4배 높았다.

50세 이상 인구의 기대 사망률을 보정한 표준사망률은 일반인구보다 남성에서 11.9배 여성에서 11.2배로 비슷한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골절 환자의 관리 양상을 살펴보면 2012년에 발생한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여성의 비중이 79.9%이고, 연령별로는 70~79세가 전체 환자의 36.0%로 가장 높았다.

의료보장의 형태는 건강보험 90.8%, 의료보호가 9.2%였으며, 거주지는 도시 61.2%, 농촌 38.8%이었다.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한 환자 중 46.1%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골밀도 검사도 받지 않았으며,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검사율은 37.9%로 여성의 57.9%에 비해 낮았으며 이는 골다공증이 여성질환이라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골절환자 중 단지 24.8%만이 골밀도 검사를 받은 후 15개월 이내에 추적검사를 다시 받았다.


골절 발생 후 6개월 내에 골다공증 치료제를 한 번이라도 처방 받은 사람은 7만 8,926명으로 약물 치료율은 약 41.0%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한 환자의 1년간의 골절 관련 의료비용을 분석해보면 1인당 의료비용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중증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종합전문병원에서 1인당 진료비가 의원의 2배 이상이었으며, 지역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골절 부위에 따라 분석하면 고관절골절>척추골절>상완골 골절> 손목골절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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