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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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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로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습도가 낮아져 더욱 건조해지는데 이런 날씨가 되면 근심이 늘어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건선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건선이란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발진 위에 하얀 비듬처럼 보이는 피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피부병이다.

건선이 생기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악화시키는 요인은 피해야 한다. 정신적 스트레스, 피부의 외상, 건조한 기후, 음주와 흡연 등이 있다.


건선이 가장 잘 생기는 피부는 무릎과 팔꿈치이다. 이 부분은 건선이 처음 나타나는 부위이며, 우리 몸에서 피부 자극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이기도 하다. 머리와 엉덩이에도 많이 생긴다.

이 역시 매일 머리를 만지거나 빗질을 하고,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등의 피부 자극을 주로 받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건선 환자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 피부를 압박하는 옷을 입으면 증상이 심해지므로 주의를 요한다.


또한 패스트푸드 등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유산소 운동 및 반신욕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건선은 만성 재발 질환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의 치료 방법은 연고를 바르는 국소적 치료, 광선 치료, 약을 먹는 전신 치료 등이 있고 이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한다. 건선환자마다 특성과 체질이 다르므로 조기에 개별적 치료가 필요하다.


국소 치료는 병소 부위에 약을 발라서 치료한다. 건선은 만성 질환이어서 바르는 약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부작용이 적은 약을 잘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1∼2주의 시험 기간을 거친 후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 가면서 약을 발라 준다.


일광욕으로도 건선이 좋아진다. 하지만 과다한 양의 태양 광선은 오히려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다. 광선 치료는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적당한 양의 광선 강도로 피부에 조사(照射)하는 치료이다.

주로 사용되는 광선은 자외선으로 자외선 A, 자외선B, PUVA(psoralen과 UVA) 자외선이 이용된다. 광선 치료 전에 빛에 예민한 약물을 먹거나 바른 후 광선을 조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광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약물 요법의 경우 면역 억제제나 비타민 제제를 복용하는 방식이다. 건선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수가 있으므로,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처음에는 치료 2~4주 후에 검사를 시행하며, 그 후에는 치료 1∼3개월마다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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